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현지시간으로 5월 15일 오전 현지인(세르파) 소유의
상업등반회사인 "쎄븐 써밋 트렉"(Seven Summits Treks)이 주선한 중국인 원정대원 15명(여자 3명 포함)이
정상을 올랐다고 한다. 같이 올라간 세르파에 대한 정보는 없다.
그들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회사의 클라이밍 세르파들의 총책임자인 카미 리타 세르파(Kami Rita Sherpa)가
15일 오전 7:50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23번째 밟았다고 보고했는데(세계 기록이다)
고객인 상기한 중국팀과 같이 올랐는지는 확실치가 않다.
그는 1994년 5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올랐고 히말라야의 8000미터가 넘는
14개의 고산을 35회나 올랐다.
카미 리타 세르파 이외에 2명의 세르파 가이드가 에베레스트를 21회씩 올랐는데
아파 세르파(Apa Sherpa)와 푸르바 타시 세르파(Phurba Tashi Sherpa)이다.
에베레스트의 정상에서(from 쎄븐 써밋 트렉 FB)
네팔 현지시간으로 5월 16일 오전 쎄븐 써밋 트렉이 주선한
혼합원정팀( SST International Everest Expedition 2019)이 정상등정에 성공을 했다.
15명이 올라다고 한다. (대원 8명과 세르파/보테 가이드 7명)
(from 쎄븐 써밋 트렉 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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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from www.alpenglowexpeditions.com)
1. 강력한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 산군이 있는 지역에 강풍이 불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부터 사우스 꼴(South Col, 8000m)을 거쳐
정상까지 고정 로프(fixed rope)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5월 14일 오후 1시 45분에 8명의 클라이밍 세르파들이 에베레스트(Mt. Everest, 8850m) 정상까지
고정로프의 설치를 마쳤다고 한다. 이들이 올해 첫번째로 정상을 밟은 클라이머들이다.
(실제로는 6명의 세르파族, 1명의 타망族, 1명의 보테族 가이드이다. Sherpa, Tamang, Bhote)
이들은 모두 상업등반을 주선하는 메디슨 마운티니어링(Madison Mountaineering)의 팀에 속한
세르파들로 올해는 메디슨 마운티니어링이 정상까지 고정로프를 설치하는 임무를 맡았다.
메디슨 마운티니어링은 미국 씨애틀에 있는 회사로 게럿 메디슨(Garrett Madison)이 이끄는데
그는 현재 미국인 히말라야등반가로는 제일 잘 알려진 인물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에베레스트峰과 바로 옆에 위치한 로체峰(Lhotse, 8,516m, 4위)을 24시간 안에 3회나 연속으로
등정한 세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고 두번째로 높은 K2峰(K2, 8,611m)을 2회 등정을 한
유일한 미국인 등산가이기도 하다.
2. 반면 중국의 티벳쪽으로 올라가는 북동릉 코스는 현재 약 8300미터지점 까지만
고정로프가 설치되었고 강풍으로 고정로프 설치팀이 정상까지의 설치는 중단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3. 에베레스트 지역 전문 기상예보에 의하면 15/16/17일이 강풍이 잦는 3일간으로 예상되어
많은 팀들이(약 30명) 사우스 꼴(캠프4)에서 등정준비를 하고있다고 한다. (1st wave)
Tomer Weather Solutions
4. 높이 제 4위인 로체峰을 네팔 현지인(세르파) 소유의 상업등반회사인 "이메진 네팔"(Imagine Nepal)에
속한 등반팀 12명이 14일 등정에 성공을 했는데 세르파 가이드 7명과 고객 5명이 올랐다.
(중국인 2, 그리스인 2, 파키스탄 1)
5. 높이 제 5위인 마칼루峰(Makalu, 8,485m)의 정상까지 5월 14일 현지인(세르파) 소유의
상업등반회사인 "쎄븐 써밋 트렉"(Seven Summits Treks)에 소속된 5명의 세르파 가이드팀이
고정로프를 설치하며 올해 첫번째 등정을 하였다는 보도이다.
6. 높이 제 3위인 캉첸중가峰(Kangchenjunga, 8,586m) 역시 "쎄븐 써밋 트렉"에 소속된
6명의 세르파 가이드팀이 정상까지 고정로프를 설치하며 올해 첫번째 등정을 하였다는 보도이다.
이상의 보도에서 보듯이 거의 모든 히말라야의 8000미터급 봉우리를 올라가려는 등산가/하이커/트렉커/
돈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실력으로 등정을 하는 것이 아니고
남(세르파/타망/보테族)들이 고정로프를 설치해 놓은 것에 100% 의지하여
(사실은 의지뿐만 아니고 오르기 위한 수단으로 로프를 사용한다)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다.
물론 7000~8000미터의 고소에서 버틸 수 있는 기본체력이 있음은 인정해 줄 만 하지만.
당근 그들의 재정능력도 인정해야 한다.
회사와 프로그램에 따라 $130,000-$85,000-$40,000-$25,000이 기본으로 필요하다.
누구나 아래에서 설명하는 쥬마(Jumar)라는 장비를 사용하여 올라간다.
쥬마를 간단히 설명하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곡선으로 아래방향으로 향한 이빨이 달려있어서
로프를 끼우고 닫은 후 무게가 아래로 가해지면 이빨이 로프를 물게 됨으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로 밀어 올리면 로프에 저항을 받지않고 미끌어져 올라가게 되어있는 등반장비이다.
따라서 승강장비일뿐만 아니라 미끄러질 경우에는 멀리 추락할 위험성이 훨씬 줄어든다.
(제대로 사용을 하면 추락할 확율이 거의 없다) 스위스의 Jumar Pangit회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이고 아래 사진의 것은 동종의 제품이나 Petzl 회사의 제품으로 승강기(ascender)라고 부른다.
쥬마(Ju"mar) : 스위스의 아돌프 쥬시(Adolph Ju"si)와 발터 마르티(Walter Marti)의 개발품으로
그들의 성씨에서 앞부분을 합하여 쥬마(Ju"mar)라고 명명한 것이다.
오리지널 쥬마
프랑스 회사 페즐(Petzl)의 승강기 제품(Ascension)
빨간색/흰색 헬멧을 쓴 등산객이 오른 손으로 잡고있는 것이 쥬마이다.
근년에 와서 볼 수 있는 에베레스트의 트래픽 잼!!!
로체봉 페이스의 캠프3에서 캠프4(사우스 꼴)로 올라가는 인파이다.
기상예보에 따라서 날씨가 좋은 날은 캠프3과 캠프4에서 기다리다가
2~3일간의 좋은 일기가 예보되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다.
요즘은 하루에 등정자가 200명 이상되는 날도 많다.
7. 한국등반대의 소식으로는 홍성택(1966~)씨가 로체봉 남벽을 6번째 도전을 한다고 하는데
캠프 3까지 설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는 3극지(에베레스트, 남극, 북극)를 다녀온 등산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