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기, 배기 공부를 하던 중 배기 튜닝
못지않게 흡기 튜닝도 바이크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흡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해 보기로 합니다.
흥달님의 자문을 받아 밀워키 에이트
투어링 모델용 Big sucker intake kit를
직구로 주문하여 흥달님 개러지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개러지에는 요즘 한창 작업 중인 차량.
BLOOD RED가 서서히 멋진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패신저 발판 크롬 커버>
흡기 교체는 엔진 열이 식어야 작업이
가능하니까 기다리는 동안 패신저 발판
크롬 커버를 먼저 장착하기로 합니다.
드릴로 구멍을 내고 피스로 고정하는
방식이라서 먼저 드릴로 구멍을 냅니다.
피스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캘리퍼로
피스 직경을 먼저 재고 나서 드릴 날의
직경을 재 가며 맞는 날을 찾습니다.
이런 작은 거 하나라도 눈대중으로
대충 하는 법이 없는
믿음직한 미캐닉입니다.
발판 고무 위에 크롬 커버를 대고
구멍을 뚫을 위치를 표시합니다.
발판의 고무 커버를 뚫다 보니 고무 커버
안에 알루미늄 발판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조금만 탭을 내서 피스를
박아 잘 맞는지 확인합니다.
확인 작업을 마친 후에야 나머지
한쪽도 구멍을 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구멍을 뚫고
피스를 박아보니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됐습니다.
역시 크롬은 언제 봐도 블링블링합니다.
<흡기 시스템 교체>
이제 흡기 시스템을 교체할 차례입니다.
먼저 인치와 밀리미터 육각렌치
세트를 준비합니다.
에어 필터 커버를 탈거합니다.
에어 필터를 탈거합니다.
브리더 호스까지 빼고 나니
스로틀 바디가 자태를 드러냅니다.
순정 브리더 볼트 대신에 ESV 밸브를
장착해 놨었는데 새 필터랑 안 맞는다 해서
탈거하기로 합니다.
육각 볼트인데 니사 선이 무너져
렌치로 뺄 수가 없었지만 흥달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로
한 방에 탈거했습니다.
그동안 출력 향상에 도움을 많이 줬던
녀석인데 이제 여기서 이별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필터를 장착할 브래킷을
먼저 설치합니다.
이 제품에는 흡기 안에서 발생하는
오일을 받아 보관하는 작은 오일 섬프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다음 필터를 부착합니다.
알렌 네즈사의 M8 Big sucker란
제품입니다.
이후 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장식용 커버를 장착하고
흡기 교체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작업을 마치고 바이크를 옮기다 보니
작은 오링이 하나 떨어져 있습니다.
흥달님이 볼트에 끼웠던 오링이
작업 중에 빠진 것 같다며
처음부터 다시 분해를 시작합니다.ㅠㅠ
제품에 들어있던 오링이 너무 얇은 것을
보더니 흥달님이 갖고 있던 할리 순정
오링을 가져와 바꿔줍니다.
다시 조립을 끝내니 이런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제 Big sucker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많은 공기를 흡입하여 힘찬 출력으로
되돌려주길 기대하며 오늘의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최고 30%까지
엔진 성능을 높여준다는데
이틀을 타 보았더니 그 정도까지
잘 모르겠지만 출력이 좀 세진 건
분명히 느길 수 있습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기꺼이 시간 내서
작업을 해 준 흥달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ㅋㅋ 형님 사진은 언제찍으셨데요. ㅋㅋ
길바닥 수리 너무 티나네요. ㅋㅋ ..
알렌레스 엠블럼 찾으셨어요?
오링 하나 흘려 죄송합니다ㅠㅠ
할리 브리더 오링으로 더튼튼하게 사이즈 맞게 조립 하였습니다
오링은 한번 탈거하면.. 못쓴다 보시면 됩니다. ㅋㅋ
인치 피스인만큼 드릴도 인치로 뚫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작은것부터 차차뚫어야지 큰것을뚫어 허당이 되면 ㅠㅠㅠ. 안됩니다
형님께서 직접 주문하신 것이 엠블럼×필터상태× 이제 물건을 받으시면 꼼꼼하게 검수 하시고. 체크 하셔야 합니다.
최고에요~~~
흥달님 수고 하셨네요 ,,,
늑대는 몇년전에 알렌꺼로 작업을 했지요 ,,,
펀치님 바이크 블링블링하네요 멋지네요 ,,,
최고의 메케닉 입니다. 짝짝짝~
아 끝판왕 입니다 ~~~
빅서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