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Prince Hotel, Akasaka 입구. 오전 8 시 관광버스가 이 호텔에서 우리를 Pick up)
2 일 - 3 월 27 일 ( 목 ) 동경 1 일 시내 관광.
큰 아들과 딸은 이틀 후 토요일 오후에 각 각 미국과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
일정이 워낙 빡빡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해 볼 겨를이 없다.
이틀째인 오늘은 작은 아들 내외를 제외하고, 도교 시내 1일 관광을 하기로 하고.
금요일 내일은 작은 아들도 휴무여서 큰 아들, 작은 아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 하고,
여자들은 며느리 안내로 쇼핑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오늘 관광 일정을 마치면, 오후 6 시 반경에, 작은 아들 가족과 합세하여
도교 시내에 있는 대 온천 " 오오에도 온센모노 가타리 (大江戶 溫泉物語)" 에
가서 온천을 하고 그곳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50 인 승 관광 버스는 정각 9 시에 World Trade Building 과 연계되어 있는
하마마쯔쵸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했다.
버스 터미널에는 각지로 출발하는 관광 버스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 후지산 관광, 하꼬네 관광, 니꼬 관광 등, " 버스마다 외국인들로 꽉 차
빈 좌석이 없다.
첫 번째 경유지는 오다이바. 차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다.
해양공원을 끼고 있는 이 지역은 시선 끝이 모두 바다다.
공중 높히 솟은 레인보우 다리위를 지날 때는 차창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다리의 교각도 특색이 있어 보이지만, 특히 " 오다이바 카이한 공원, 후지
TV 본사 빌딩, 후네 ( 선박 ) 박물관 건물, 테마 파크가 있는 파렛트 타운,
대 강호 온천시설 " 등 은 현란한 한폭의 그림이다.
에도시대 평민들의 삶의 현장을 재현 시켜놓은 " 후쿠가와 에도 박물관" 을 거쳐
유명한 생선 도매 시장을 차창 밖으로 흘려보며. 다다른 곳이 에도시대 도꾸가와
장군가의 소유였던 " 하마리큐 정원" 이다. 하차하여 45 분간 사적 안내.
.( 하마리큐 정원은 도꾸가와 장군가의 정원이었으며,
지금은 황실의 별궁으로 특별사적으로 지정 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하마리큐 정원은 1946 년 4월 1 일 일반에 처음 공개 되었으며,
총 면적은 250,000 m2 ( 약 76,000 평 )에 달한다.
(함리큐 정원 내)
에도 시대 ( 1654 년 )에는 도꾸가와 장군가의 매 사냥터로 이용되다가 6 대 장군에
이르러 장군가의 소유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명치유신 때 황실의 별궁이 되어
이름도 " 하마리큐 정원 "으로 개명 하였단다.
( 에도 시대의 오리 사냥터. 조와 피 등 먹이로 오리를 유인하여 그믈로 오리를
잡았다고 함. )
사계절 아름다운 나무와 꽃이 쉴 새 없이 피고 져, 내방객들의 마음을 다스린다고
한다. 이 순간에도 유채화, 왕 벗나무, 민들레, 동백나무, 모란 등이 넓은 들을 수
놓고 있다.
( 일년 내내 정원이 꽃들로 장식 된다고 한다. 요즈음은 유채화가 들판을 노랗게
수 놓고 있다. )
사적으로는 피와 조 등 모이로 오리를 유인하여 그믈로 오리를 잡는 오리 사냥터가
있고, 6 대 장군 이에노부가 심었다는 300 년 된 노송이 옆으로 길게 누워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현대식 시설로는 수상 버스 선착장이 있다.
( 300 년 묶은 소 나무 한 그루가 옆으로 길게 누워 있다. )
오후 1 시 경,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도교 베이 크루즈가 시작 되었다. 크르즈 여행은
도교만 내항을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다. 걸리는 시간은 2 시간 10 분.
( 크루즈 터미널. 크루즈선 2 대가 1 일 4 회 운항한다.)
( 우리가 탄 배는 " Moderna " 로 무게 2,600 톤 , 길이 83 m, 폭 13 m, 지하 2 층
지상 4 층 구조이다. 내부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
이 크루즈 여행은 " Sea Line Tokyo Co., Ltd. " 에서 운영하는 전매 사업으로
2,600 톤 급 " Moderna " 와 1,100 톤 급 " Classica " 두대의 크루즈선을 1 일4 회
운항하고 있다.
( 크루즈 선의 운항도이다. 도교만 내항을 2 시간 10 분 동안 한 바퀴 돈다.)
승선하자 모두들 갑판 위로 이동한다. 차거운 바다 바람이 살갖에 살갑게 느껴진다.
여자들 머리 카락도 바람에 휘날린다. 갑판에서 보는 육지 쪽 풍경은 하나의 커다란
스펙타클이다. 배가 터미널을 빠져 나오자 육지 쪽 풍경이 점점 시야에서 멀어진다.
(크루즈 선상에서 바라 본 레인보우 브리지. 전장 길이는 918 m, 메인 교각 사이는
570 m 이다. )
도교의 상징적인 교량 레인보우 밑을 지날 때는 안내원의 투박한 일본식 영어 발음이
더욱 투박 해 진다.
" 이 레인보우 브리지는 오른 쪽의 시바우라와 왼쪽 도교만의 간척지인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1987 년에 착공해서 6 년만에 완공 되었지요. 다리의 높이는
127 m 이고, 길이는 918 m 입니다. 특이한 것은 다리의 구조가 2 층으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층은 유리카모메에 이르는 일반 도로이고, 상층은 고속도로 입니다."
" 레인보우( 무지게)는 일본인들에게는 " 행운 " 을 의미합니다. 다리위를 지나 다니면
행운이 따른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리에는 연인들이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누군가 안내인에게 질문한다
" 안내인도 다리 위를 걸어 본 적 있습니까? "
" 불행이도 없습니다. 다리가 완공 되었을 때는 내 나이가 이미 40 대 였으니까요.
다리 위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너무 늙었지요."
배가 레인보우 다리 밑을 빠져 나오자, 안내인이 1 층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탄 배는 " Moderna " 로 무게 2,600 톤 , 길이 83 m, 폭 13 m, 지하 2 층
지상 4 층 구조이다. 내부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선실안의 응접 셑트. 선실 내부가 모두 화려하다. )
식당에는 이태리식 부페가 준비되어 있었다. 음식은 스파게티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이태리식 음식이 준비 되어 있으나, 식수와 커피를 제외 한 음료는 유료다. 그러나
1 일 관광비 9 만원 돈 크루즈 여행에 양식 부페가 포함 된 것을 계산하면 비싼 비용은
아닌 것 같다.
오후 2 시,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탑승, 시내 관광 여행이 계속 된다.
서울 명동에 해당하는 지역, " 긴자 ", 아니 명동이 긴자에 해당 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긴자 명소 중 하나인 소니 건물.)
( 긴자를 상징하는 와꼬 백화점의 시계 탑 )
안내인은 이 지역을 " 모던한 분위기가 짙게 풍기는 품위있고, 스타일리쉬한 거리
이며,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백화점과 격조 높은 고급 부티크들이 줄지어 있어
패션 리더들이 모여드는 곳 " 이라고 소개 했다.
긴자를 상징하는 와꼬 백화점의 시계 탑, 긴자 미쓰꼬시 백화점, 일본을 대표하는
연극인 가부키를 상연하는 극장 " 가부키좌", 신바시 연무장, 소니 빌딩 등을 차창
밖으로 흘려보며, 도착한 곳이 아사쿠사 칸논 사원, 사원 앞에 줄 지은 나까미스
선물 아케이드. 세번째 들려보지만 웅장함과 화려함에 눈길을 감 출 수가 없다.
(아사쿠사 칸논, 이 곳은 부처님을 모시는 불교 사원이 아니고, 일본 고유의 종교 사원이라고 함 )
특히 나까미스 선물가게에서 파는 세공품들은 모양과 색갈이 다양하고 화려하여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아사쿠사 사원 앞에 형성 된 아까미스 선물 아케이드. 조밀하고 섬세한 세공품이 많다. )
다음 경유지로 Imperial Palace Plaza 에서 10 분간 사진 촬영을 하고, 출발지인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6 시. 단 하루나마, 익힌 얼굴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 * *
오오에도 온센모노 가타리 (大江戶 溫泉物語), 온천 시설이 관광 명소가 된 것도
특이하다. 이곳에는 온천 뿐만이 아니라, 볼거리, 먹을거리가 한 곳에 모여있다.
광고물에는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재현 해 놓았다고 했다. 입장객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유카다( 일본 전통 의상)를 입고 오비( 띠 )를 둘러야 한다.
홀에는 구멍가게 같은 선물가게와 역시 같은 규모의 식당들이 구석구석에 빈틈
없이 들어 서 있다. 상품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활 쏘기, 엽총 쏘기, 표창 던지기, 놀이시설도 갖추어 놓았고, 의자마다 7 인치
모니터가 달려있는 2 층 휴계실 시설도 편리 함을 느끼게 한다.
밤 9시에는 에도 시대의 가무를 연출 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다. 그 외에도
넓은 터에 야외 노천 탕, 족 탕, 실내에도 7 - 8 개의 테마탕이 있어 벌건 나체들이
수시로 이탕 저탕을 드나든다. 욕탕은 제한없이 드나들 수 있어 휴식과 목욕을
번갈아 즐길 수 있다. 하루의 피로를 회복하는데는 아주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