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가자
공부식 김재선 김진섭 김태원 문찬술 박도서 백두선 벡웅열
손경업 이성우 이춘배 이헌영 장기량 정교성 최일선 허헌구
권회만 안길용
1. 답사내역
조선은 1392년 7월 태조 이성계가 개경의 수창궁에서 즉위하면서 시작된다.
1394년 한양 천도가 이루어지고 1395년 경복궁이 영건되고 1396년 한양 성곽이 쌓아진다.
조선의 첫번째 지어진 궁이며 궁궐의 기본 요소를 잘 갗춘 법궁이다.
춘추시대에 쓰여진 주례 고공기에 의하면 궁궐은 몇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임금은 남면하여야 하고 좌측에 종묘 우측에 사직단을 두고
정문에서부터 정전 편전 침전을 일직선 상에 배치하고 건물은 좌우대칭으로 앉힌다.
전조 후시 앞에는 관청을 뒤에는 시장을
그러나 도성의 지형적 여건상 운종가에 시전을 두었다.
그러나 경복궁은 도성내의 서쪽으로 너무 치우쳐
후세 풍수가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경복궁은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의 주무대가 되었다.
그래서인가 임란후 중건이 되지 않았다가 고종대에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건되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앞에 모인 친구들은 모두 16명
우리는 보무도 당당하게 육조거리를 걸으며 경복궁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다.
날씨도 쾌청하여 북악 뒤로 살짝 고개내민 보현봉을 마주하며
비봉 능선의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그들이 펼치는 퍼레이드에 매료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광화문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이다.
광화문 동협문을 통과하고 영제교를 건너며 찬술군의 메롱하는 석수의 설명을 듣는다.
우리나라의 석수들은 하나 같이 자세히 들여다 보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해학적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민족의 심성을 나타낸다고들 한다.
흥례문을 통과하며 지공의 위력을 실감한다.
물론 이 또한 찬술군의 화려한 화술의 덕택이다.^^
근정문을 통하여 조정에 들어서서 행사용 공간인 근정전을 요모조모 뜯어본다.
다음은 편전인 사정전을 살펴보고 만춘전 천추전을 살펴보며 침전인 강녕전을 향한다.
용마루가 없는 무랼각 건물이다.
마지막으로 왕후의 침전 교태전이다 역시 무량각 건물이다.
경회루 연못을 만들 때 나온 흙으로 만든 인공산 교태전 뒷뜰 아미산을 돌아본다.
백두산에서 흘러나온 정기가 백두대간 한북정맥을 타고 흘러 교태전까지 흘러든다.
예약시간 5분전 경회루 출입문 앞에 선다.
예약증을 제시하고 머리수 세면서 16명 입장 완료...^^
아릿다운 여인의 낭낭한 목소리로 경복궁 약사 경회루 설명을 듣는다.
신발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2층 누각에 올라 동북서남을 돌면서 보이는 풍광들을 설명한다.
연산군이 만들었다는 만세산 이승만 대통령 낚시터며 30경비단 인왕산호랑이...
고종이 친정을 하게 되면서 지었다는 건청궁으로 향하고 명성황후 시해장소 곤녕합 옥호루다.
건청궁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보고
잠시 휴식후 우리는 신무문을 나와 청와대 사랑채를 향한다.
운치 있는 효자동 경복궁 궁장길을 걸어나와 헌구의 안내로 시장통 맛집을 들른다.
머릿고기 순대 술국에 막걸리 이슬이 처음처럼 부어라 마셔라 거의 끝날 무렵 회만이 합세한다.
특별히 만들어준 부추전 그나저나 처음부터 끝까지 찬술이 채금져 준다.^^ㅎㅎ
어리숙하게 자의반 타의반 따라간 2차 매번 후회하면서 이번에도 역시 후회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 라는 진리를 되뇌이면서 오늘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2차에선 총동창회장 안길용회장께서 합류하셨고 또 3차를 간다고 하기에 이번엔 줄행랑이다.
누군가 인사라도 하고 가야지 하는데 소문 안내고 내빼는게 장땡인데 이번엔 길용이다.
딱 걸렸네 하고 나 먼저 간다 하며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고 아니 반대 방향아니야 취하긴 취했군...^^
나도 늙었는가 2차를 수월챦게 따라가니 말이다 다시 내사전에 2차는 없다 명심 해야지...ㅎㅎ
친구들 잘 들어 갔것지?
우리 친구들은 다들 건강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지금도 술술 술하니 말이다.^^
다음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여~~~
첫댓글 성우 단장 덕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