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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년의 사랑 그리고 행복 원문보기 글쓴이: ◎さっИ☆³˚
* '맘마미아!' 영화OST, '아바'의 히트곡 총정리 *
뮤지컬 제작자인 주디 크레이머가 1999년 뮤지컬 '맘마미아!' 런던에서 초연, 이제 10년 여 동안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실제 앨범 CD에 수록된 17곡 외에도 영화 엔딩 크레딧 후에도 주연배우 6명이 보너스 곡을 선보이죠~
1. Honey, Honey - 아만다 사이프리드, 애슐리 릴리, 레이첼 맥도웰.
결혼식을 앞에 둔 예비 신부 '소피'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도나' 역의 메릴 스트립과 그의 친구들이 가장 코믹하게 연출됐죠. 아바의 4집 앨범 'Arrival'(1977)에 수록된 곡, 영국 차트 3위. 에머랄드빛 지중해를 배경으로 세 명의 중견 싱글들이
거창한 꿈을 꾸지만 노래의 위트 속에도 모텔을 수리하고 체불된 임금을 지불해야하는 도나의 심정을 잘 대변하기도 하고..
이태리어로 맘마미아!는 '어머나!' '깜짝이야!'라는 뉘앙스의 감탄사로 (최근 '눈물이 글썽'이란 신곡을 들고 메릴 스트립이 이렇게 잘 부를 줄은 몰랐어요~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곡으로 영화 속에서 두 차례 등장하죠. 세 남자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당황한 도나를 달래기 위해 친구들의 공연.
여기서 집안 일꾼들은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 수십명..아마 백여 명이 되어 보이는 여배우들이 펼치는 군무의 장관.
이번 영화 '맘마미아!' OST 가운데 서정적인 곡 가운데 하나. 도나와 해리가 서로 사랑했던 지난 날의 여름날을 회상하는 장면.
이 곡은 아바의 멤버 비욘이 파리를 방문했을 때 만났던 소녀와 추억을 바탕으로
6. Lay All Your Love On Me - 도미닉 쿠퍼, 아만다 사이프리드
영화 OST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곡으로 블로그 배경음으로도 구입. 1992년, 영국의 테크노 밴드 '이레이져'가 리메이크 해 대히트했다네요.(데이트x)^^
이 때부터 아바는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 곡으로 변했다죠.
'Super Trouper'란 스타디움 콘서트장에서 무대를 비추는 메인 라이트.
영화에서 메릴스트립이 친구들과 함께 70년대 무대 의상으로 변신,
이 곡의 내용은 무대에선 여가수가 연인이 찾아 온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아마도 그룹 아바에서 연인 관계에 있었던 멤버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한 듯. 하지만 영화 속에서 공연 중에서 흘끔~ 금남의 구역인 처녀파티 무대 주변에
8. Gimme! Gimme! Gimme! - 아만다 사이프리드, 애슐리 릴리, 레이첼 맥도웰
이 곡은 일부 매체(맥스무비)에서 뮤직비디오까지 공개가 됐죠. 이제 여름은 갔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여름을 배경으로
노래의 내용은 밤이 무서워 밤을 함께 보낼 사람을 보내달라는 간절한 기도.
9. The Name Of The Game - 아만다 사이프리드 휴~ 이제 영화 OST 반을 넘겼네요..숨 차다~ 이제부터 간단 코멘트
'I Have a Dream'과 함께 소피의 테마곡이 됐죠.
10. Voulez-Vous - 출연진 친구들 모두
1979년에 발매된 아바의 앨범 'Voulez-Vous'의 타이틀곡. Voulez-Vous(볼레부)는 프랑스어로 '난 널 원해'로 해석할 수 있어요, 참고로 영화 '물랑루즈' O.S.T 중 Lady Marmalade에도 나오는 가사~
결혼식 전날 소피의 처녀파티에 쳐(?)들어 온 스카이의 친구들이 뛰어들면서 나오는 경쾌한 디스코 템포의 댄스곡.
한편, 소피가 아빠 후보에 대한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감도 노출하죠. 영화 '맘마미아!'가 주는 역동적인 리듬과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쌍쌍 군무는 인상적. 마치 홍대 클럽 광경을 살작 들여다보는 듯한 '부비부비' 댄스 ㅋㅋ
뮤지컬에서는 1막이 끝나고 쉬는 시간까지 계속 흐르던 곡이었죠.
11. S.O.S -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샘의 테마곡. 젊은 시절 사랑을 간직하고 있던 이혼남의 순정을 보았죠. 1975년 가을 발표돼 영국 6위, 미국 음반차트 15위까지 올랐다죠.
도나의 사랑만이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다고 프로포즈용으로 피어스 브로스넌이 부르는 곡. 원곡은 아바의 여성 보컬 멤버가 불렀는데 마치 '물랑루즈'의 제리 맥과이어와 니몰 키드먼처럼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의 혼성 듀엣 화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이 곡을 프로포즈용으로 활용해조심도 좋을 듯.ㅁㅁ
12. Does Your Mother Know? - 크리스틴 바란스키
아바의 남성 보컬이 부른 원곡을 뮤지컬과 영화에서는 도나의 친구 타냐 역의 크리스틴 바란스키가 불렀죠 1979년의 앨범에 'Voulez-Vous'와 함께 수록된 곡.
원곡은 아바의 베니와 비요른이 젊은시절 록큰롤에 대한 애정을 남자가 젊고 매력적이지만 나이 어린 여자에게 전하는 말.
영화에서는 수 십명의 스카이의 친구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타냐에게 구애하는 연하남을 따돌리는 내용으로 연출됐다.
13.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이번 영화 OST중에 몇 안되는 발라드 곡. 1981년 앨범 'The Visitor'에서 발표 아바의 비요른과 아그네타 사이의 딸 린다를 모델로 만든 곡. 아그네타가 이혼 후 먼 발치에서 딸의 모습을 지켜보는 모정을 담았죠
영화에서 딸을 시집보내는 모정이 담긴 도나와 홀엄마를 두고 떠나야(?) 하는 소피의 심리가 드러나죠. 영화 보는 관객들에게 가장 찡한 감동을 주면서 과연, 소피가 결혼식애소 어떤 아빠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갈지 영화의 결말에 대한 암시를 슬쩍 보여주는 곡이죠.
14. The Winner Takes It All - 메릴 스트립
샘이 소피의 아빠가 되고싶다고 하자 이를 거부하는 도나의 노래.
인생은 카드게임처럼 이긴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고 외치는 도나는 이 곡을 통해 자신을 버린 남자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죠~!
원곡 역시 아바에서 결혼까지 갔다가 이혼 후 비요른-아그네타 커플이 불렀구요~ 여성 보컬 아그네타가 아바 시절에 부른 곡 중 베스트송이라던...
앞선 곡 '맘마미아!'처럼 노래 속에서처럼 이로어도 슬퍼도 안울던(?) 도나가 샘 앞에서 대 놓고 무안을 주면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아픔을 드러내죠. 뮤지컬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에게 아바의 음악을 소재로 한 맘마미아! 제작에 영감을 준 곡이기도 하구요.
15. When All Is Said and Done - 피어스 브로스넌,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의 듀엣 하모니가 어우러진 곡. 중년의 나이에서 인생을 관조하는 자세를 그린 서정적인 곡.
아직 제가 중년이 안 되서 그럴까요? 그다지 제 귀엔 와 닿지 않았다는 게 ....ㅋㅋ
16. Take a Chance On Me - 줄리 월터스
70년대 'Dancing Queen'과 함께 아바의 경쾌하며 대중적인 음악의 특징을 보여줬죠
극중에서는 도나의 친구 로지의 과감한 프로포즈를 위한 노래로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갑작스레 식탁위로 올라간 로지의 퍼포먼스. 관객들이 예상치못한 깜짝 커플이 어우러져 부르는 줄리 월터스의 러브테마.
그녀를 캐스팅 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듯..좁은 장소에 키작고 뮤지컬 가수로 활동했던 그의 경력으로 영화의 엔딩에 극적인 재미를 더하죠.
17. I Have a Dream -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아바의 앨범 'Voulez-Vous' 수록곡...아마도 히트곡이 가장 많았던 앨범. 1970년대 아바의 마지막 히트곡으로 불리워지고 있죠.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가 오디션에 합격했던 곡이면서 그녀의 '소피 테마' 곡.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아바 멤버들에 의해 단번에 캐스팅 됐다는 후문도~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청량한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재탄생
오래도록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팝 명곡 답게 간혹 지하철에서 팝음악 CD 세트 팔 때 들리기도 ㅋ~
영화에서는 해저문 노을을 뒤로 소피와 스카이가 배를 저어 어디론가 가죠. 샘이 도나에게 '소피의 그림 솜씨를 키워주고 싶다'고 했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일까요
영화 초반부 그녀는 결혼식을 맞아 성인다운 결정을 내리고 스카이는 그녀의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죠.. 우리나라에도 이런 광경이 있을 수 있을까요? ㅋㅋ
I have a dream, a fantasy 내겐 꿈이 있어요, 환상이죠..
18. chiquitita - 메릴 스트립, 줄리 월터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국내 음악팬들이 사랑했던 아바의 노래 중 하나..
원래 '치키치타'란 '소녀야'란 의미인데요, 아마추어 밴드를 결성해 뮤지션을 꿈 꿨던 세 명의 중견 싱글들이 소녀 시절로 돌아갔던 거...ㅋ
이 곡도 후렴구 반복되는 부분이 오래도록 음악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죠~~
Chiquitita, You and I know how the heartaches come and they go
소녀야 너와 나는 알잖니 마음의 병이 어떻게 오고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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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아침일찍 끌려간곳... 집근처 영화관에서 생각지도 않은 조조할인영화... 뮤지컬로도 유명했던 맘마미아를 보게되었다.
첫화면의 아름다움.,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그녀의 감미롭고...멋있다고 까지 느껴지는 목소리가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한 환상적인 화면 그다지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외모의 인물은 없었지만 그들의 음악성으로 역시 뮤지컬 영화로써 손색이 없었다...
오래전 영화에서 시대의 여성의 로망이었던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역시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 영화를 위해 나이를 곱게 먹었나 싶은 생각마져 들었다...
어디서 많이 봤다고 느꼈던 중년여배우...줄리 월터스 (Julie Walters) 로지 역 해리포터와 불사조의 기사단에서 위즐리 부인역을 맡았던 배우였다
뒷 이야기는 영화를 감상하실 분들을 위하여 생략.... 음악에 푹 빠지고 영상에 푹 빠졌던 영화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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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를 봤는데 10대후반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단다.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좋은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니 시간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예고편은 봤는데 재미있을것같아 그래 시간되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