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에 대한 고찰 / 청송 권규학
詩의 숲길을 거닐다가 똥 무더기를 밟았다
누구의 똥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구린 냄새가 천지를 진동한다
지나가는 사람들, 힐끗힐끗 쳐다본다
마치 내게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진 것처럼
똥 밟은 내가 어찌 매화(梅花)를 보고
곱다, 향기롭다 말할 수 있으랴만
원인을 알아야 대책도 세울 듯싶어
가까이 다가서서 말을 붙여보지만
도무지 듣질 않고 목소리만 높인다
누군가 그랬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거라고
무섭든, 더럽든 오물은 누군가는 치워야 할 일
치우지 않고 그냥 두면
그 똥은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줄 게 뻔한데…
사람들은 모두 방관자다
나는 똥이 더럽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괜히 집적거려서 똥 묻은 막대기는 되기 싫기에
사람끼리 주고받는 말(言)은 서로 좋게 하는 게 옳다
특히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말이라면 더욱
주변에선 말이 통하지 않는 이에겐
차라리 대화하지 말라고 권하지만
통하지 않은 말일지라도 들어주는 게 좋을 듯하다
친절한 말은 말하기도 쉽지만
그 메아리도 오래간다고 하니까.
첫댓글 수고해주신
아름다운
좋은글
진솔한글
잘보고갑니다...............작가님
일요일
저녁에는
바람불고
쌀쌀하네요...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만....보내세요...!!!!
청송작가님....다음주에도...건강한날만....응원합니다
@노들길 반갑습니다.
종일토록 비가 내린 주일이었습니다.
비 그치면 날씨가 무더워질 듯싶네요.
모쪼록 건강 살피시고 행복한 5월 열어가소서~!^^*~
@청송 권규학
반가운글
아름다운
격려의글
감사해요,...............작가님
저녁에는
쌀쌀하네요
월요일
저녁시간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
즐거운시간만.....보내세요...!!
청송작가님.....이번주에도...건강한날만..............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