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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온라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에 올라온 주요 음악저작물을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튜브코리아는 4월15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와 ‘음악UCC 활성화와 음악저작권 보호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유튜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관리하는 저작물을 무료로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음악저작권자와 음반 파트너사에 저작권 보호 강화와 수익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음악 관련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유튜브 이용자 10명 가운데 2명이 음악 콘텐츠를 애용하며, 이들은 하루평균 28.1분간 유튜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으로 저작권 침해 문제로 업로드를 망설이던 이용자도 자유롭게 다양한 음악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유튜브 음악 콘텐츠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EMI, BMG 등 KOMCA와 계약된 해외 음반사 음악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도 함께 해결돼 국내 이용자들은 KOMCA가 관리하는 해외 음악 저작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는 광고 매출의 일부를 저작권 사용료로 KOMCA에 지불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상호 KOMCA 회장은 “글로벌 기업과 최초로 맺는 파트너십 협약인 만큼 유튜브 내 국내 음악 저작권 보호 환경 조성 및 수익화를 통해 국내 음악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약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엠마뉴엘 소케 구글 아시아 시장 비즈니스 개발 이사는 “이 협약은 동영상 산업의 가장 큰 두 가지 난제인 저작권 문제와 수익성을 동시에 해결한 이상적인 사례”라며 “이 협약을 통해 유튜브 이용자들에게는 더욱 양질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음악 파트너사들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