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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한금융투자)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 성장모멘텀
■ 각국 정부의 연비효율 및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차량경량화로 자동차 플라스틱 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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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부의 자동차 연비효율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차량경량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량 대체소재 중 플라스틱은 낮은 양산비용, 높은 디자인성 등의 장점 부각과 함께 금속수준의 높은 강도와 내열성을 지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Engineering Plastics)의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 적용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975년 6% 수준이었던 자동차 플라스틱 적용비중이 2007년 18%로 늘어났으며 독일의 경우 23% 수준까지 확대되었지만, 세계 자동차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중국과 미국은 여전히 각각 6%, 12%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향후 이들 국가들도 유럽 수준으로 플라스틱 적용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합성수지 레진과 유리섬유 등의 충진재를 배합하여 복합화한 플라스틱으로, 범용 플라스틱의 최대 약점인 열적 특성과 강도, 마모성 등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켜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전기/전자부품 등에서 금속 대체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150℃ 이상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150℃ 미만)과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150℃ 이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PA, POM, PC, PBT, mPPO 등 5가지 플라스틱이 주로 이용된다.
자동차 내외장 부품의 경우 주로 PP, ABS 등 범용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으며, 플라스틱화 할 수 있는 부품은 이미 대부분 플라스틱화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에는
① 엔진 및 공조, 연료부품 등에서 금속 대체수요 증가
② 전장 및 안전대책 부품 채택 증가
③ xEV시장 확대에 따른 2차전지, 모터 등 신규 무거운 부품의 경량화 요구 증대 등으로
범용 및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슈퍼섬유 등 고기능성 소재의 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내외장재에서 공조부품, 연료부품, 전자부품, 엔진부품으로 갈수록 내열성과 강도, 난연성 등의 특성을 지닌 PA, POM, PC/PBT, PC/ABS, PPS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요구된다.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 그룹은
①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② 차량경량화를 위한 엔진/연료/공조부품의 금속소재 대체수요 증가,
③ 전장부품 채용 확대 등으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적용을 늘리고 있으며
④ PA, POM 등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국산화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프라(PA, 이하 주력제품), 현대EP(복합PP), 삼양사(PC/PBT, PC), 코오롱플라스틱(POM, PA, 2011년 하반기 IPO예정)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품개발 노하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I. 차량경량화를 위한 자동차 플라스틱 비중확대
I-1.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차량경량화 이슈 부각
세계 각국 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와 관련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고,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차의 연비효율 및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법을 통해 기업평균연비 기준을 설정하고 기준 미달시 생산차량대수당 $5.5/0.1mg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2009년 9월에는 법안개정을 통해 2016년까지 승용차, 경트럭, 평균(승용차와 경트럭) 연비를 각각 39.0mpg(16.6km/ℓ), 30.0mpg(12.8km/ℓ), 35.5mpg(15.1km/ℓ)로 강화했다.
유럽은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기준을 2015년 130g/km, 2020년 105g/km으로 설정하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초과 이산화탄소 배출g당 ?5~95로 누적된 벌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2019년 이후에는 ?95를 부과).
또한 우리나라도 2009년 7월 기존 11.7km/ℓ에서 2015년까지 17.0km/ℓ로 연비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자동차의 연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고효율 GDI(직분사)엔진 장착, 엔진 다운사이징, 6/8단 변속기 채용 확대, xEV 개발 등 고효율 구동기술 채택, 차량경량화 등이 있다.
특히 자동차 중량이 10% 감소되면 연료소비가 7% 감소되어 연비가 1ℓ당 1km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차량경량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며, 현대차그룹도 차량경량화에 1.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차량경량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최적설계 및 부품성능 극대화를 통한 부품수 감소, 고장력강, 알루미늄, 마그네슘, 플라스틱 등 경량 대체소재 적용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경량 대체소재 적용은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장부품 채용확대로 오히려 자동차의 중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소재 적용이 부품의 자체중량 감소 뿐만 아니라 최적설계 및 부품통합을 가능하게 하여 경량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970년 이후 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한 플라스틱은 경량 대체소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플라스틱 비중이 철강에 비해 11~27% 수준으로 경량성이 높고, 초기 개발비는 높으나 양산 적용되기 시작하면 금속소재보다 비용이 저렴하며, 설계자유도가 높아 디자인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벼우면서도 금속과 같은 강도와 내열성(높은 온도에서 견디는 성질)을 지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Engineering Plastics)의 기술 발전으로 플라스틱 자동차 적용속도가 한 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의 경우 1975년 6% 수준이었던 자동차 플라스틱 적용비중이 2007년 18%로 늘어났으며 독일은 23% 수준까지 확대되었다.
이에 반해 세계 자동차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중국과 미국은 여전히 각각 6%, 12%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이들 국가들도 유럽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 완성차업체가 경쟁적으로 개발중인 xEV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차량경량화가 필수요소인 점도 자동차 플라스틱 비중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II.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시장
II-1.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합성수지 레진(Resin)과 유리섬유, 탄소섬유, 미네랄 등의 충진재를 배합하여 복합화한 플라스틱으로, 범용 플라스틱의 최대 약점인 열적 특성과 강도, 마모성 등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켜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부품, 전기, 전자부품 등에서 금속 대체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150℃ 이상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150℃ 미만)과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150℃ 이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PA46의 경우 용융점이 700℃에 이르고 있으며,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보다 고강도, 난연성, 절연성, 가공성 등 고기능 특성도 강화되고 있다.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PA, POM, PC, PBT,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modified Polyphenylene Oxide) 등 5가지 플라스틱이 주로 이용된다.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에 비해 내열성 및 강도가 우수한 장점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지만 주요 특성이 달라 자동차에서 적용되는 분야가 각각 다르다.
자동차에서 많이 이용되는 주요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특성과 적용분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A(폴리아미드; Polyamide)는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소재로 190℃ 이상의 높은 열변형 온도와 높은 강도, 난연성, 질긴 특성 등의 장점과 낮은 수분흡수성의 단점을 지니고 있다.
자동차에서는 주로 에어인테이크 매니폴드, 라디에이터, 실린더헤드커버, 엔진부품 등 공조 및 연료, 파워트레인 부품으로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POM(폴리아세탈: Polyacetal)은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가장 금속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굽힘 강도, 내피로성(반복되는 힘에 견디는 성질), 내마모성 등이 우수하다.
그러나 난연성, 내후성(햇빛, 날씨 등 기후변화에 잘 결디는 성질) 및 접착성 등은 낮은 단점이 있다.
자동차부품 적용분야는 글로브 박스, 윈도우 레귤레이터, 도어록, 안전벨트 앵커 등 구동부품이다.
PC(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는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유일하게 투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높은 강도, 내열성, 내환경성 등의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성형시 큰 일그러짐이 있으면 변형되어 깨지는 등의 단점도 지니고 있다.
자동차에서는 헤드램프 렌즈, 인스투르먼트 패널, 백빔 등에 주로 이용된다.
PBT는 전기절연성, 난연성 등이 뛰어나 커넥터, 헤드램프, 보빈 등 전기/전자부품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PC의 고강도와 PBT의 높은 절연성을 복합화한 PC/PBT 알로이(Alloy)가 전장부품용 플라스틱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PC의 깨지는 현상을 보완하기위해 ABS가 복합화된 PC/ABS 알로이가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범용 플라스틱인 PP(폴리프로필렌: Polypropylene)도 고무, 유리섬유, 미네랄 등과 복합되어 범퍼, 배터리케이스, 락커패널 등 자동차 내외장재로 이용되고 있다.
복합PP는 저VOC대책, 저가격의 플라스틱 소재 적용과 부품 통합화 등에 따른 수혜로 자동차내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즉,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는 PVC(폴리염화비닐; Polyvinyl Chloride)를 대체하고 있으며, 도어트림, 일부 공조부품 등에 사용되는 고가의 PA, PBT를 대체하고 있다.
II-2.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미국 Dupont사가 1958년 Delrin(POM)을 개발, 1960년대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PC, PBT 등 많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개발되어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에서 금속소재를 대체하고 있다.
2010년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규모(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포함)는 8.8백만톤으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는 11.4백만톤으로 연평균 5.4%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는 2000년대 이후 특허가 만료된 제품이 늘어나고 수많은 컴파운딩업체가 시장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가격하락과 함께 수요가 증가했으며, 경량화 및 저비용화에 따른 자동차용 플라스틱 수요증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수요확대 등에 기인한다.
참고로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자동차수요 비중은 35% 수준으로 파악되며, SABICIP(Saudi Basic Industries Corporation Innovative Plastics, 2007년 9월 GE Plastics 인수), Bayer, Dupont, Celanese, BASF 등 미국, 유럽업체가 47%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itsubishi, Ashi, Teijin 등 일본업체가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1964년 PI(폴리이미드, Polyimide)가 개발된 후 PPS, PEEK(Polyether Ether Ketone), LCP(액정폴리머; Liquid Crystal Polymer), 내열PA(PPA, PA6T, PA9T, PA46 등)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가격이 1kg당 3,000~5,000원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에 반해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15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성형조건이 까다로워 생산가격이 높고 리싸이클링이 어려워 시장규모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자동차, 항공기, 전자제품 등에서 고기능 플라스틱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컴파운딩 및 리싸이클링 기술의 발전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
참고로 2007년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규모는 17만톤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PSS는 2010년 세계 시장규모가 7만톤으로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PPS는 200℃ 이상의 높은 내열성과 고강도를 지니고 있어 자동차 제너레이터, 배기가스 밸브, 쓰로틀 바디, 각종 센서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xEV용 2차전지, 모터 등 장시간 고내열이 요구되는 플라스틱 수요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PSS의 자동차 수요비중은 55% 수준이며, Kureha, DIC, Toray 등 일본업체가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III. 자동차부품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적용 및 국내 업체 현황
III-1. 자동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적용 동향
자동차에 적용되는 제품별 플라스틱 비중은 범용 플라스틱인 PP/TPO, ABS, PE가 각각 48%, 12%, 9%,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A, PC, POM이 각각 14%, 4%, 3% 등이다.
내외장 부품의 경우 주로 PP, ABS, PE 등 범용플라스틱 부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플라스틱화 할 수 있는 부품은 이미 대부분 플라스틱화 되어 있는 상황이다.
향후에는
① 엔진, 공조, 연료부품 등에서의 금속 대체 수요 증가
② 전장부품, 기능(구동) 및 안전대책 부품 채택 증가에 따른 고기능성 플라스틱 수요 확대
③ xEV시장 확대에 따른 2차전지 등 신규 무거운 부품의 경량화 요구 증대
④ 창유리의 플라스틱화 등으로 범용 및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슈퍼섬유 등 고기능성 플라스틱의 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내외장재, 공조부품, 연료부품, 전자부품, 엔진부품으로 갈수록 내열성과 강도, 난연성(불에 타기는 하지만 쉽게 불이 붙지 않거나 불이 붙어도 잘 타지 않는 성질) 등의 특성을 지닌 PA, POM, PC/PBT, PC/ABS, PPS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요구된다.
자동차 금속소재의 플라스틱화 경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엔진부품의 소재는 엔진룸내 -40~150℃의 넓은 온도환경 조건, 노면의 돌이 튀는 것에 따른 충격, 융설에 대한 대책으로 산포된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 오일과 워셔액에 의한 부식, 열화 등의 우려를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 알루미늄소재가 사용되었던 에어인테이크 매니폴드, 실린더 헤드커버, 프론트엔드모듈, 엔진커버, 오일팬, 스로틀 바디 등에 PA6, PA66, POM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PPS와 같은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적용되고 있다.
공조 및 연료부품의 경우 자동차 사고 대비를 위한 내충격성, 내열화성(가스: NOx, 오존, 에어콘용 냉매, 냉각수, 배터리 액), 내약품성, 내가스성, 도전성 등의 성능이 요구되며,
라디에이터 탱크, 연료탱크, 연료튜브, 캐니스터(연료증발억제장치) 등에 PA6, PA66, POM 등의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불소수지 등의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기존 알루미늄소재를 대체하고 있다.
참고로 연료탱크의 플라스틱화 비율은 유럽 90% 이상, 북미 60~70%, 일본 40~50%이다.
전장부품의 경우 커넥터, 릴레이블록, 스위치, 센서하우징, ECU하우징 등 대부분의 부품에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으며, 전기절연성, 내열성, 내구성, 내약품성 등 고기능성이 요구된다.
향후에는 첨단 안전전장부품의 채용증가에 따른 무게감소와 xEV시장 본격화시 2차전지, 모터, 인버터, 파워컨트롤 유니트 등 새롭게 채용되는 무거운 부품의 케이스, 하우징에 경량화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PC/PBT, PC/ABS, PA6, PA66, PPS, LCP 등의 사용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어, 도어록, 에어백, 시트벨트, 등 기능(구동) 및 안전대책 부품은 장기내구성, 내충격성, 신뢰성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POM, PBT, PA, PEEK, CFRP 등이 주로 채용되고 있으며 향후 측면 및 보행자 대책부품 등 안전대책 부품 채용 확대와 함께 플라스틱 적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유리도 비중이 큰 무기유리를 저비중 PC로 바꾸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외판 부품(기존 고장력철판, 알루미늄 소재)의 경우 펜더, 백도어패널/모듈 등 수직 외판부품에는 측면 충돌시 내충격성이 요구되므로 PPE/PA 알로이, PP-LGF(유리장섬유 강화 PP) 등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수평 외판부품의 경우 확장강성이 요구되므로 고강성의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가 특수한 스포츠카의 엔진후드에 일부 적용되고 있다.
다만 플라스틱 대비 철판의 안정성 및 원가 우위성이 지속되는 한 플라스틱 적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II-2.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Value Chain 및 국내 현황
범용 플라스틱산업은 원재료인 나프타와의 스프레드 차이가 수익성을 결정하는 근간이 되는 공급자 중심의 대량 생산체제 산업으로 소재 개발시 제품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원료와 공정의 경제성 등이 중요하다.
그러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은 최종 사용용도와 특성에 필요한 맞춤형 소재개발이 영업의 근간이 되는 소비자 중심의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 산업이다.
이에 따라 소재 개발시 분자설계, 제품 응용설계, 각종 충진제 컴파운드 배합기술 등이 더 중요하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밸류체인은 고기능성 합성수지(Base Resin) 및 충진재/보강재 생산, 컴파운드 생산, 부품, 완성차의 순서로 연결된다.
PA, POM, PBT, PPS, LCP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기본 소재인 고기능성 합성수지는 중합 공정에 의해 생산되며 대규모의 개발비 및 설비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한편 컴파운드는 소규모 Capex가 들어가는 사업으로 제품 응용설계 및 배합기술에 대한 노하우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다.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경우 컴파운드 배합에 대한 특허가 많이 만료된 상황이어서 기존 합성수지 생산시설을 갖춘 석유화학업체와 배합 노하우 및 원가경쟁력를 확보한 컴파운드 전문업체의 시장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로 SABIC-IP, Bayer, Dupont, Celanese, BASF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는 합성수지 중합에서부터 컴파운드 배합 개발/설계까지 거의 全부문을 수직 계열화하고 있으며, 생산기지를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이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로는
① 제일모직(ABS, PC, PBT, PC/PBT, PC/ABS, PPS, 이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주요제품),
② 삼양사(PC, PBT, PC/PBT, PC/ABS),
③ 코오롱 플라스틱(POM,PA, PBT),
④ LG화학(PP, PC, PC/PBT, PC/ABS),
⑤ 호남석유화학(PP) 등이
합성수지 중합에서 컴파운드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① 현대EP(PP, PE 등),
② 코프라(PA, PP) 등이
전문적으로 컴파운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Ⅳ.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 성장모멘텀
Ⅳ-1. 현대차그룹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지속, 차량경량화, 국산화 수혜 기대
2010년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출하량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157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전자제품 및 자동차 판매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특히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은
①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② 차량경량화를 위한 엔진/연료/공조부품의 금속소재 대체수요 증가
③ 전장부품 채용 확대 등으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적용을 늘리고 있으며
④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국산화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제품 개발 노하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시장규모, 시장 성장성(엔진/연료/공조부품의 금속 대체수요, 전장/안전대책 부품 채용확대, 저비용화 등), 제품가격, 국산화에 따른 성장성, 진입장벽 등을 감안한 국내 자동차부문 제품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시장 매력도는 PA, POM, PC/PBT, PC/ABS, 복합PP 順으로 추정할 수 있다.
Ⅳ-2. PA, POM의 금속소재 대체, 국산화 수혜: 코프라, 코오롱플라스틱
엔진, 연료, 공조, 구동부품의 플라스틱화로 PA, POM, PPS 등의 내열성, 강도, 마모성 등의 특성이 높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동 부품들은 자동차 주행성능 및 탑승자의 생명과 연결되는 만큼 여타 내외장부품 및 소재보다 높은 제품 품질 및 신뢰성이 요구되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또한 국내 PA와 POM시장도 Rhodia, Dupont, BASF, KEP (Celanese 50%, MGC 40%, 이하 지분율), Polypalstics 등 해외 선두 업체의 한국법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참고로 국내 PA와 POM 1위 업체인 로디아 폴리아마이드(2010년 PA 시장점유율 24%), KEP(POM 시장점유율 53%)는 우월적 시장지위, 베이스레진 직접 생산 등을 통해 각각 15.7%, 23.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 제품들의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어서 국내 컴파운드 전문업체인 코프라와 코오롱플라스틱(코오롱인더 100%)이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프라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5.3% 증가한 683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제품 및 전방산업 매출비중은 각각 PA 82%, 자동차 80%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 현대차그룹의 러시아 및 동유럽향 수출 차량에 라디에이터 탱크용 내염화칼슘 PA소재를 독점 공급하기 시작하며 PA부문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가구용 PA 등 저가제품의 경우 관계회사인 신일테크로부터 저가의 재생 PA을 소싱하고 있는 등 여타 컴파운드 전문업체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2012년까지 36.7%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외형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라디에이터 탱크용 내염화칼슘 PA소재를 YF 쏘나타 전 차량으로 확대 등 기존 소재의 적용 차종 증가, 실린더헤드 커버 등 신규 소재 적용, 한국 GM향 매출 본격화 및 상해GM 공급 가시화 등에 기인한다.
2011년 하반기 IPO 예정인 코오롱플라스틱은 2010년 매출액이 1,661억원으로 전년대비 34.5% 증가했다.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PA 44%, POM 40% 등이며, 전방산업별 매출비중은 자동차 60%, 전기/전자 20% 등이며, 향후에도 PA 및 POM 국산화에 따른 수혜로 외형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08년 코오롱인더로부터 플라스틱사업을 인수해 POM 레진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Ⅳ-3. 전장부품 소재, 저가 소재(복합PP) 채용 증대 수혜: 제일모직, 삼양사, 현대EP
제일모직과 삼양사는 레진 중합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및 자동차 전장부품/헤드램프 등에 주로 이용되는 PBT, PC/ABS, PC/PBT, PC/PET 등의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화학사업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매출비중은 2005년 28.1%에서 2010년 42.8%로 확대되었으며, 삼양사는 동 기간 27.7%에서 44.8%로 증가했다.
제일모직과 삼양사 모두 화학사업내 자동차향 매출비중은 약 50% 수준으로, 향후 자동차 전장부품 채용 증대에 따른 전기절연성, 내열성, 고강도 등의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확대 수혜가 기대된다.
참고로 제일모직은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하나인 PPS 컴파운드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2009년 국내 PPS 시장점유율은 26%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현대EP의 복합PP 매출액은 전년대비 40.7% 증가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현대차그룹내 점유율은 43% 수준으로 2007년 40%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2개, 인도 1개의 생산법인을 통해 현대차그룹 중국, 인도 공장에 대응하고 있다.
복합PP의 자동차 플라스틱 점유율은 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Glass Bubble 등 보강재 복합된 PP개발을 통해 고가의 내외장용 PA, PBT와 PVC 등을 대체하며 자동차 소재 원가절감을 주도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북미, 유럽공장에 복합PP를 공급하고 있는 Basell사(BASF와 Shell사의 합작사)로부터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가격은 일반적으로 베이스 레진인 합성수지 가격변동에 따라 3~6개월 이후 가격전가가 가능하다.
최근 BPA(Bisphenol-A, PC 원재료), BDO(1,4-부탄디올, PBT 원재료), 메탄올(POM 원재료), 카프로락탐(PA6 원재료), 아디픽산(PA66 원재료) 등 합성수지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2011년 4월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가격도 인상에 성공했다.
이는 관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의 2분기 이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EP 원재료 가격 추세는 <별첨 2> 참고 요함) .
Ⅳ-4. 수퍼EP, 수퍼섬유 시장 진출; SK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코오롱인더
최근 SK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코오롱인더, 효성, 웅진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도 PPS, LCP 등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등 수퍼섬유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고기능성 소재는 그 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최대 수요처인 전기/전자, 자동차 분야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셋트업체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석유화학업체는 고기능성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SK케미칼은 정밀화학사업부를 통해 PET,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1,000~2,000 억원을 투자해 1~2만톤 규모의 PPS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며,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PPS는 생산공정상 염소가 이용되어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생산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SK케미칼은 차별화된 PPS 베이스 레진 개발을 통해 염소가 발생하지 않고 제조비용이 낮추었다.
또한 국내는 PPS 베이스 레진을 전량 수입하고 있어 2013년 동사가 PPS의 상업생산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정밀화학은 2008년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LCP시장에 진출했다.
LCP는 200 ~ 240℃의 높은 연속사용온도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두께가 얇아질수록 더 높은 강도와 탄성률을 보인다.
2010년 현재 LCP매출비중은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동사는 LCP 수요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부문에서 삼성그룹이라는 최대의 Captive Maket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LCP사업도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는 2005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강성을 지닌 파라계 아라미드섬유 양산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2단계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을 기존 2천톤에서 5천톤 규모로 확장했으며 2015년까지 1만톤 규모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0년 590억원을 기록했던 아라미드 섬유 매출액은 2015년 2,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 이외에도 웅진케미칼, 효성, 휴비스 등이 아라미드섬유 양산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코프라 (126600) ---- 차량경량화 및 PA 국산화의 최대 수혜
PA 컴파운드부문에서 높은 제품 응용설계력과 가격경쟁력 보유 코프라는 자동차용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전문업체이다.
2010년 동사의 주요 제품 및 전방산업 매출비중은 각각 PA(PA6, PA66) 82%, 자동차 80%이다.
동사는 2006년 현대차그룹의 러시아 및 동유럽향 수출 차량에 라디에이터 탱크용 내염화칼슘 PA소재를 독점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엔진커버, 팬/슈라우드 등 적용 부품을 확대하며 자동차향 PA소재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해외 업체대비 10% 이상의 가격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구용 PA 등 저가제품의 경우 관계회사인 신일테크로부터 저가의 재생 PA를 공급받고 있는 등 여타 컴파운드 전문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차량경량화, PA기반 EP 국산화에 따른 수혜 동사의 주력제품인 P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가장 사용량이 많은 소재로 190℃ 이상의 높은 열변형온도, 고강도, 난연성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PA는 자동차 엔진, 연료, 공조부품의 주요 금속 대체소재로 차량경량화에 따른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
다만 국내 PA시장은 Rhodia, BASF, Dupont 등 3개 해외업체가 시장점유율 59%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PA가 적용되는 부품은 주로 자동차의 주행 및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어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PA 컴파운딩 부문에서 높은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동사에게 국내 완성차업체의 원가절감을 위한 국산화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다.
2012년까지 연평균 36.7%의 높은 외형성장세 지속 자동차소재의 특성상 한번 적용되기 시작한 소재는 6개월~1년이 지나면 전차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신규소재 수주가 소재업체의 외형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동사는 2010년 FEM, 기어쉬프트레버 등 4종의 신규소재를 현대차그룹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에도 실린더헤드커버 등 5종의 신규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1년 이후에는 이러한 신규소재들의 적용차종이 확대되며 동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반기 이후에는 고가의 라디에이터 탱크용 내염화칼슘 PA소재가 YF쏘나타 전 차량으로 적용되기 시작해 점차 전차량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2분기 한국GM향 매출 본격화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상해GM으로의 소재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매출액은 2012년까지 연평균 36.7% 성장하며 높은 외형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8.1%, 40.2% 증가한 943억원, 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EP (089470) ---- 자동차 플라스틱 원가절감의 선두주자
원가절감형 자동차 플라스틱 채용 확대에 따른 수혜 현대EP는 1988년 현대산업개발 유화사업부로부터 분할되어 설립된 자동차용 복합PP 컴파운드 전문업체이다.
주력제품인 복합PP의 자동차 플라스틱 점유율은 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Glass Bubble 등 보강재가 복합된 PP개발을 통해 고가의 내외장용 PA, PBT와 PVC 등을 대체하며 자동차 플라스틱의 원가절감을 주도할 전망이다.
따라서 동부문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2000년대 초반 동사의 현대차 그룹내 점유율은 50% 수준이었으나 경쟁격화 등으로 인해 2007년 40%까지 떨어진 이후 2010년에는 43% 수준으로 회복됐다.
향후에도 신규 복합PP 소재개발 참여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내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2010년 복합PP 매출액은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 현대차그룹내 점유율 상승, 원재료 가격상승 전가 등으로 전년대비 40.7% 증가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인 PS/EPS 매출 성장 본격화로 실적턴어라운드 한편 동사는 2010년 4월 동부한농의 유화공장 임대운영, 8월 한국PEM으로부터 건자재용 파이프사업부 영업양수를 통해 PS, PES 등 유화사업에 진출했으나, 2010년 유화사업 실적은 매출액 1,809억원,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의 대부분이 저마진의 수출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높은 초기 비용부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1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회사로의 고마진 내수 PS공급이 본격화되며 유화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38.1% 증가한 2,50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FRS 도입효과에 따른 주가 re-rating 기대 2011년 IFRS 도입으로 기술로열티 수입,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이익, 플라스틱 스크랩 매각 차익 등 그 동안 영업외이익으로 계상되었던 이익이 영업이익으로 계상됨에 따라 동사의 사업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동사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유럽공장에 복합PP를 공급하고 있는 Basell사(BASF와 Shell사의 합작사)로부터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기술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중국 2개, 인도 1개의 생산법인을 통해 현대차그룹 중국, 인도 공장에 대응하고 있다.
2011년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40억원 이상의 기술로열티와 30억원 수준의 지분법이익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양사 (000070) ---- 삼두마차(EP, TPA, 휴비스)가 나팔소리를 부를 때
PC기반의 엔진니어링 플라스틱시장 확대 수혜 삼양사는 식품(2010년 매출비중 37.8%), 화학(26.0%), 사료(8.4%),산업자재(5.7%)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 화학사업은 PC기반의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레진, PET Bottle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PC레진은 자회사 삼양화성(지분율 50%)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동사의 EP제품은 전기절연성, 내열성, 고강도 등의 특성을 지닌 PC/ABS, PC/PBT, PC/PET, PBT 등으로 58% 이상을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2005년 27.7%이었던 화학사업내 EP매출비중은 2010년 44.8%로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전자제품 및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확대에 따른 EP수요 증가 수혜로 동사의 화학부문 실적개선세를 이끌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 삼양이노켐(지분율 80%)을 통해 PC의 원재료인 BPA를 직접 생산예정인 점도 긍정적이다.
TPA업황 호조로 자회사 삼남석유화학 실적개선세 지속 주요 자회사인 삼남석유화학(삼양사 40%, 미쓰비시화학 40%, GS칼텍스 20%, 이하 지분율)은 TPA(PET Chip 및 폴리에스터의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2010년 삼남석유화학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9%, 69.7% 증가한 1조8,720억원, 1,90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의류시장 확대에 따른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면화가격 상승에 따른 폴리에스터 대체 수요 증가, TPA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다.
2011년 4월 현재에도 이러한 업황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는데, 하반기 이후 면화 수확량 증가, 중국 등 아시아 증설 확대 등으로 공급 증가, TPAPX 스프레드 감소 우려가 존재하나, 구조적인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세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새로운 성장스토리를 쓰고 있는 자회사 휴비스 또 다른 주요 자회사인 휴비스(삼양사 50%,SK케미칼 50%)는 단섬유 폴리에스터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데, 2000년 이후 국내 섬유업체 침체, 중국 등 신흥국가의 공급량 증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었지만,
2009년 이후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자동차 내장재/매트, 산업용 필터 등 신규수요 창출 등 업황이 회복됨에 따라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8.2%, 572.3% 증가한 1조 1,253억원, 24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휴비스는 2010년 국내 최초로 메타계 아라미드섬유 양산(연간 1,000톤 규모)을 시작하는 등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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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고생하셨습니다.
스닥님../쵝오/
감사합니다~^^
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