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길상사에서'로 시작된 시와의 공연은 감동적이고, 따뜻했고, 바람에 실려가듯 떠밀려 다니던 우리에게 한 순간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음악을 듣는 내내 나는 두 손을 꼭 모으고 지금의 행복에 온전히 마음을 내주고 말았다. 간절한 소망이 성취되는 순간의 느낌이 차올랐다.
시와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가슴에 남겨지는 건 그 사람이 단순히 노래와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고 함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통해, 기타 소리를 통해 사람에게 다가가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말을 걸려고 하는 그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 될 때에 노래를 듣는 사람들 가슴이 울리겠지요. 전 그 날, 그와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감정에 공감을 했습니다. 굳이 어떤 '말'을 주고 받아야만 대화가 되는 걸까요. '말'을 통해 한 대화도 중요하지만 어제 저와 그는 그보다 더 풍부한 매개체로-눈과 귀와 입과 코와 촉각-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와, 고맙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첫댓글 '길상사에서'로 시작된 시와의 공연은 감동적이고, 따뜻했고, 바람에 실려가듯 떠밀려 다니던 우리에게 한 순간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음악을 듣는 내내 나는 두 손을 꼭 모으고 지금의 행복에 온전히 마음을 내주고 말았다.
간절한 소망이 성취되는 순간의 느낌이 차올랐다.
시와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가슴에 남겨지는 건 그 사람이 단순히 노래와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고 함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통해, 기타 소리를 통해 사람에게 다가가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말을 걸려고 하는 그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 될 때에 노래를 듣는 사람들 가슴이 울리겠지요.
전 그 날, 그와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감정에 공감을 했습니다. 굳이 어떤 '말'을 주고 받아야만 대화가 되는 걸까요. '말'을 통해 한 대화도 중요하지만 어제 저와 그는 그보다 더 풍부한 매개체로-눈과 귀와 입과 코와 촉각-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와, 고맙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참. 조약골. 푸른비. 말 참 '시와'같이 하는 군요.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