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과 그의 위성 카론의 모습>
1.명왕성 태양계의 행성 중 하나였는데 얼마전에 퇴출된 놈 아닌가요?
->그렇다.원래 9번째 태양계 행성이었는데 9년전인 2006년에 쫓겨나서 '왜소행성'으로 분류되고 만다 ㅠㅠ
2.존나 불쌍하시네요.근데 왜 쫓겨났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다른 행성과 달리 공전 궤도가 겹친다.
->여타 다른행성처럼 태양 주위를 도는 건 맞는데,이새기는 자꾸 해왕성 궤도 안쪽을 침범하며 돌고 있다.물론 다른 8개의 행성들은 자기만의 궤도에서 다른 궤도를 침범하지 않고 혼자만의 레이스를 펼친다.
<퇴출당한 명왕성과 달리 당당히 태양계의 행성으로 되어있는 해왕성.왠지 명왕성 퇴출 후 더 밝아보인다.>
<2>명왕성과 그의 위성은 서로의 관계가 애매(?)하다.
->지구에는 달이 있듯이,명왕성 역시 5개의 위성을 갖고있다.(이 위성들은 카론(1978년 발견)을 제외하고 정말로 최근에 발견된 것들이다.(닉스,히드라 2005년 케르베로스 스틱스 2011,2012년)
달의 지름은 약 3476km로 지구의 1/4정도 크기(지구는 약 12756km)인데 반해,명왕성의 지름은 2306km인데 그의 위성 카론의 지름은 무려 1207km로 뭐가 행성이고 뭐가 위성인지 구분이 안간다.
게다가 카론은 명왕성 주변을 도는 게 아니라 카론과 명왕성이 중간의 한 점을두고 뻉뺑 돌고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카론이 명왕성의 위성이 아닌 걍 '이중행성'으로 봐야한다는 입장도 있다.
<3>최근에 발견되는 천체들이 오히려 명왕성 대신 태양계행성으로 봐야한다는 시각.
->최근에 잇따라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궤도로 도는 천체들이 발견되고 있는데,그 중 2005년에 발견된 에리스는 오히려 명왕성보다 27%정도 더 크다.그러다 보니 집주인이었던 명왕성이 내쫓아내고 에리스가 주인행세하기 직전에 학자들은 2006년에 총회를 열어 행성의 기준을 새로 정하면서 명왕성 에리스 세레스를 함께 묶어 카이퍼대(해왕성궤도 바깥을 말한다.)의 '왜소행성'으로 분류하고 134340이라는 식별번호까지 붙였다.무슨 죄수마냥 낙인을 찍어버리고 퇴출시킨것이다.
3.식구가 집 밖으로 쫓겨난 기분이네요.이 불쌍한 명왕성에 대해서 조금만 알려주세요!
->불쌍하니까 명왕성에 대한 썰을 좀 풀어보겠다.
<허블우주 망원경으로 본 명왕성>
<1>태양에서 존나게 멀다.
->우리은하계의 유일한 별인 태양에서 굉장히 먼 만큼 온도가 매우 낮다.평균기온이 -248도로 알려져있다.
<2>중력은 지구의 1/10도 안된다.
->지구랑 비교하면 약 6~7%에 불과해서 60킬로그램짜리 내가 명왕성에 서 있으면 4kg 신생아 무게가 되고만다
<3>발견되기 이전에 이미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의 존재를 예측하고있었다.
->발견되지도 않았는데 행성이 있을것이다 라고 어떻게 생각하냐구?그 이유는 해왕성이 발견되었을 때 천문학자는 애시당초 계산했던 궤도랑 약간 빗겨나가는 오차를 발견하게된다.그러자 '아 시벌,내가 해왕성의 궤도를 정확히 계산했는데 궤도에 오차가 생긴 이유는 또다른 행성이 혹시 존재해서 해왕성을 끌어댕기거나 영향을 줘서 오차가 생기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이 미지의 행성(명왕성)을 '행성 X'라고 불렀다.
근데 웃긴건 이 행성x는 크기가 너무 작은데다가 해왕성의 궤도에 영향을 주기엔 너무 질량이 작아서 실제로는 해왕성 궤도에 영향을 준 게 아닌것으로 판명된다.그 후에 계산에 의해서 역시나 해왕성 궤도 오차는 계산 착오였고,행성 x는 우연히 발견되니,계산실수로 발견된 우연한 행성이란 것에 천문학자들은 경악하게 된다.귀여운 바보들이 아닐수가 없다.
<4>생각보다 발견하기 힘들었던 천체이다.
->어쨋든 귀여운 천문학자들은 '행성x'를 찾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기 시작한다.1909년에 로웬이라는 천문학자가 예상위치를 몇 개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1916년까지 못찾고 죽고만다.근데 웃긴건,로웬이 알지 못했지만 1915년에 명왕성의 흐릿한 이미지가 찍혔는데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간 적이 있었던 것이다.그 전에는 1909년에 버크스 천문대에서 포착된 적도 있었는데 아무도 이것이 행성x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명왕성을 엄청 젊은 나이에 발견한 클라이드 톰보>
그 후 1924년까지 로웰과 천문대의 지분에 대한 유산상속쌈박질이 일어나서 프로젝트를 진행못하다가 1929년 23세의 클라이드 톰보가 탐사 업무를 인계받아서 단 1년만에 발견하게 되고,이를 하버드 대학 천문대에 전보를 보낸다.
4.와 로웬이 20년동안 못이룬걸 젊은 사내놈이 1년만에 해냇군요!
->이 발견은 전세계의 화제를 일으켰고,로웰 천문대는 1000건 이상의 별의 이름들을 제안받는다.(뭐 아틀라스,자이멀 퍼시벌 콘스턴트 등등)결국 미네르바,크로노스,플루토가 후보에 올랐으며,결국 플루토(불쌍한 로웰의 풀네임인 '퍼시벌 로웰'의 이니셜 PL이 명왕성인 'Pluto'의 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그런데 질량과 중력이 행성이라 보기엔 너무 작고 공전궤도가 심한 타원형으로 찌그려있다는 이유로 퇴출되고 만다 ㅠㅠ
<자료참고-위키백과,네이버 검색>
첫댓글 정글고 명왕성 생각나ㅠ
2222222 골든벨 믄제 최근 퇴출된 행성은? 에서 울면서 답 달 적고 떨어졋자낰ㅋㅋㅋㅋㅋㅋㅋ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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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실태지 ㅠ_ㅠ 천재가나와도 천재답게 살지못하고 새로운걸 만들기엔..너무 묶여있지 생각이
난 그거 알고 신기했는데
천왕성=우라누스=그리스로마신화 최초의 하늘의 왕(천왕)
해왕성=넵튠=포세이돈(해왕)
명왕성=플루토=하데스(명왕)
명왕성의 편지 보고 명왕성 처음 알았었는데 그 시 보면 아직도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