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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본예산 대비 235억원이 감소한 2조2천713억원 편성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1% 감소해 편성했다.
울산시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 대비 235억원이 감소한 2조2천713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족한 예산은 기금 849억원을 투입해 보전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이전 수입이 늘었지만 기금 투입이 대폭 줄어들었고 인건비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실제 교육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내년도 주요 예산을 보면 미래 준비 책임교육 실현에 2천58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체험ㆍ탐구 중심 과학ㆍ수학교육과 메이커교육 활성화 지원에 173억원을 편성했고, 365+체육온 활동 확대 등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문화ㆍ예술ㆍ체육교육에 156억원을 반영했다.
△학생 맞춤형 안심 교육 지원 2천966억원 편성
유치원 유아학비, 무상교육비 지원에 943억원,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21억여 원을 반영했다.
교복 구입비, 수학여행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에 208억원을 편성하고, 다자녀가정 지원을 내년부터는 셋째 자녀 이상에서 첫째와 둘째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체육복 구입비 지원을 새롭게 추진하며 관련 예산 21억원을 편성했다.
학생급식비 지원과 건강한 식재료 제공 등 학교급식 관리에 1천311억원, 학생 도박ㆍ마약ㆍ흡연 예방 교육 등 보건관리에 27억원을 편성했다.
함께 성장하는 유아ㆍ특수교육 지원에 148억 원, 방과후학교ㆍ돌봄 운영 내실화 등에 204억원도 반영했으며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학교안전 강화에 46억원을 반영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조성한다.
△관계 중심 공감 교육 활성화 198억원 편성
학생 토론 문화와 상호 인권 존중 교육 활성화에 19억원을 반영했고 현장 중심 학교폭력 예방 활동 지원에 23억원, 학생마음건강 관리와 상담활동지원, 학업중단 예방, 교육활동보호에 49억원을 반영했다.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 추진과 교육활동 중심의 여건 조성에도 72억원을 다문화 교육과 역사ㆍ통일ㆍ독도교육 지원에 23억원, 성교육 집중학년제 운영과 4대 폭력 예방 교육 등에 4억원도 편성했다.
△미래 교육 공간 구성 2천284억원 편성
무거고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 등 학교 신설 등에 489억원을 편성했고, 현대중학교 다목적 강당 증축 등 학교 시설 확충에 437억원, 화장실과 냉난방기 개선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에 888억원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교실 수업 정보화 지원 등 교육정보 환경 개선에 191억원, 스마트 행정 활성화 추진과 학교 중심의 교육재정 지원 등에 30억원을 반영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차질 없이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