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 오래전 부터 거룩한 습관 거룩한 습관을 입술로는 말해왔지만 정작 이 습관은 말 그대로 거룩함이라서 그런지 너무 어렵다. 기껏 다시 시작해 본다고 결단하고 시작하지만 이제는 작심삼일도 버거울때가 있다. 내 할 일이 먼저 되고 내 할 일이 먼저 떠올라서 그 일이 먼저되고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미루거나 포기하고 나의 영적인 나태함이 주님께 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오늘 설교 말씀중에 있었던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14:38) 이 말씀이 떠오른다.
22:40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 위 39절을 뒤받침 해주는 말씀이다. 거룩한 습관이 자리잡혀있지 않다보니 예수님께서 영적으로 나태해져있는 내 모습을 지적하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늘 깨어있어야하는데 나태함에 사탄에게 빈틈을 허용 당하여 공격받게 된다.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 이때쯤되면 영화 한편이 떠오르기 시작할때다. 바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수난의 예수) 표현이 너무 현실적이여서 눈물없이 볼 수 없고 보기가 힘든 장면도 있다. 감람산에서 간절한 기도의 모습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유월절 준비에도 묵묵하셨던 예수님이 기도의 자리에서 애절함의 기도의 모습은 죽음을 앞둔 일반 사람의 심경과 같은 모습임을 보이셨다. 그런데 그 길은 그냥 단순한 죽음의 길 아닌 죽기전 받아야 할 고난과 고초가 먼저됨이 그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같은 인간으로서 많은 힘든부분이 있으셨으리라 생각된다. 괴롭지만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 그 뜻을 따를겠다는 순종의 기도가 오늘의 설교 말씀처럼 내가 어떻게 어떤 기도를해야 하는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말씀이다. 나를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기도 즉 하나님께서 처음주터 나를 향해 계획하신대로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바라며 또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가르쳐주신것이다. 나를 버리고, 아버지의 뜻과 아버지의 마음을 채우고 그래서 나를 통해 아버지를 드러낸는 삶이 되길 원한다
22:49-50 그의 주의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 이 말씀과 22:42의 말씀은 대조적인 장면이다. 예수님은 순종의 기도를 드렸고 베드로는 인간적인 생각의 행동으로 하나님이 하시고자하는 그 길을 막으려했다. 감히 하나님의 앞길을 막으려했던 무지하고 어리석음이 바로 내 모습임을 고백한다.
주님!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제가 어떻게 어떤 기도를 해야하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편으론 부끄럽습니다. 입술로는 예수님을 닮게 해달라고 읖조리고 있으나 진정 제 마음과 몸은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언행 불일치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결단을 해도 잠시뿐이고 그 며칠도 힘들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좁은 문인가 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제가 주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 붙잡아주옵소서. 저를 내려놓기 힘들지만 내려놓게 하시고 버리게하시고 아버지의 뜻 아버지의 마음만으로 가득차게 채워지길 원합니다. 그리고 저를 통해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이 새벽에 주님 주시는 마음으로 주님 주시는 말씀을 되새겨보며 결단의 마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말씀 붙잡고 활기차고 하루하루가 설레이며 말씀으로 뿌듯한 새로운 한 주간이 되게하여주옵소서. 나의 소망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