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내셔널리그 애틀랜타와 함께 양대리그 최고의 팀으로 손꼽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듯 했던 시애틀이 지난시즌의 악몽처럼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왜 그들은 다시 흔들리는 선원이 되었을까?
우선 그토록 강력했던 선발진이 붕괴되는 듯한 느낌이다. 전반기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지목됐던 제이미 모이어와 길 매쉬는 이제 그저 평범한 10승 투수 정도의 구위를 보이고 있고 20승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던 프레디 가르시아와 피네이로는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그나마 끈끈한 타선과 든든한 불펜진으로 버텨왔지만..최근 몇 경기로 보면 불펜이 무너졌다는 속단을 하기 보다는 타선에 문제가 심각하다. 라인업의 평균나이가 30이 훨씬 넘기에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에 문제점을 가져오는 모습이 나타나고 리드오프 이치로의 최근 부진...하위타선에서 클러치히터의 모습을 보여주던 시릴로의 라인업 이탈...더욱 더 커지기만 한 브렛분과 에드가 말티네즈의 스윙....끝으로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수비율을 보였던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으니 설상가상이다....
하지만 이대로 시애틀이 무너지리라 속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 앞으로 오클랜드와의 상대전이 많이 남아있어 충분히 경기차를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스턴의 입장에서 본다면 오클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것 보다는 시애틀이 무너지길 바라는 게 훨씬 실현가능한 시나리오겠지만 말이다. 이제 30여 경기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보스턴의 플옵 진출이 꼭 이루어졌으면 한다...그 중심에 bk가 있음에.....
첫댓글 개인적으론 오클보단 시애틀이 추락을 했으면 좋겠네요. 뒷심부족...시애틀...꼼짝달싹..
오클이 강해서리....씨에틀이랑 붙는게 좋지 않을까요?? 씨에를 오늘도 졌군요 ㅡ.ㅡ
이래저래...이제는...보스턴이나 얼렁 올라갔음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