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58대1 2005학년 후 최저 불수능에 최상위권 감소 여파 커
불수능 여파로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최상위권이 감소하면서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가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901명에 3,225명이 지원해 지난해 4.36대1보다 낮은 3.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05학년도 선택형 수능 이후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서울대는 올해도 마감 전인 오후 3시 경쟁률을 보고 막판에 원서접수를 하는 학생들이 전체 지원자 3,225명 중 1,71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눈치 작전이 여전했다.
도내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지난달 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춘천교대는 147명 모집에 320명이 지원해 경쟁률 2.18대1을 보였다. 지난해 4.04대1보다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이 어려워진 만큼 최상위권 층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일부 감소했다”며 “최근 들어 초등교원 임용 논란과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임용이 종전보다 어렵고 지역 가산점이 상승해 지방 교대 출신 학생들의 서울 진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교대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