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동문들의 성원속에서 울산에 3호점을 오픈 시켰읍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파주 그리고 부산문현에 이어 울산땅에 터전을 잡고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읍니다. 모든 것을 묵묵히 뒤에서 지켜봐준 동문들의 덕분으로 여겨집니다.
파주점과 부산문현점을 오픈한 지 이제 한달이라는 세월이 흘렀읍니다. 그동안의 판매실적을 보면 파주점은 기대이상의 발전을 보이고 있읍니다. LCD 단지의 입주예정, 경기도 원어민 영어학교,교하 신도시 입주등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전망이 결코 어두워 보이지는 않읍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산 문현점에 있읍니다. 매스컴으로, 때론 구전으로 부산의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읍니다만 이렇게 소비자와 직접 대면을 해보니 들었던 것보다도 훨씬 어렵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읍니다. 그렇다고해서 문현점의 판매가 저조하여 적자경영이 우려되는 현실은 아닙니다만 대도시의 판매실적에 비추어 기대이상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약간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문현 이마트 옆에 대규모의 금융단지가 자리잡을 예정이라니 여기에 기대를 걸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일도 더 많이 생기겠지요.
물론 문현점을 선택하였을 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읍니다. 다만 나의 고향, 나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동문들, 10대 사춘기를 보낸 나의 모교가 있는 그곳이 웬지 그리워서 선택하였다는 것이 훨씬 솔직한 표현일겁니다. 그동안 성원해준 동문 선후배님께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