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나 풀밭이나 / 청송 권규학
잎새달*이 떠나고
푸른달*이 왔습니다
계절의 흐름에 반응하려는지
하늘도 애써 눈물방울을 뿌리는…
뜨락 가득 푸른 싹이 돋은 잔디밭
기세 좋은 풀섶엔 늘 숨어있습니다
짙은 녹색으로 팔을 뻗은 포아풀*
잔디인 듯 잔디 아닌 잔디 같은…
이른 아침 자릴 잡고 풀을 뽑습니다
뽑고 또 뽑아도 고개를 쳐드는 풀
얼마 간 뽑은 뒤 여지를 남깁니다
깨끗한 물엔 물고기도 살지 못하기에…
진짜가 가짜 되고 가짜가 진짜 되는
도무지 예측하기 힘든 요즘 세상
가짜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풀
잔디인지 잡초인지 구별이 되질 않는…
사람이나 식물이나
세상이나 풀밭이나
어느 것 하나 다르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기보다 마음으로 볼 수밖엔.(260508)
* 잎새달 : 4월을 뜻하는 순우리말
* 푸른달 : 5월을 뜻하는 순우리말
* 포아풀 : '벼과의 아과로 16개 족, 200여 속 4,200여 종 이상으로 이루어진 잡초'이며,
일명 '꾸레미풀'이라고도 하며, '길가의 양지나 하천 주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포아풀, 가는포아풀, 새포아풀, 큰새포아풀, 실포아풀, 왕포아풀, 좀포아풀, 두메포아풀,
선포아풀, 자주포아풀, 눈포아풀, 섬포아풀, 관모포아풀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밀, 보리, 귀리, 호밀과 여러 잔디와 목초지의 벼과 식물 등과 같은 주요 곡물의 일부를 포함함.
첫댓글 수고해주신
좋은글
유익한글
잘보고갑니다........................작가님
^^
금요일에도
좋은하루
수고많았어요
저녁에도
건강하시고
기분좋은시간만.....보내세요...!!!
청송작가님....행복한날만.....응원합니다
@노들길 반갑습니다.
요즘들어 세상살이가 너무도 힘들어지는 듯합니다.
갈수록 혼탁해지는 세상..., 잔디밭의 잡초도 세상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모쪼록 건안다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청송 권규학
아름다운
마음을
보내주신
답글
감사해요.............작가님
토요일에도
좋은날씨에
수고했어요....
저녁에도
건강하시고
좋은분들과
행복한시간만.....보내세요....!!!!!
청송작가님.......항상....건강한날만...............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