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길거리 지나다가, 느닷없이 "실례합니다, 잠깐 말씀 좀..."하면서 팔잡고 설쳐대는 사람들에게 걸려본 경험이 있을듯...
어제 세무서에 볼일 마치고 수원역까지 걸어가다가 내 바로 앞에 걸어가던 한 학생이 2인조 삐끼들에게 제대로 걸려들고서는 한 백미터정도 설교당하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그러고는 수원역 지하 서점에서 한시간쯤 죽치다가 밖에 나와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여자 두명이 지나가는 학생 붙잡고 그러고 있음...
그런 모습 보면서 담배피고 있으니까 또 다른 여자커플이 아저씨 붙잡고 똑같은 짓을 하고 있음...
한 5분쯤 지나니까 남자한명,여자한명 이렇게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담배한대피고 또 5분쯤 지나니까 이번에는 남자 둘인데 서로 50미터쯤 떨어져서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그럼...
그렇게해서 확인해본 결과 수원역 바로밑에 인도로는 네팀이 서성대고있고, 그 앞쪽으로 세무서방향으로 뻗은 길에는, 내가 관찰한 바로는 각 인도별로 한팀씩 있었음... 총 여섯팀, 12명이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으려고 하는데...
직접 그들과 자세하게 얘기를 못해봐서 그들이 뭐하는 집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들 자신에게는 그런 행동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민폐끼치는 일인지 모르는것 같음.. 일단 기본적인 예의도 없고,("실례합니다"하기 전부터 일단 팔부터 잡는 행위하며,싫다고 하는 사람에게 계속 쫓아가서 쫄래쫄래 따라붙는거 하며... 특히 한명이 눈에 띄었음)
어제, 나한테 걸렸으면 바로 죽빵을 먹였을거임...(한달쯤전에 수원역앞에서 어떤 아줌마가 나보고 대뜸, "어머... 얼굴이 광채가 띄셔요..."그러고 ㅈㄹ하더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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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서점입구 쇼윈도에 걸터앉아서 담배 서너개비 피고 있었음요... 갑자기 다리가 좀저려서 쉬고 있었는데, 계속 눈에 띄길래 심심해서 한번 관찰해본거임... 이들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예외없이 어깨에 끈달린 핸드백을 매고 있습니다. 남자는 사선으로 비슷한 가방을 매고 있구요...
저도 미아삼거리쪽 걸어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 팔을 잡더라구요..
깜놀해서 손 뿌리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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