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선배언니가 놀러와서 기장 힐튼 1박하고 왔어요.
코로나 전에는 둘이서 다이빙여행을 주로 다녔는데
지금은 서로 너무 바빠서 일케 가끔 만나 호캉스해요.
주로 부산 파라다이스에서 만나서 호캉스를 하는데
이번에는 기장 힐튼을 잡아보았어요.
룸컨디션은 좋았고 바닥이 타일이라 더 맘에 들었어요.
방도 다른 호텔보다는 넓었구요
오전 출근 후 일하다 3시에 울산역에 도착한 선배언니를 태우고 근처 맛집을 들렀으나 브레이크타임 ㅠㅠ
그럼 호텔가서 먹자 했는데 가서 체크인하고 빌리지쪽으로 나가니 또 다 브레이크 타임 ㅠㅠ
선배가 맛난거 사준댔는데 어흑
간단히 북까페에서 커피랑 케이크로 배를 채우고 산책을 좀 하다가 맥퀸즈풀로 가서 놀았어요.
분위기는 파라다이스 씨메르보다는 아담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였어요.
나와서 방에가서 와인 좀 먹다가 워터하우스로 고고
원래 호캉스는 열심히 즐기고 집에서 쉬는거 맞죠?
워터하우스는 나름 아기자기 잘 꾸여놨고 야외풀이 좋았어요.
지난주 날씨가 춥지않아서 따뜻한 물속에 찬바람 맞으며 호텔야경을 즐기니 좋더라구요.
평일 주중에 오니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넘 좋더라구요.
12월 4일에 여기서 컨퍼런스가 있는데 동반가족 무료 워터하우스 이용권 준대서 신청해놨는데 애들 좋아하겠다 했는데 어제 컨퍼러스가 취소되었네요 ㅠㅠ. 아까워라 밥도 16만원짜리 준대서 기대했는데
역시 제 인생에 공짜는 없어요.ㅡㅡ
맥퀸즈바에 전복리조또가 맛나대서 이고지고 온 원피스에 힐 신고 갔더니 8시 이후는 바만 운영한대서 또 못먹었어요.ㅠㅠ 이번 호캉스는 먹을 복이 없나봐요.
빌리지 쪽으로 나가니 치킨집만 하길래 치킨주문해서 올라와서 룸서비스 시켜먹었어요.
전복리조또가 있길래 시켰지만 맛은 걍 그랬구요.
늦잠 자고 싶었지만 사우나가 포함되어 있어서 또 일찍 일어나서 사우나를 갔어요. ㅎㅎ
사우나는 9층인가에 있어서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커플 파자마차림의 젊은 남녀가 나오더라구요.
G층 간다는걸 보니 조식을 먹으러 가는것 같던데 설마 저 차림으로 가나 싶어서 눈을 씻고 또보고 또봐도 파자마예요.
요새 젊은 사람들은 저리입고 조식 먹는건가요?
파자마차림으로 방을 나오는것부터 아닐것 같은데 아 진짜 모르겠네요.
사우나는 동해바다를 통창으로 바라보며 할 수 있게되었고 샤워시설도 다 각각 벽이 서 있어서 프라이빗 하게 씻을수 있었어요. 파우룸도 개별로 되어 있으니 더 좋더라구요.
평일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도 거의 없고 넘 좋더라구요.
씻고 나와서 조식먹으러 갔는데 가짓수는 많고 음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쌀국수가 제일 맛났어요.
다시 산책한번하고 짐싸서 kts역으로 선배 배웅하고 저는 출근을 했답니다.
시간을 알차게 썼다고 뿌듯해했지만 주말에 몸살했어요. ㅎㅎ
첫댓글 기장힐튼 가고싶어요
너무나 부럽습니다 ㅜㅠ
작년 이맘때 갔었어요 증말 좋더라구요^^ 즐거운 시간 보내구 오세용~
와우! 럭셔리하네요^^
못 드신 식사들이 안타깝지만~
수영, 사우나, 조식 알차게 즐기셨네요!ㅎㅎ
자주 가는곳인데 조식이 조금 약하죠ㅎ
한번 가볼까 싶은데
파라다이스랑 비교해서는 어떠셨어요?
선배언니는 파라다이스보다 낫다고 했어요..일단 룸컨디션이 훨씬 좋구요...조식도 파라다이스가 나요...
좀 더 한적하고 북카페도 있고 해변가 산책도 더 괜찮은것 같아요...
여름에 다녀왔는데 사진보니 또 가고싶어요ㅎㅎㅎ
역시 호텔이라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