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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lf4u 원문보기 글쓴이: ga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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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경제 뉴스-
인도네시아 경제 부진 계속
인도네시아 경제를 점보제트기에 비유한다면, 현재 상황은 민간소비와 투자 그리고 정부 지출이라는 엔진이 모두 멈춘 채 수출이라는 하나의 엔진만 가동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출이 계속해서 신뢰할만한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현재 수요는 감소한 반면 생산비용이 상승해 금년 상반기에 생산, 판매 및 이익이 모두 감소한 기업들이 많다.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면, 금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149,634대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9%가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회사인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은 금년 자동차 판매량은 30% 그리고 오토바이 판매량은 26%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 회사의 마이클 루슬림 사장이 말했다. 시멘트산업도 금년에 부진한 출발을 했다. 인도네시아 시멘트협회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시멘트 내수소비량이 1,450만 톤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3%가 감소했다. "시멘트산업은 2006년에 둔한 성장을 할 것이다"고, PT Semen Gresik의 드위 수찝또 사장이 말했다. 식품산업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금년 6월까지 월간매출은 18조 루피아로 지난해 동기간의 20조 루피아보다 감소했다고, 토마스 다르마완 식음료산업협회 회장이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금년 상반기 산업생산증가율이 2.38% 그쳤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금년에 7%를 목표로 했다. 섬유, 가죽, 신발 및 제지산업은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업, 에너지 및 광산분야는 최근 현물가격 강세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통계청은 경제성장률 데이터를 8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내 생각에는 하반기 성장도 상반기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금년 전체 경제성장률은 5.4%로 예상한다"라고 Citigroup의 인도네시아 경제분석가 안똔 구나완이 최근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출 특히 정부지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라고 그가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7월31일]
모터쇼 방문자 증가 그러나 판매는 저조
제14회 인도네시아 모터쇼(IINS)가 일요일(7/30)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폐막했다. 총 관람객 수는 지난해 161,000명에서 금년에 20만 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관람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액은 토요일까지 6913억 루피아로 집계되어, 일요일 판매액이 합산된다 해도, 지난해의 1조2천억 루피아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열흘 동안의 행사에 21개 소울에이전트가 참가해, 신제품 소개에 주력했다. [자카르타포스트/7월31일]
대우증권,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산 개발 참여
대우증권(사장 손복조)은 30일(일) 자카르타 JW 메리어트 호텔 보드룸에서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PT.BUI (회장 배상경)와 유연탄 광산 개발에 참여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금융권에서 해외 자원개발에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다.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위치한 유연탄 광산(PT.NTC광산)을 개발하고 있는 PT.BUI(Basmal Utama Internasional)의 회사채 및 지분 18%를 총 430여만달러에 인수하며 이에 따라 회사채 이자와 지분에 대한 배당 등으로 총 2천만불 이상의 장기 고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유연탄 광산은 美 John T.Boyd社와 대한석탄공사 등 공인된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매장량과 품질에 대해 검증을 완료한 상태이며 채굴할 유연탄에 대해 이미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판매처도 확보했다.
대우증권 PF(프로젝트파이낸싱)부 유상철 부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으로 석유, 유연탄, 철광석 등 자원개발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외국 IB들의 자원개발시장 진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PI(Principal Investment 자기자본투자)를 시작으로 자원개발시장에 적극 진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한편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이 발효될 경우 자원펀드에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국내 투자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해 이번 투자자산 중 일부를 '해외자원펀드'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7월31일]
- 정치.사회 뉴스 -
수마뜨라 연무, 말레이시아와 태국까지 확산
수마뜨라 산불로 인한 연무가 이웃국가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지방정부 관계자가 일요일(7/30) 전했다. 지난 수일간 리아우주에서만 130개 이상의 열점이 발견됐으며, 보호림 한 곳을 포함해 3,000헥타르 이상의 토지가 불타고 있다. "리아우와 북부수마뜨라에서 산불은 연례행사이다"라고 환경국 수마뜨라 사무소 책임자 누리시완 딱윔이 말했다. 현재 리아우의 주도 뻐깐바루, 북부수마트라와 잠비의 접경지역이 연무로 덮여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항공기의 이착륙이 연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말레이 반도 전역뿐만 아니라 태국 남부의 일부지역까지 연무가 확산되어 가시거리가 감소하고 공기가 오염됐다고 밝혔다. 태국 보건국은 태국 남부지역의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물라고 충고했다.
한편 M.S. 까반 산림장관은 말레이시아를 뒤덮은 연무가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일요일(7/30)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했다. "말레이시아에도 열점이 발견됐다. 따라서 전적으로 우리를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그가 말했다. 뻐깐바루시의 경우는 가시거리가 50미터에 불과해 낮에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카르타포스트/7월31일]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공격 비난
인도네시아가 일요일(7/30)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지역 쿼나에 대한 공습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디노 빠띠 잘랄 대통령대변인은 레바논의 비극이 심화되고 있다며 무력도발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쿼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한다. 민간인이 56명이나 사망했고, 그들 중 대부분은 어린이, 여성 그리고 노인들이었다"고 그가 말했다. 디노 대변인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공습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고, 인도주의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하는 것만이 이번 비극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7월31일]
NU, TV 가십쇼 시청 금지 칙령 연기
4천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단체 나흘라뚤 울라마(NU)가 일요일(7/30) 수라바야에서 원로이슬람학자 회의를 열고, 텔레비전 가십쇼의 제작과 시청을 금하는 칙령(fatwa: 이슬람지도자에 의한 율법적 결정)의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슬람학자(ulama)들은 장시간의 토의를 마친 후 새 칙령의 시행 결정을 NU 중앙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합의했다. "중앙위원회가 2주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라고, NU 중앙위원회의 마루프 아민 위원이 말했다. 마루프는 위원회에서 텔레비전 방송국과 쇼를 제작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로듀서들의 압력에 굴복해 시청금지칙령의 발효를 연기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부인했다. "단지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연기한 것이지 인포테인먼트 프로듀서들의 압력 때문에 연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 인도네시아어 한마디 인도네시아에서의 속도』 흔히 한국인의 특징을 들라면, 급한 성격을 꼽는다. 이러한 성격 때문인지 '빨리 빨리(cepat cepat)'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이 단어를 흔하게 사용하다 보니 인도네시아 현지의 인도네시아인들은 물론 각지의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빨리 빨리'라는 말을 흉내를 내기도 한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의 한국 국가대표팀의 수장인 아드보카트 감독도 압박 축구를 강조하기 위해 이 단어를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
NU, 가십쇼는 하람
가십(gossip)은 유럽의 사교계에서 유명인사의 소문을 뜻하는 말로 매스커뮤니케이션 문화의 사생아라고도 했지만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사회 문화 현상의 하나이다. 최근에는 연예인.스포츠 스타.정치인 등의 명사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NU 이슬람학자들은 가십쇼 외에도 인신매매, SMS 퀴즈 서비스,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및 이슬람 자유주의에 대해 토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NU는 지난 금요일부터 3일간 총회를 열었고, 이슬람 자유주의에 대한 NU의 입장에 대해 강도 높은 토론을 벌었다. 그리고 NU 회원들이 교회나 불교사원의 낙성식에 참석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이슬람은 가십을 퍼트리는 것을 금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학자들은 가십을 퍼트리는 언론인들을 범죄자로 규정하는데 동의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지난 수년간 우후죽순처럼 생긴 텔레비전 방송국들이 아무 제약도 없이 가십쇼를 방송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11개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주당 40개 이상의 가십쇼가 방송되고 있으며, 유명인들의 연애담, 가족간 분쟁 그리고 사생활 등이 주된 내용이다.
비평가들은 이들 쇼가 멍청하고 외설적이며 정보가 없다고 비판한다. "코란에서는 가십의 확산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며, 이슬람학자들 사이에 가십쇼가 청소년들을 망친다고 우려가 많아 이번 칙령을 발효하는 것이다"라고 NU의 아길 총재가 말했다. 그는 타인을 흉보는 내용을 대중에게 방송하는 것은 이슬람윤리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여러 명의 처를 거느린 공무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하람(haram, 이슬람에서 금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생활의 일부이다"고 그가 말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공무원에 한해서만 일부일처제를 규정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7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