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 제목은 사과씨 솎기의 여러 가지 방법이다.
나무의 세력이나 크기에 따라 적정한 수의 과실을 결실시키는 것이 씨 솎기이다.
보통 55~60엽당 한 개의 사과를 다는게 우량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일일이 잎 수를 셀 수도 없거니와 지세와 토양 시비조건 등에 따라 또한 과수원 별로 다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의 판단 내지 관행적으로 적정한 적과의 기준을 스스로 정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1) 먼저 적뢰란 전정할 때 꽃 눈을 솎아 주는 것을 말한다.
등에 붙은 눈은 제 일의 제거 대상이다. 그리고 한 가지당 적정 수의 꽃 눈을 남기고
일찍 따 줌으로서 다른 꽃 눈이 충실해지게 도와 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2) 적화는 꽃이 피면 꽃을 따 주는 것을 말한다.
지금 주변에서는 적화를 하는 농가도 더러 있다.
적화의 요령은 충실한 중심화를 남기고 주변 꽃을 따 주는 것을 말한다.
일부 품종은(감홍이나 홍로) 중심화의 과총이 짧아서 오히려 중심화를 제거하고 측화를 결실시키는
경우도 있다. 특이한 것은 감홍의 경우 중심화를 결실시킬 경우 불량과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중심화를 적화하여야 한다.
적과의 전단계로서 꽃 수는 적과 수준보다 1.5배 정도로 남겨 두었다가 열매솎기할 때
불량과나 미숙과를 제거하여 적정 수의 과실을 확보하면 된다.
과도한 적화는 늦서리가 올 경우 큰 피해를 초래 할 수도 있거니와, 결실이 불량한 지역에서는 적화가
결실에 나쁜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또, 흠이 생기거나 불량과실이 생기면 적정과실 확보가 어렵게 된다.
3) 적과는 최종적으로 열매를 솎아 주는 것을 말한다.
이 때는 적정과실의 1.2배 정도로 하는게 무난하다. 적과는 한 번으로 종료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관찰하여 불량한 과실을 솎아 주어야 한다. 5~7월까지 적과는 계속하여야 한다.
적과시 주의할 점은 가지의 등에는 절대 결실시키지 말아야 하며,
측면에 붙은 눈이 가장 우량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음을 유념하여야 한다.
그리고 주지(원가지)에는 결실을 지양한다.
사과가 커 가면서 가지에 붙게 되면 사과에 병해충이
발생함은 물론 바람에 흔들리게 되면 상처를 입게 되어 결국은 불량과가 되고 만다.
또한 주지에 결실시키면 측지가 나오지 않거나 짧게 나오게 된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적과의 기준을 정하라는 것이다.
대과를 목표로 한다면 평균 과실수 보다 적게 달아야 하며, 중소과를 목표로 한다면 좀 더 착과시켜야 한다.
품종에 따른 적과의 기준도 달라져야 함은 물론이다.
★ 참고로 액화는 정상과실이 될 수 없는 부실한 꽃으로 필히 따 주도록 한다.
적화보다 더 선행되어야 할 작업이 액화제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액화를 그냥 두면 정상과의 성장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과대지로 성장하는데에도 지장이 된다.
액화를 따 주면 그 곳에 내년에 정상화가 되는 꽃 눈이 형성된다.
첫댓글 한참피곤하실텐데 감사드려요 슬슬 꽃이펴서리 솎아 주어야할꺼같아 염치불구하고 글을남겻어여;; 감사들요 꾸벅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감사할 일이지요. 자꾸 질문해 주세요. 바닥이 보일것 같습니다. 그래야 저도 공부하게 되니까요.ㅎㅎ...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씀같습니다..
저도 공부와 실수를 병행하고 있답니다.
요즘하는 작업이 적뢰와 적화이군요...피곤 하실텐데,너무 수고 많습니다...
맞습니다. 적화에 힘드시죠? 쉬엄쉬엄 하시면 일은 끝나게 되어 있지요.
좋은 정보 도움이 되었습니다
변변치 못한 내용인데 감사합니다.
아미산이 가깝다면, 주말마다 찾아뵙고... 일손도 도와드리면서 조금씩 배워보고 싶은데.... 아쉽네요...
저도 오시는 걸음이 있다면 환영입니다. 좀 심심하거든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