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게시판을 잘 찾아서 쓰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런일은 처음이라..
우선 저희집은 전세나 월세가 아닌 자가소유의 아파트입니다.
저희 윗집의 보일러가 터지는 바람에,
제방 천장으로 물이 고여서 뚝뚝뚝 떨어지더라고요.
벽지가 실크벽지였는데, 그래서 물이 바로 안쏟아지고, 흥건히 풍선부풀어서....
바늘로 터트려줘야 할 정도였거든요..
하필이면 그런 위치가 침대위라서..
침대는 물론이고, 침대위에 깔아놓은 전기장판까지 젖어서 하마터면 불날뻔도 했고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저희 윗집은 그동안 수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하여 저희집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층간소음은 물론이고, 그로 인한 폭행때문에 (2번이나)
한번은 그냥 맞기만 하고 진단서까지 끊고 고소할려고 했지만 참고 넘어갔고,
한번은 제가 경찰서에 신고해서 현행범으로 모두 체포되어 갔고,
저희집은 진단서도 끊고 고소도 했었지만, 이웃이라는 이유로 너그럽고 용서했지만,
윗집은 그것에 대한 고마움도 모른채 자신들의 차 바퀴가 펑크난것을 저희 아버지가 했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저희집도 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 출입은 당연한건데, CCTV에 찍혔다는 이유로 신고하는 바람에 대략 1주일 정도를 죄인처럼 밤 12시가 넘어서도 경찰서에서 나오라면 나가고 갖은 고생을 했고, 얼마전에는 우편물 분실을 저희에게 뒤짚어씌었고요.
물론 저희집은 100% 무고한데..
이런 저런 악감정이 많이 존재해요.
현재까지도 층간소음은 여전하고, 경비실에 도움을 요청해도, 오히려 더 보복행위로 더 심하게 소음도 유발하고..
이 문제로 여러해 고통을 겪은 상태에서..
윗집의 보일러가 터졌어요.
그동안 윗집의 행동거지를 봐서는 순순히 잘못 시인하고 보상해줄것 같지도 않아요.
사실상 방에 물이 떨어지고, 하필이면 또 침대위라서..
당장 오늘부터 방에서 생활을 할수가 없어요.
앞으로 언제까지 될지 모르는데,
거기다 공사한다하고, 침대를 다시 한다해도 그 고생을 생각하면 까마득해서..
물론 이런것에 대한 보상까지도 받기를 원하지만,
아마.... 이건 애초에 기대도 안하는게 낫을거 같아요.
다만 침대에 대해서..
저 침대를 윗집이 폐기처분하고, (폐기처분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
새로운 침대, 현재 에이스 침대를 올 봄에 구입했는데,
새로 구입하기를 원하고, (같은 에이스 침대 브랜드로)
천장에 방수처리를 하고,
새로 벽지를 도배해주길 바라거든요. (이전에 최고급 실크벽지를 사용했기에 비슷한 동급제품으로)
집 전체가 같은 벽지로 되어있는데, 이미 오래되어 같은 벽지를 찾기도 힘들거 같아서..
어떤 보상이나 해결을 받는대도 모든게 다 짜증나지만..
윗집이 모든걸 순순히 해주지 않을거 같아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혹시 이런 문제에 관련된 법조항이 있나요?
판례도 있다면...
그런거라도 알아둬야 할거 같아요.
정말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윗집과 협상에 들어가야 할거 같은데..
녹음기도 챙겨가려고 합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고요.
근데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하고, 이런 문제는 법률적으로 어떻게 해결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앞으로의 일들이나 현재의 이런 엉망스런 집 모습을 보면 마음만 답답하고,
걱정만 태산이에요.
이일때문에 시간낭비하고 신경쏟고 스트레스를 받을것을 생각하니 두렵고..
이게 사람이 실제로 잠자고 살아야 하는 방이라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사람이 살아야 되니까.. 잠을 제대로 자야 인간답게 살잖아요.
거실쇼파에서 쪼그려 자는것도 하루이틀이지 ㅠㅠ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