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의 단풍은 아름답기도 하다
오늘은 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이야기 좀 하고져 한다.
어찌 국가고 사회고 ,가정이고 좋고 즐거운 일만 있으랴!
사회적으로는 잘 살고 경제적으로 부유하여 어려움이 없고, 몸도 건강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가정들도 많으리라, 노후에 건강하게 노 부부간에 오손 도손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정은 인생의 제일 부러운 가정 일 것이다.
맨날 부부간에 웬수 보듯이, 어디 아프다고 하면 " 아이구 얼른 죽어 " 하는 할망구의 이야기를
'괴산 산막이 길'을 걸을려고 괴산을 가서 뻐스터니널에서 가다가 조그마한 식당에서 할머니가
자기 영감한테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기 사 같이 늙어 가고 몸은 귀찬고,몸은 여기 저기서 아픈데,이제 아무 쓸모 었는 영감의 몸이
아프다는 타령이 즐겁게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거기다가 젊어서 돈이라도 잘 벌어다 주고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잘 이끌었으면 몰라도......
하기사 나도 이제 7십대 중반에 드니, 여기서 저기서 아프고 전남대병원에 입원을 3 번이나 하고
몸이 말이 아니다. 이제 아이들도 하도 그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이제 들은척도 잘 않하고
아버지는 약골이어서 그러러니 한다. 이제 반응도 별로다. 그래도 6십대는 그래도 건강하여 여자친구도
사귀고 아내없는 외로움을 면했지만 ......
어느 통계에 의하니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독거노인" (獨 居 老 人)이 100 만명에 육박하는 세대라고
하니 과연 우리사회에 고령화 사회가 이미 진입 하고 있는 사회현상 같다. 그리고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소득의 증가와 의료산업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더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작금의 추세며, 툭하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으니 ......
'독거노인아란' 홀로 한 가정에서 쓸쓸히 살아가는 노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기사 사회가 어디 혼자
살아가는 계층이 노인들만 있으랴!
결혼을 않하고, 아니면 기피하고 홀로 늙어가는 노총각들, 아니면 홀로 늙어가는 노처녀들이 있고
산업화와 도시화의 산물로 물질문명의 가치추구에 밀려, 결혼하여 잘 살아 가는 가정에도 어느덧
이혼이라는 찬 물결이 휘몰아쳐 이혼으로 가정이 깨지고 분가해서 살아가는 세대들........
하기사 홀로세대들이 늘어나니 '반찬가게'가 잘 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여기 호남지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한 걸 로 알고 있다. 전라남도 자체가 인구가 겨우 1`백
9 십만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광주광역시 그리고 도내의 시(市)들을 제외한 지역은 거의 농촌
아니면 어촌 인 셈이다. 그러니 전라남도의 총인구중에 노인세대가 24%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으며
농어촌은 한 마디로 허리구부정한 노후세대 걸음을 잘 못 걷는 노인들이 천국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도 과히 틀린 이야기는 아 닐 것이다. 대도시하고는 노령인구 분포가 아주 판이하다
여기 화순은 나의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자녀들이 곁에 있고 '화순전남대병원'이 대학병원으로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나도 화순에 전남대 병원이 있기에 여기에 정착을 하였으며
양지바른 공기 좋은곳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즐비하게 늘어나서,여기저기서 볼수있는 광경이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져 하는 독거노인들은 거의 한 가정의 홀로 세대다. 사별은 했던 이혼을 했던
독거로 혼자 살아가는 가정을 말 할 수가 있다. 이미 나이로는 65세이상이니 거의 주된 경제활동은
거의 끝나고 , 이모작이나 ,아니면 노후를 보내기가 심심해서 부 수입정도 벌기 위하여 활동하는 세대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독거'란 일단은 쓸쓸하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이미 자녀들은 다 거의 독립하여 결혼을 하였던 않했던
하였튼 독립하여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홀로 살아 가는 아버지든, 아니면 어머니든, 아니면 이모,고모
뭐 외삼촌등 .....
새로운 '둥지'에서 아들딸 잘 낳고,새끼들 먹을걸 물어다가 주고,교육하기가 힘이들때가 그래도 살기가
좋았든 시대가 아닌가? 새삼스레 다시한번생각하게 되고, 이미 헌 둥지의 페가(閉家) 처분을 하여야
할시대가 도래한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어떻든 노후를 맞이하여 나머지 삶을 쓸쓸하게-,아니면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수도 있고-
여하튼 이러한 삶을 독거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100 만 명에 ,아니면 세대에 육박 한다고 하니 하나의
사회 문제가 아닐수 없다.
본인이 현직에 있을때 사회복지사라는 직종을 가진 공무원을 채용하여 복지행정의 최 일선에 배치하여
저소득의 생활을 보살피고 또 지원 해 주고,장애인을 그리고 노인들을 지원하는 일을 한 적이 있다.
독거노인의 1백만명의 노인세대가 다 건강하고 다 노후준비를 잘하여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이 잘 살아 간다고 볼 수 만은 없다. 일단 통계치수가 O.E.C.D 국가중에서 노인세대들이 기장 빈곤하고
자살률이 많은 나라가 명예스럽지 못하게 우리 나라이다.
독거노인이 혼자 살아 가는데는 고독과 외로움,경제적인 어려움 ,노후에 닥쳐오는 각 종 질병의 어려움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보아진다. 인근 일본에서도 이 노인세대들의 문제는 우리나라 못지 않는 사회
현상이며,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큰 고민이며,가정의 자녀들에게도 큰 짐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항상 가난한 독거로 건강은 않 좋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자녀들이 보살핌이 없다면,의료
사각지대가 올 수 도 있는 현상이다. 즉 고독사(孤 獨 死)가 나 올 수 있는 현상이다.
가끔 사람이 죽은지 모르게 얼마만에 빈집에서 발견 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인근 일본에서도
고독사를 관리하고 유품을 정리하고 , 사후 장례식을 치뤄주는 업체가 있다고 하니,이게 남의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이미 신생아는 줄어 들고 초고령화 사회가 눈 앞에 전개 되어 가는데 .....
각종 노인세대들이 수당이 오른다는등, 노인일자리센타, 수도권에서는 지하철의 무임승차 ,기차는
30% 활인을 하여주고, 각종 복지관에서는 노후세대들에게 무상급식, 각종 경노당에서도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는등,제공은 하여주고 있지만 ........
그 중에서도 혼자 살아 가는 '독거노인'세대들의 고통은,어이 그의 애환을 이 필설(筆 說)로 다 표현을
할 수 가 있을까?
나이 들어 가면, 언젠가는 다 혼자 남는 독거로 생을 마감하여야 하는데, 차라리 농경사회의 대가족
제도가 그리워짐은 나 만의 향수일까?
글/ 죽곡 용상 씀
첫댓글 세상일에는 반드시 양면성이 있습니다.
서구문화가 들어오고 뒤이어 민주화라고 소리 높이고
산업이 발달하고 정보화 IT 산업이 우위대열에 있는
요즘의 한국입니다.
대가족과 농경사회에는 개인주의라는 말이 없었지요.
자본주의가 되면서 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이 아니라 개인, 정과 의리가 아닌 돈이 앞서고
결혼과 육아의 기피현상이 빚어진 결과물입니다.
논어에서 공자님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 하셨습니다.
물론 편리해진 생활, 성차별을 두지 않는 기회균등
좋아진 점도 헤아리지 못할 정도지만,
독거노인 100 만 세대, 국가도 사회도 걱정이네요.
콩꽃운영위원님의 오늘날의 현상을 정확히 보고 계십니다
소득과 교육수준은 좋아졌는지 모르지만,개인주의의 팽배로 물질만능주의 사상으로
모든게 돈으로 더 우선하니 , 가정과 인간의 존중을 중시하는 사상은 더 멀어지는듯 ......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점을은 많아지고 ....
감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에 걸린 시간은
일본은 24년이 걸렸고..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3년이 걸렸다네요.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 후
약 17년만에 고령사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건강 문제는 개인의 관리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많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아침 방송에서 99세 된신
친정 어머니와 81세 되신
따님이 함께 지금도
"옛날 추어탕" 집을
운영 하시면서 서로
의지하며 아껴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 하기도 하고
염려스럽기도 하더군요.
죽곡님,글 잘 읽었습니다.
미지님의 글이 더 소상하게 고령화에 대하여 설명하고 계시는군요
여기가나 저기가나 허리 꾸부정한 나이많은 사람들의 천국이니 .........
성장동력을 잃은 세대라고 보아짐니다
국민건강 보험료를 많이 40%이상 이계층들에게 지출되고 있으니 .....
특히 전라도는 더 고령화로 빨리 진행되고 잇으며, 농어촌이 주류인 이지역은
노인들의 문제가 시급합니다
할아버지가 있어서
불행하게 사는
할머니 ㅋ
죽으라 하면
명이 길어진다는데...
영원히 불행한 할머니 ㅋㅋ
댓글이 더 명쾌하군요
나이를 먹어가니 남자가 더 천덕꾸러기 같더군요
감사합니다
위 글에서 수정해야 할 문구인
'한국(남한)인 고형화시대로 이이 진입하고 있다'...
우리는 2000 ~2018년에는 고령화시대였고,
2019년인 올해부터는 고령사회입니다.
2019년 ~2025년까지 고령사회(14.3%)이고요.
2026년부터는 초고령사회(20.8%)로 곧 진입합니다.
5,100만 인구 중 세대 수가 2,400만을 넘으니 인구 2.3명 당 1가구.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독거세대 숫자가 나날이 늘어나겠지요.
호적제도를 폐지했고, 대도시 위주로 경제정책을 편 결과이겠지요.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겁니다. 국가가 통제할 수도 없는 사회현상...
한국인의 수명이 가파르게 늘어난 이유도 있고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에 감사를 드림니다
이거 농촌에 와보니 더욱 실감나는 농촌의 사회현상이군요
젊은이들은 전부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농촌을 지키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다떠나시면 농촌은 공동화 현상이 올것같군요
독거 세대들은 더욱 늘어나고 .....
나라의 근간을 이루었던 마을단위가 쇠락하고
함께 살아가야할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독립된 가정을 이루어
가니까 이런 사태가 온것 같읍니다.
이젠 오히려 미국의 가정들이 부모와 자식간에 한데 모여
살고 있는 가정이 많으니..
어쩜 동서얀 문화가 바꿔 질수도 있지않나하는 염려도 되고요....
오히려 미국이 더 가정적으로 안정화 되어가는군요
농촌지방에서는 마을단위가 공동화됭가는 것 같군요
페가는 늘어나고 ,신생아는 거의 찾아볼수가없고, 도시에서도 중학교 학생들이 줄어든다고
하는 뉴스가 ......
만장봉님은 공직자셨네유.
보람 있는 직업이셨어요.
화순 사시네유.
구례는 압니다.
1978년도 육군보병학교 학생장교시절
동복유격장 훈련 받을 때 생각이 납니다.
나이가 들면 혼자 사시는 것이
대부분이지유.
좋은 글 동감합니다.
서울시에서 몸담고 있었습니다
다시 직업을 가진다고하여도 그길을 가겠습니다
교사나 다 나의천직입니다
동복에 유격장이 있는모양이지요
감사합니다
걱정이지요. 의료보험료 신청도 제일 많다고 들었습니다.
건강관리공단의 보험료 지출이 노인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0%이상이
되는 걸로알고 있습니다 .
저는 다행이 현직에 있을때 직장의료보험을 많이 납부하였습니다 ..ㅎㅎ
제가 저를 생각하여도 맨날 병원에서 삼니다 이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