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시험 공부방법(1)
강훌 국세공무원+세무사 입니다.
해당 글은 마음껏 퍼날라도 되지만 상업적 용도로 퍼나르는 것은 지양합니다.
오늘은 9급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기 전 교재선택 및 학원선택 요령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치를 '일반행정직' '교육행정직' 위주로 알아보겠는데,
1) 시험 과목은 일행직 : 국어,영어,국사,행정법,행정학
교행직 : 국어,영어,국사,행정법,교육학 이렇게 구분됩니다.
2) 시험은 연간 최소 5번 이상 응시할 수 있는데, 우선 4월에 있는 국가직시험(일행or교행중 택1하여 응시)
각 지방마다 치르는 3~5월 사이에 있는 일행직 지방직 시험, 3~5월 외에 있는 교육행정직 지방직 시험
서울시 지방직 시험 정도가 되겠네요.
3) 수험서를 어떤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어떤 학원을 다녀야 할지 참 막막할 겁니다.
인터넷으로 공무원 수험서라고 검색하면 정보량이 워낙 방대하게 나옵니다.
아무거나 골라잡고 공부하기엔 리스크가 크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합격수기를 30여개 이상 읽어보고
각 수기에 나와있는 교재들을 데이타로 정렬하여 합격자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한 수험서를
각 과목별로 1~5위까지 추려내서 해당하는 수험서를 직접 '노량진에 있는 공무원 수험서 판매 서점'에
방문하시어 한번 쓱 훑어보시고 구경하시고 나서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공무원 합격수기는 daum카페 9꿈사(cafe.daum.net/9glade)에 널리고 널렸는데 수기를 30개 이상 읽어보란
이유는 해당 수기중에서 '가짜 합격수기'도 존재하기 때문이며, 데이타의 표본이 적절할 정도의 규모를 유지
해야만 합격생들이 주로 사용한 수험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모쪼록 좋은 수험서를 찾아냈으면 그 수험서에 맞는 강사가 어느 학원에서 강의를 뛰고 있는지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신 연후에 좋은 강사진이 많은 학원에 등록하시면 될 겁니다. 이 방법은 '종합반'이 아닌 '단과'수업을
들을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단과수업은 종합반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이미 한번쯤은 공부를 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버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있습니다.
'행정법' '행정학'의 경우 '외우면 이해가 가는' 학문이므로 강의보다 교재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만약 '종합반' 수업을 듣게 될 경우 어지간하면 행정법,행정학 보다는 국어,국사,영어를 잘 가르치는 학원을
찾아가는것을 추천합니다. 국어,영어,국사는 공무원 시험에 있어 정말 중요한 과목들입니다. 물론 종합반 따위를
몇번 듣는다고 님의 성적이 50점에서 80~90점이 되는것은 절대 아니며 이 종합반이란 과정은 1,000페이지가 넘는
5과목의 수험서를 불과 2개월만에 쭥쭥 진도를 빼기 때문에, 2개월 내내 열심히 들어도 저 강사가 뭔 소리를
한건지 기억에 남는게 그다지 없을 겁니다. 그저 '공무원 시험'이 이러구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만만하지 않다.
는것 정도만 깨달으면 족합니다.
합격수기를 읽다 보면 많이 나오는 학원 이름이 등장합니다. 메이져 학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5) 공무원 시험은 강의를 오래 들을 필요가 없는 것이 대부분 '암기'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합반이든 단과든 해당 과목에 대해 6개월~1년까지만 강의를 들을 것을 추천하며 그 이후로는 그저
'독학'하시어 책에 나오는 세세한 부분까지라도 몽땅 외우셔서 커버를 치셔야지,
아는 내용, 이미 외운 내용,이미 들은 종합반 강의를 네번 다섯번 여섯번 계속 똑같은 강의 듣는다고
실력이 오르지 않습니다.
6) 모쪼록 합격해도 캐박봉입니다. 그런데 대기업 가도 이건 마찬가지일듯하네요. 대기업간다고 공무원 초봉의 곱2배
받는거 아닙니다. 제 보기엔 세후로 따지자면 공무원 초봉에 1.5 곱하면 대기업 평균 초봉 나올 듯 싶네요.
공무원도 승진합니다. 9급으로 오셔도 20년쯤 지나면 6급 됩니다. 요쯤되면 호봉도 20호봉 넘어가서 연봉
세전으로 5,000 이상 찍습니다. 대기업에서 20년차 근무해서 사원서 부장까지 바늘구멍 통과하고 올라가신분은
8,000~9,000쯤(잘하면 억대도 되고) 되려나요? 하지만 6급이신 분은 앞으로도 10년정도 더 다닐 수 있지만
대기업 부장이신 분은 임원 못달면 바로 잘리는거고, 임원 달아도 여기서 2~3년 넘게 버티는 비율 또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이죠..
그러니깐 공무원이고 대기업이고 월급쟁이는 별볼일이 없습니다.
'사업'이 최곱니다. 물론 망할 확률도 있지만, 한번 살다 가는 세상 별볼일없게 가기 싫으신 분들은
입사후에라도 현실에 안주치 마시고 또다른 꿈과 미래를 준비하십시오. 이상 글 마칩니다.
시간되면 다음편에 또 한번 올리도록 하지요..
첫댓글 옹? (1)이면 그 이후도 있낭? 시리즈물인가 흠흠 잘봤긩~
근데 궁금한게 국세님 고게 댓글에서 자주 보이던데 현직 공무원이신가염?
전에 현직이였구 지금은 몸이 건강한 사유로 휴직중이랍니다. 내년 봄이면 복직할거같네요.
몸이 건강해서 휴직중이라고요? 얼마나 더 건강하시려고요? ㅋㅋ
결론은 사업이 최고다!
님은 세무사 준비한다고 하셨죠? 전 발령까지 시간도 남아서 공인중개사나 딸까하는데 뻘짓은 아니죠??(물론 여행이나 다른 경험은 다 해볼려고요ㅇ)
중개사 시험이 10월인가 11월인가 있을거에요.... 지금 준비하셔도 임용후에도 계속 책은 들여다 보셔야 할겁니다. 자신있으시면 하세요. 물론 여행도 다닐만큼 다니시고 맛있는것도 드실만큼 드시고 만날 사람도 만날 사람만큼 만나되 그 외 분명 남는시간이 꽤 될텐데 그때 방구석에서 TV보는 시간, 컴퓨터 하는 시간만 할애해서 공부하셔도 상당한 내공을 쌓으실 겁니다.
주식투자의 本도 연재 해주시면 좋겠어요. 하아.. 근데 생각할수록 그냥 어릴 때 9급 치는게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흠
그럼 행정학 행정법은 단과반으로 듣는게 더 효율적인가요?
존나 당연한 얘기네
대기업 20년차가 8~9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