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선을 기행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뒤늦게 올리네요. 철도에 대한 부족한 점도 많아 너그럽게 봐주시길..^^
방학이 시작된 만큼 1량짜리 운행하는 타볼 계획으로 철도회원에서 예약을 했다.
6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4호선 이수역 지하철을 승차하고 이촌역에서 국철로 갈아탄 뒤 청량리역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게 청량리 발 강릉 행 01년식 신조무궁화호가 보이네요.
본인이 타고 갈 열차가 그거구나...
but 마지막 열차에 신조가 아닌 유선형이...그러면 6호차라면 유선형을..-_-;;헉..
생각보다 사람이 몰려들지 않아서 다행일뿐..오히려 더 썰렁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예매창구에서 예약해 두었던 증산 행 열차표를 끊었다.
운임은 장애인으로 50% 할인된 5,100원.
#521 열차는 처음 타보네요.
증산까지 3시간 54분이 걸리는 노선으로서 당연히 태백선을 경유합니다.(지연에 따라 소요시간이 다르지만..)
청량리역 스탬프 3장을 찍고 아침밥을 못먹고 온 관계로 매점에서 우동 사먹을까? 생각하다가 시간이 촉박하니 600원짜리 따뜻한 커피 캔 1병을 사고 올라탔습니다.
유선형이라..좀 걱정되었지만 그 열차가 장애인 열차였군요. -_-;;
6호차는 맨 앞에 있더군요.(6호차는 앞에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음)
개인적으로 신조무궁화호를 처음 타보게 되었고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구특전 열차도 타보고 싶네요.
8시(첫 차)가 되자 청량리역을 출발하고 경치를 감상하면서 서울지역에는 눈이 안내렸지만 경기도 남양주 지역에는 눈이 내렸네요.
눈이 오면 장난이 아니죠.
팔당역을 지나서 팔당댐을 보고 남한강에는 눈으로 덮어졌네요.
거기에 썰매타기 하면 좋을 듯...
양평역을 지나기 전 말로만 들었던 양평공항이 보이고 양평역에 하차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승차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MT로 많이 찾아오는 간현유원지를 지나서 원주역에 도착한다.
오늘따라 탑승하시는 분들이 많다.
첫 차라 그런가...
캔 커피를 마신 탓 때문인지 졸음이 계속 오려고 한다.
졸면 안되는데...
세숫대에서 얼굴을 씻고 경치를 바라보다가 이제부터는 터널이 길게 지나가더군요.
어디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터널을 길게 통과하니 답답한 마음이 나기도 한다.
몇 개 터널을 지나가더니 아래에 선로가 보이고 뒤를 바라보니 터널이 뚫어져 있었다.
그게 말로만 들었던 또아리 굴이구나...
또아리굴을 봤으니 제천역까지는 잠을 자기로 하고 잠에 빠져든다.
어느 새 봉양역에 다가오고 조금만 더 가니 제천조치장에서 전기기관차 8100번대를 2대나 보는 행운을 얻고^^...제천역에 도착했다.
역시 많은 손님들이 승차하시고 몇 분간 정차한 뒤 제천역을 출발할 즈음 버스 종점이 보이고 단양버스 회사가 보이네요.
제천버스와 제천교통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단양버스도 들어오더군요.
근데 그 버스는 정말로 단양군에 들어가는건지??
맞는다면 정말 뽕 뽑을만한 노선일 듯...
그리고 창틀에 관광지를 붙여놨는데 단양군 관광지를 홍보 한건지? 경유한다는걸로 붙인건지?
이제부터 태백선을 경유하기 시작한다.
이외로 용문역에 정차하고 입석리역에서 강릉 발 청량리 행 열차와 교행을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쌍룡시멘트 공장이 있는 쌍룡역에 잠시 정차하고 영월역에 도착한다.
영월역이 한옥집으로 된 역사군요.
참 멋있습니다.
영월역 뿐만 아니라 전주역도 한옥집으로 된 역사도 있죠.
개인적으로 한옥집으로 된 역사가 더 멋있어 보입니다.
계속 가다보니 통일호 열차가 보이고 임시열차가 아닌가 생각되었더니 군인이 탄 군용열차 였군요.
강릉에서 온 군용열차인 듯 같은데 3량 1편성 이였던걸로 기억된다.
배가 고프고 졸음도 계속 오니 김밥 대신에 초코 후레이크 라는 과자를 샀는데 비싸게 판다.
동네에서는 1000원 파는 것을 홍익회에서는 1,500원에 파니...
김밥보다 2배 싸지만...
상행과 하행이 만나는 선로를 만나는데 그게 어느 역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쉽게 말하자면 강릉 행 하행 선로와 상행 선로가 만나고 그 선로 가운에 역사가 있는데 역명 기억이 안난다.
무배치 간이역인듯...
예미역에서 승객 2명이 하차하고 다음 역인 증산역에 하차했다.
열차 승차권은 기념품으로 가져오고 함께 증산역 스탬프를 찍었답니다.
구절리로 가는 에드몬슨 승차권을 구입하는데 생각보다 1,700원 하느군요.
밖으로 나와 증산역을 한 장 찍고 배도 고프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게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는 않고 심심풀이로 오락실에 가서 100원 짜리 한 판 붙고 시외버스 터미널을 찾아보았지만 보이지가 않았다.
아줌마 한테 물어보니 증산역 방향으로 가면 정류장이 나와있다고 하니까 거기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be continue...(2부로 계속됨)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강원도)
뒤늦게 올리는 정선 기행기...(1부)
정준영
추천 0
조회 84
02.01.03 11:4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