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널 본 프레레레..(레가 끝도 없을 듯한 이름.. -_- ) 감독의 데뷔전이로군여.
SBS 에서 중계한다는데 해설은 또 신문선 씨 일까여?
암튼,, 코엘류 체제에서 연습했던 일부 선수들이 본 프레레 감독의 훈련을 상당히 힘들어 하더라... 라는 기사를 봤슴다.
원터치 패스, 패스 뒤의 재빠른 제2동작, 세트 플레이, 빠른 공수 전환, 마지막 5분의 정신집중 등을 강조한다던데..
(이거 다 강조하던 거 아닌감유?? -_-;; )
뭐 이제 시작인데 크게 기대하는 건 아니구 대략 누군가,, 얼굴이나 좀 이제 제대로 보자~ ^^
싸커월드에서 펐슴다.
오늘 관전에 도움 되시길..
=====================================================================================
작성자 : LOST 상암
일자 : 2004-07-09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대표팀이 바레인(10일)과 트리니다드토바고(14일)를 홈으로 불러 평가전을 치룹니다. 신임 본프레레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바레인전은 올림픽팀 차출과 일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100% 베스트 멤버라고 할 수는 없으나 피파랭킹 51위 바레인과 63위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하면서 패배를 염려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언급했듯 본프레레감독의 전술과 역량을 살펴보는 경기 정도로 임하면 될 듯 합니다.
vs
□ 일시 : 2004년 7월 10일 (토) 저녁 7:00
□ 장소 : 광주 월드컵 경기장
한국은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2전 8승3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경기는 1993년 6월 13일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열린 94미국월드컵 예선전으로 3-0(강철, 박남열, 구상범)으로 이긴 바 있습니다. 유일한 패배경기는 1988년 6월 1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전으로 0-2로 패배했습니다. 이후 전적은 1승 1무.
7월에 발표한 피파랭킹 51위인 바레인은 현재 월드컵예선 6조(바레인, 타지키스탄, 시리아, 키르기스스탄)에서 2승 1무로 조 수위 입니다. 5월 31일 UAE와 평가전(두바이) 3-2 승, 6월 9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전(바레인)에서 5-0 승, 7월 5일 태국과의 평가전(방콕) 2-0 승 등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바레인은 중국과의 경기를 대비해 한국과의 평가전을 선택했으며 동아시아 축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바레인 감독은 '스레츠코 유리치치(50)'로 크로아티아 출신입니다.
■ 본프레레 감독
중동국가에 대비한 연습상대로 바레인을 선택했다고는 하나 바레인이 평가전 상대로 무게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에 최근 대표팀에 쏟아지는 비난을 피함과 동시에 팀 사기를 올린 뒤 아시안컵에 임하려는 축구협회의 의중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14일의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데뷔전을 치루는 본프레레 감독의 부담은 덜 할 듯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안한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선수 구성입니다.
이천수, 조병국, 조재진, 최성국, 김정우, 김두현 선수 등이 올림픽대표팀 구성으로 명단에서 제외된데다 와일드카드로 유상철, 송종국 선수마저 차출되었습니다.
안정환(오른발목) ,김태영(오른무릎),김남일(왼무릎 뒤쪽), 박지성(발톱) 선수가 부상으로 바레인전에 뛸 수 없을 듯 합니다. 게다가 아시안컵 예비엔트리에 소집된 30명의 선수 가운데 김해운(차기석이 대신 합류), 김성근, 김대의, 조세권 선수 등이 부상으로 제외되었습니다.
4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 이민성 선수마저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발등부상을 입었고, 차두리 선수는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오랜기간 훈련을 하지않은 탓에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둘째, 4백 라인에 대한 시도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대표팀이나 클럽팀에서 4백을 사용하지만, 한국대표팀은 이제까지 3백 전술을 사용해왔습니다. 히딩크 감독이나 코엘류 감독이 4백 시스템을 포기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과연 본프레레감독으로 인해 한국대표팀에도 4백라인이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위에 언급한 선수구성의 문제와 일부 고참선수의 체력이 수비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현재 카리스마와 강한 체력훈련 등을 앞세워 대표팀 장악을 꾀하고 있습니다. 히딩크감독의 혹독한 체력훈련을 경험한 월드컵 멤버 선수들 조차 고개를 저을 정도의 체력훈련은 단순히 선수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선수 장악이라는 감독의 의도가 이면에 있는 듯 합니다.
한편, 2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오전·오후 하루 2차례, 각 2시간씩 훈련을 한다해서 언론에서 붙인 "2-2-2"훈련으로 선수들과 데뷔전을 준비하는 본프레레 감독은 히딩크감독 못지 않은 어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내가 서라면, 서라. 오른쪽으로 차라면 오른쪽으로 차고, 왼쪽으로 차라면 왼쪽으로 차라"
"대표선수가 겨우 이 정도 플레이 밖에 못하나. 그런 식으로 할거면 집에 가라"
"아직 골이 들어가는 것을 못봤다"
"지금 자고 있는거냐"
"아직 고강도 훈련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동네 축구팀이 아니다 대표팀이다"
"생각하면서 하라"
"2006독일월드컵 결승까지 오르겠다"
"괜찮다. 지금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면 된다"
'최상의 선택이다', '본프레레는 3류다'라는 극단적인 지지와 평가를 받고있는 본프레레 감독이지만 이미 우리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이상 우리 축구팬들은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모습이 아닌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 얼마 전 대표팀에 합류한 야스퍼트 피지컬 트레이너는 호주 출신으로 독일에서 피지컬 트레이닝 코스를 받았고, J-리그 요코하마에서 트레이너로 일한 바 있다 합니다. 본프레레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네요.
참고로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2003년 3월 29일 부산에서 콜롬비아와 데뷔전을 치뤄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 예상 선발 라인업
이동국
김은중
설기현 박요셉 정경호
이을용
이영표 최진철 박재홍 현영민
이운재
4-1-3-2의 포메이션으로 바레인전에 임할 것으로 알려진 우리 대표팀의 예상 라인업입니다.
[FW]
이동국선수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김은중선수가 셰도우스트라이커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설기현 선수가 이동국선수 자리에 포진될 예사아도 가능하나 그럴 경우 레프트윙 포지션에 마땅한 선수가 없습니다. 김은중선수가 부진할 경우 박주영선수로 교체될 수 있습니다. 안정환, 차두리 선수가 출장할 확율은 없다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MF]
좌우 날개에 설기현, 정경호 선수는 확정적으로 보이고 수비형미드필더 역시 이을용 선수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박요셉선수 자리가 변수가 있는데 이관우 선수가 대신 선발출장 할 수도 있으며, 박지성 선수 또한 부상정도에 따라 출전할 수 있습니다.
[DF]
대표팀 훈련기간 동안 본프레레 감독은 '현영민-이민성-최진철-이영표', '박진섭-조세권-박재홍-김정겸' 라인 등을 테스트했습니다.
당초 선발출장할 것으로 예상된 이민성 선수는 언급한 대로 부상으로 박재홍선수가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영민 선수의 자리에 박진섭 선수도 언제든지 가능해 '좌영표 우진섭'조합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GK]
아시안컵 때까지는 안정적인 이운재 선수를 계속 기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림픽대표와 부상 등으로 많은 선수들이 제외되었다고는 하나, 오늘 한국팀의 베스트멤버는 바로 이들입니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선발된 최고의 선수들이니만큼 2진이니, 1.5진이니 하는 말로 우리 선수들의 격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상대가 약체이든 아니든 최선을 다해 아시아 톱으로서의 위용을 보이기 바랍니다.
FORZA COREA!!!
■ 바레인 대표팀
현재 바레인 대표팀 명단을 구할 수 없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나 뉴스에 보도된 바 없는데다 아시아축구연맹과 바레인 축구협회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됩니다.
바레인 대표팀은 강한 체력과 태클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키르스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전(5-0)에서 해트트릭, 태국과의 평가전(2-0)에서 골을 넣은 주전 스트라이커 알라 후바일 정도가 알려진 선수입니다.
바레인 스레츠코 유리치치 감독(50)은 어제 인천공항에 입국하며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새 선수들과 새 조합을 시도해볼 예정"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고,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이며 아시안컵의 우승도 가능하다. 새 감독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떤 감독이 와도 한국이 약팀은 아니다. 한국이 지난 월드컵 예선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한국이 약팀인 것은 아니고, 바레인보다 약하다고 생각지도 않는다"라며 한국팀에 대한 평을 했습니다.
■ 양 팀 감독 출사표 (출처 : 연합뉴스)
▲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아시안컵을 앞두고 내가 온 뒤 처음 치르는 실전이다. 그동안의 훈련과 연습 경기에서 보여준 것보다 선수들이 더 향상된 플레이를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 문제 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연습경기에서 발을 맞춰보면서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경기 운영능력을 보였지만 고칠 점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움직임과 패 스가 좋았지만 불필요한 드리블로 흐름을 끊은 버릇이 재연됐었다. 실전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
▲ 스레츠코 유리치치 바레인 감독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새 감독이 왔다고 들었는데 어떤 감독이 오든 한국은 결코 우리가 쉽게 상대할 만한 약팀은 아니다. 우리로서는 아시 안컵을 앞두고 최상의 테스트가 될 것을 기대한다.
■ 향후 일정
07. 14 (수)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 (상암/19:00)
07. 16 (금) 중국 지난으로 출국
07. 19 (월) 아시안컵 조별 리그 요르단전 (중국 지난)
07. 23 (금) 아시안컵 조별 리그 UAE전 (중국 지난)
07. 27 (화) 아시안컵 조별 리그 쿠웨이트전 (중국 지난)
사진출처 : FIFA.com & 2002월드컵공식홈페이지
첫댓글 김은중 선수의 모습 기대되구요. 이번 경기에서는 4백 선수들을 좀 유심히 보고 싶슴다.. 선수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