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강의 및 글씨교정클리닉 강의 디큐브시티(신도림역 디큐브백화점)문회센터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됩니다.
교단을 지키면서 꾸준히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갈고 닦은 38년 글씨에 관한 노하우를 이제는 교단에서 정년으로 내려와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전수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단점을 많이 느끼고 있었기에 사회교육에 뛰어들어 강의를 시작한지 벌써 7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강의를 필두로 목동 이마트문화센터, 부천이마트문화센터, 시흥청소년 수련관, 은평이마트문화센터 등등에서 강의를 하는 중에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에 있을 때는 학생들이 제출한 노트를 보면서 그저 잘 정리를 했네, 글씨를 잘 썼네, 정성들여 참 잘했네, 등에 관하여 칭찬하여 주고 또 평가를 해 주었던 것이 아!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구나!
노트 정리가 잘 안됐거나, 글씨가 나쁘거나 한 이유에 대하여는 세심하게 생각해 주지 못한 것들이 바로 문제였다는 것, 이번 사회교육 기관의 강의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바로 "글씨를 왜 잘 못쓰고 있는 가?" 하는 원인을 찾게 되었지요.
첫째 : 초, 중, 고,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거의가 집필법(연필 잡는 법)이 잘못되어 악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고치지 않은 한 평생 습관으로 남게 되는 문제)
둘째 : 잘 쓴 글씨를 볼 기회를 별로 접하지 못하여 선생님들의 판서나 교과서 등의 내용을 그저 자기가 소화하고 있는 만큼만 구사하여 글씨를 쓰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성인일지라도 고착되어 있다는 점
셋째 : 글씨를 정성들여 쓰지 않고 시간에 쫒끼어 날려쓰는 습관이 배어 있어 잘 쓸 기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점
넷째 : 연필 잡는 법이 잘 못되어 있다는 점, 연필잡는 법을 최초로 알려준 사람은 거의가 엄마나 아빠 또는 형제 등인데 바르게 잡도록 잘못된 습관을 방치한 것이 더 문제였다는 점, 그 이후에 마치 젓가락을 잘못 잡아 평생을 그렇게 습관들여진 것처럼 연필잡는 손가락 위치나 각도 자세 등이 잘못되어 있어도 이를 바르게 알려 교정(수정)하여 준 사람이 그 이후에 아무도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것을 느끼면서 마치 스포츠에서 각각의 미세한 동작이나 자세를 코치나 감독이 지도하여 바로잡아 길들여지게 하는 것이나 연필을 잡는 위치나 자세 각도 등도 바로잡아 습관을 들여야 좋은 글씨, 바른 글씨를 쓸 수가 있는 것이나 같은 것인데 정말 누구나 할 것 없이 너무 소홀히 하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디지털 시대에서 글쓰기를 싫어하고 안하게 되어 글씨가 정말로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글씨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글씨를 쓰는 것이 단순히 글자 모양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잘 쓸 때까지의 숙련과정에서 얻어지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의 모든 것이 바른 글쓰기의 습관에서 나오는 것인데...하는 생각을 하면서 더욱 더 많은 분들에게 바른 글씨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는 사명감, 소명의식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로 프린트한 글씨와 직접 손으로 쓴 육필글씨가 어떻게 같은 가치로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2세들에게 처음 연필을 잡도록 지도하게되는 엄마들이 바르게 연필잡는 법, 바르게 글씨쓰는 법을 2세들에게 알려줄 수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욱더 연구하고 노력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침 지난 8월 26일 오픈한 신도림역 디큐브백화점 디큐브문화센터의 강의 공간이 너무 훌륭하여 공부하기 아주 좋은 위치와 여건이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겨울학기부터 서예(한글, 한문)강좌로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도록 노크하게 되었습니다.
글씨문화원 글씨사랑 인산 한재완(연락처 : 010 - 9018 - 4405 E-mail : hanjwan@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