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요약 ************
1. 20대 여성에게서 팬티스타킹 인기가 살아남.
2. 30대 이상의 여성은 불편하거나, 특정한 장소/행사 등에서만 신는다는 인식
3. 그러나 20대는 패션아이템으로 활용
4. 많은 회사들이 패션아이템으로서의 팬티스타킹을 홍보, 활용
5. 패션은 사회의 흐름/변화을 나타내는 하나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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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팬티스타킹"을 신는 이유.
밀레니엄세대, 특히 20대 여성이 팬티스타킹을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편하지 않게 신는 방법은?
구두를 살때, 사이즈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맨발로 신을 경우, 스타킹과 타이즈를 입는 경우와, 맞는 사이즈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회사원인 어느 여성(24)은 언제나 스타킹을 신는 것을 골하여 구두를 고른다고 한다.
과거, 근무하던 직장에서는 여성사원에게만 제복이 있었으며, 팬티스타킹 착용은 제복 착용에 따라오는 룰이었다.
그때 익숙해진 점도 있지만, 사복으로 근무하게된 지금도 팬티스타킹을 포기 할 수 없다고 한다.
"무엇보다, 다리가 이뻐 보이지 않아요?"
신고 싶어 신는다.
밀레니엄 세대, 특히 20대 여성이 팬티스타킹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조사가 있다.
업계 주요 판매회사인 "아츠기"가 2015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전세대 (20대 전반, 20대후반, 30~60대)의
평균과 비교하면, 20대는 팬티스타킹 착용률이 10% 이상 높다고 한다.
전연령대 평균 착용이유 1위는 "맨발로 구두를 신고싶지 않으니까(51.5%)"였는데,
20대는 "다리를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47.0%)"가 1위였다.
아츠기 마케팅부 영업판촉실의 야마사키씨는 BuzzFeed News의 취재에 이렇게 설명하였다.
"팬티스타킹은 신지않으면 안되는 것에서 신고싶으니까 신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을 실감합니다"
위에 언급한 24세의 여성에게 있어서 팬티스타킹은 "안심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다리 털 면도를 안해도 눈에 띄지 않고, 마음 놓고 미니스커트를 입을수 있습니다"
다른 여성(28)도 "멍을 숨길 수 있고, (다리를) 쪼여 줍니다. 무릎보다 높은 스커트를 입을 때에도 딱 맞아요"
한편, 30대 이상 여성에게는 "불편하고" "더울 것같은" 등의 네거티브적인 의견도 있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다르지만, 일상에서의 사용보다도 관혼상제, 비지니스 등의 특정 장소/시간에
신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는 듯 하다.
왜 팬티스타킹의 이미지는 변화하였는가. 이 지점에서 그 역사를 돌아보고자 한다.
상태에서 기능으로
아츠기의 자료에 의하면, 전후 고가였던 스타킹은 여성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1955년 뒷면에 꿰멘 자국이 없는 스타킹을 아츠기가 일본에서 처음 생산했을 때도,
"스타킹을 신고 있는 것처롬 보이지 않으니 창피하다"란 이유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1960년대, 꿰멘 자리의 자국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게 된 여성들에게 있어
스타킹은 씩씩하게 거리를 걷기 위한 중요한 아이템이 되어갔다.
1967냔, 미니스커터의 여왕으로 불린 영국출신의 모델, 트위기가 일본을 방문하였다.
가터벨트로 고정시킨 스타킹은 미니스커트를 입었을 때 허벅지와 속옷이 보이기 때문에,
1968년에 아츠기는 팬티스타킹 판매를 개시한다.
"여성이 다리를 노출하는 용기를 갖게 된 시기이지만, 피부 그 자체를 노출하는 것에는 저항이 있었던
것 같아요"(야마사키씨)
그 후에 신축성있는 소재의 등장에 따라 활동성이 중시되었다.
군살을 신경쓰지 않고 움직이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였다.
1975년, 멕시코시티에서 제1회 국제부인세계총회가 개최되어,
고용균등 및 여성차별 철폐의 움직임이 진행되는 시기와도 겹친다.
버블 붕괴후의 "맨발" 붐
신축소재 개발 이후, 팬티스타킹 업계에서는 여러 회사가 기능성 향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였다.
착용감 높은 천의 개발, 방열, 방온, 방수, 냄새, 항균 등등..
모든 회사들이 기능에 부가가치를 쫓는 한편, 세간의 유행은 "맨발 붐"이었다.
1990년대 후반, 맨발로 무엇도 싶지 않는 맨발이 유행.
버블 붕괴 후, 패션이 캐쥬얼 지향으로 변화한 것과, 회사에서 여성의 제복이 폐지된 점 등이
주요 요인이었지만, 해외의 유행을 소개하는 여성잡지의 영향도 컸다.
"신지않는 편이 멋있다란 가치관이 넓어지는 한편, 비지니스와 관혼상제 등에서는 신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신는", "신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란 감각이 강하게 남겨진 것 이라고 생각되요"(야마사키씨)
일본양발협회에 의하면, 팬티스타킹의 일본내 공급은 1980년대는 연간 10억개를 넘었으나,
2000년대에는 약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2010년대에는 3억개 전후로 공급되고 있다.
스타킹의 역습
이러한 상황이라고 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을 업계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다시한번, 팬티스타킹을 신고싶다고 느끼게 할 것인가.
아츠기는 여성들이 팬티스타킹에게 원하는 니즈를 세분하하자, 11종으로 망라 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 니즈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2011년 신 브랜드 "ASTIGU"를 발패한다.
압박감 있는 "圧", 튼튼한 "強", 광택 있는 "光" 등, 니즈별 11종류의 상품 각각의 특징을
한자 1자로 알기 쉽게 표현하였다.
맨날처럼 보이는 "透"만이 아니라, 맨 피부처럼 보이는 "肌"를 새롭게 개발했다.
메이크로 말하자면, 맨얼굴 또는 내츄럴 메이크의 차이처럼 미묘한 부분까지 스타킹이란 아이템을 가지고 추구한 것이다.
소비자에게 있어서 "TPO에 맞춰 신어야하는 상비품"이었던 팬티스타킹이
"취향과 기분에 맞춰 선택가능한 주체적인 패션"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을지 모른다.
ASTIGU는 발매 이후, 판매량, 판매금액 모두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말한 24세의 여성은, 여성 패션잡지의 팬티스타킹 비교 기사를 참고하였다고 한다.
맨발 붐에 포커스를 맞춘 여성잡지였지만, "이제 맨발로 멋지지않아", "20대는 신는다",
"신지않으면 나이를 틀킨다"와 같은 테마로 팬티스타킹을 특집으로 하는 기사가, 2013년 즈음부터 급증하였다.
아츠기의 야마사키씨는 이렇게 분석한다.
"리얼타임으로 맨발 붐을 느끼지 못하는 20대는, 일반 스타킹에 한정하지 않고, 레킹스와, 컬러타이즈 등을
멋있게 신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레그웨어에 저항이 없는 세대라고도 할 수 있죠"
"그 연장선에서 일반 스타킹도 자유롭게 신는 것이죠.
캐쥬얼 적인 데님 핫 팬츠에 스타킹을 맞추거나, 스타킹 위에 양말을 겹쳐 신거나.
매너, 드레스코드로서 신어야한다는 감각은 옅어지고, 순수하게 멋의 파트너로서 사용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팬티스타킹은 여성의 것?
참고로, 팬티스타킹을 신는 것은 여성이다란 점은 어떨까.
팬티스타킹이 불편하다고 규정한다면 "왜 여성만이?"라고 느껴지며,
패션이라고 생각한다면 남성도 가능하지 않을까.
"패션으로 사회학"에란 저서에서 "외견과 자신다음"에 대해 집필하고 있는
간사이대학 나티모토 교수에 의하면 이 지점에도 변화가 있다고 한다.
"젠더화된 패선으로서 스커트, 하이힐, 팬티스타킹 등을 열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팬티스타킹은 여성의 아이콘으로서의 인상이 강한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젠더를 넘어서는 패션이 등장하고 있어요.
남성이 컬러풀한 복장과 화장을 하거나, 여성이 일부러 남성적인 옷을 입거나.
모두가 같은 모습이라면 안심하는 감각에서, 자기표현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패션이 자유로워지면, 젠더의 구별도 달라지겠죠"
패선과 젠더는 어디가 먼저인가가 아니라, 상호 변화하고 있다고 타니모토교수는 지적한다.
사회정세의 변화에 의해 팬티스타킹의 니즈가 변화해왔듯이 "좋아하는 것",
"입고/신고 싶은 것"의 자유도가 넓어지며, 사회를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을까.
"패션에는 다른 사람의 눈, 결국 사회규범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러나 그 사회규범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가는 것입니다"
출처 : 야후재팬, 2017년 10월 13일 전송기사.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요약좀..
과거에는 여성복의상징이엇는데 지금은 패션트랜드로 자리매김함ㅇㅇ
별게다 기사가되네...
좋은 현상입니다.
고맙다 진짜
오
조회수ㄷㄷ
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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