출근 을 앞두고 아침일찍 채혈검사 결과 및 초음파 검사를 들으러 병원을 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어찌나 우울하던지 '죽음'이라는 단어가 저같은 사람에게도 떠오르데요.
왜 이런 병에 걸려있는지.. 하고픈 것도 많고 그냥 정상적이었음 얼마나 좋을까 하는. 그런데 언제 크게 아파서 눕게 될까 불안해 하는 마음이 불쑥 불쑥 들고.. 그냥 시집 가지말자 하는 생각이 들었던 날입니다. 요즘 선을 보고있는데, 굳이 병명 숨기고 전전긍긍 보고있는 것도 스스로가 넘 처량하구요. 언젠가는 다 말하게 될텐데.
검사결과 e항원 양성이 나왔습니다. 4년전 마지막 검사에선 건강 보유자 였는데 언제 어느시점에서 제가 e항원이 양성이 되었는지는 하나님 많이 아시겠지요. 이거저거..생각이 다 들더군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랫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나..
검사결과 들으러 가기전엔 그래도 한가닥의 희망을 품고 갔었어요.. 설마 설마.. 하구.
이젠 건강 보유자가 아닌, 간염만성 보유자가 된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병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질문을 드립니다. 아시는 분은..답변 부탁드립니다.
아래수치는 오늘 검사 결과보고서에 나온 수치입니다.
*ALP 128
*SGOT(AST) 19
*SGPT(ALT) 18
*HBs Ag positive(261.59)
*HBs Ab negative (1.00)
*HBe Ag positive (1669)
*HBs Ab negative (4.01)
*초음파 검사결과- 간조직 반사는 상처(상해)없이 정상임. GB, 췌장, 양 신장, 비장 모두 전체적으로 정상임. 복수 징후 없음. 결과 정상.
의사샘께서 저 위의 결과치를 보시더니 e항원 양성 수치가 너무 높다시면서 DNA 검사를 해야한다구 해서 오늘 또 피를 뽑았습니다. 왜 첨부터 검사를 해주지 않은건지..
제가 잘 이해를 했는지 어쩐진 모르겟지만, 의사샘께서 전 활동선 만성 간염자 이며, 저의 간에 간염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데도 저의 현재 상태의 간은 활동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수면상태'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선 어떤 약도 쓸수 없고 약을 써도 효과가 없다구 했어요. 간이 인식을 해서 바이러스와 퇴치하기 위해서 싸울려고 하면 그때 간 수치가 올라 간다구 하셨던가?? (*질문 1: 제가 이해를 맞게 했나요?) 암턴 제 간이 싸울 태세가 되면 그때 약을 필요하게 될거라 했습니다.
*질문2: e항원 수치가 1669이면 얼마정도나 높은건지요?
현재 간염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따는건 알겟는데, 저 수치가..어느정도 인지.
제가 우려 하는건, GOT GPT가 정상 수치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바이러스만 자꾸 활동한다는 의미는 제 간 내부에서는 자꾸 세포가 죽고, 바이러스균만 늘어간다는 건가요?
그렇게 된다면, 간에도 염증에 일어날텐데 초음파 검사시에 그런것도 보이는 건가요? 오늘 결과를 보니 그냥 의사샘은 초음파는 괜찮구요 라구만 해서 도무지 뭐가 갠찮은건지.. 자세한 검사항목별 수치도 없고 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다가, 저 같이 간 수치 정상이면서 e항원 수치만 높은 사람은 간경화 유도가 더 쉬운 타잎이 아닐까..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포가..야금야금.. 파괴되니깐. 싸우지도 못하고.
*질문 3: DNA 검사를 받는것은 '균의 활동성 체크' 보기위해서 라고 하던데요. e항원의 수치가 그것을 보는것은 아닌가봐요? e항원의 수치는 그냥 바이러스 수인가???
DNA 검사 결과 후 활동성 진행 여부가 느리고 빠른게 나타나는 건가요?
*질문4: 약을 쓸수가 없다면 e항원 바이러스 수치를 어떻게 하면 낮출 수 있는건가요? 대책없이 수치만 자꾸 늘어간다는건 간 세포가 자꾸 파괴된다는 거죠?
*질문5: 초음파에서 잡아 낼 수 있는 것들이 머가 있어요?
휴..제가 쓴 글마다 왜 결국 항상 길게 나오는지. 저도 제 건강에 대해 유난히 걱정 많은 스탈인가 봅니다. ^^
의사샘한테 물엇어야 하는데, 결과 듣는순간 충격먹어서 질문이고 머고 하나도 생각 안났어요. 단지, 현재로선 쓸수도 없고 DNA 피검사 해야합니다 라는 말만..머리속에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