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두바이수장국 정부투자회사인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털(DIC)는 5월 27일 올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12.5억 달러의 채무상환을 3개월 연장해줄 것을 채권단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계 은행 등 채권자들과 이미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협의 결과에 따라서는 두바이 신용불안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DIC는 두바이정부 소유 지주회사인 ‘두바이홀딩’의 계열사로,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등 기업의 주식 등에 적극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바이홀딩은 지난 3월에 채무상환 조정을 요청한 두바이월드와 비슷한 규모의 정부소유 지주회사이다. DCI 자체의 채무총액은 26억 달러 정도이지만 두바이홀딩의 채무총액은 200억 달러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DIC의 채무상환 연기가 두바이홀딩의 채무재조정으로 확산될 경우 두바이정부는 또다시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은행등은 5월 20일 두바이월드와 235억 달러의 채무 재조정에 원칙 합의했는데, DIC와 두바이홀딩도 이 합의를 기준으로 채무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
첫댓글 나라 자체가 산업이 없는 상태에서 연기한다고 갑자기 세수가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3개월 늘린다고 뭐가 핵ㄹ되나요? 금호의 대우사태때와 같은 결과일겁니다.. 조만간 주식시장 한 번 하한가 맞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