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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들에 서있습니다.... 섬진강댐이 건설되기전 산내에 가장큰 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논들이 있고 너디 장날이면 정읍 임실 순창 사람들이 모여서 장을 보던 곳입니다. 섬진강 수몰로 모두 사라졌지만 가뭄으로 그 곳을 다시금 갈수 있습니다. 저기 멀리 취수탑이 보입니다. 장금산 아래까지 길게 수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대평들에 기생초 꽃삔을 차고 있는 사과 이곳저곳 고추 말리기 전쟁입니다... 호박꽃이 피었군요 홍문리 어머님들 깨때 세우기 하시네요 가을 배추 모종 입니다... 노루목 며느리 밑씻게 사위질빵 만경대 물이 많이 빠진 옥정호 가뭄으로 운암제(구댐)이 나왔네요... 1929년에 완공된 댐입니다. 신댐을 만들기 위해 임실쪽에서 배로 자갈 모래를 싣고와 저곳에서 괘도열차에 싣고 가는 곳입니다... 서낭당 오른쪽에 있죠 올해도 과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채송화 왕고들빼기 물봉선화 백일홍과 호랑나비 유흥초 무릇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새벽에 잠결에 문득 찬기운이 느껴지는 계절 초가을 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한낮에 뜨거움은 여름 못지 않지요..... 아침에 우체국에 오는 택배가 점점 늘어나는것 보니 명절이 이제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걸 느낌니다... 이제 벌초들 하셔야지요.. . . . . 가끔 벌에 쏘여 큰일을 당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늘 주의 하세요 에초기도 무섭고요.... 고추도 따야 하고 참깨도 떨어야 하고 참깨 베어낸 밭에 가을 김장배추도 심어야 하고... 시골 어르신들도 바쁘게 보내시네요... 벌써 밤송이도 커져가고 대추도 잘자라고 감도 많이 커지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자주 소직전하지 못해 늘 죄송합니다... - 사계절꽃피는 아름다운 산골 산내에서 하나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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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 빛 바 다 원문보기 글쓴이: 銀波조유정
첫댓글 고향냄새가 물씬합니다
아름다운 동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