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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장에서 메모한 것을 다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 속기사도 아니고, 기자도 아닌 까닭에 정작 중요한 내용을 빠뜨렸을 수도 있고, 내용상 약간의 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방청기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검찰측 증인들, 서로 상충되는 진술로 신빙성 없어
<오후 신문(14:00)>
증인 : 황** (대한통운 전 서울지사장), 이** (**골프샵 전무), 박** (별정직 공무원. 현 국회사무처근무, 시간이부족해 연기됨)
곽영욱 피고인의 횡령사건과 뇌물사건 병합 심리
판 : 횡령사건은 인정한 사실이 맞나?
곽영욱 변호인측 : 예.
판 : 83억여원으로 기소되었다가...
검 : 아니다. 그중 31억여원으로 기소한 것이다.
판 : 31억 2천5백여만원으로 기소한 것 맞습니까?
검 : 정정하기로 말씀 드렸었다.
판 : (자료 찾아봄) 1월 6일 공소장 변경 신청서에 29억여원 개인투자, 1억7천여만원 개인용도(가족계좌) 사용, 4억9천여만원 개인용도, 55만달러 리비아로비 등 37억8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 맞습니까?
곽.변 : 당초보다 줄었지만(83억에서 37억으로) 기소한 액수(31억)보다는 증액된 것입니다.
변호사측 증인 문해남 증인철회
검사측 증인 곽영길 증인유지 3월 24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소환
<황** 증인신문> - 다른 두명의 증인은 별도의 방으로 안내됨
USB인식장애로 5분간 지연, 판사가 직접 문제해결 시도
문제 해결 후
판사 : 판사가 되려면 여러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방청객 웃음)
판 : 박갑식 파일을 열었는데 박남춘 반대신문 파일이 열립니다.
검 : (당황)
판 : 증인 박갑식은 마지막 순서이니 그 사이에 문제 해결하십시오. 검찰측 증인 황해성씨 답변해 주십시오.
검 : (증인에게 다가가서 진술조서 내용 확인시킴)
증 : 맞습니다.
판 : 그럼 제출해 주시죠. 다른것도 있습니까?
검 : 예. (서류 찾아서 제출)
(검사 증인에게 질문하려다 판사에게 제지당함)
판 : 한명숙, 곽영욱 피고인측도 자료 검토할 시간을 부여해야 됩니다.
<검찰측 증인 신문>
검 : 대한통운 서울지사장으로 근무하셨죠. 그 당시 사장이 곽영욱 사장입니까?
증 : 예.
검 : 곽사장에게 돈을 건네준 적이 있는가?
증 : 전화가 와서 귀한 분에게 선물을 줄 것이 있으니 돈을 준비해서 **골프숍으로 오라고 해서 준비해서 나갔다.
검 : 돈은 얼마나 준비했나?
증 : 2천만원을 수표(서울지사발행수표)로 봉투 2개에 천만원씩 넣어서 갔다. (진술조서 모니터로 보여줌)
검 : 골프채 선물 사실에 대한 진술이 맞습니까?
증 : 예.
검 : 준비한 봉투 2개를 골프백화점 출입문에서 곽사장에게 건네주자 곽사장이 양복에 받아서 넣었냐?
증 : 예.
판 : 증인이 골프채를 구입하는데 따라갔고 골프채를 구입했는데 곽영욱 사장이 한명숙 장관과 점심먹으러 간다고 얘기를 해서 출입문에서 이 돈으로 계산 하시라고 봉투 2개를 건네 준 것이 맞습니까?
증 : 예. 맞습니다.
검 : 출입문에서 돈을 건넨 후 곽사장이 먼저 갔냐? 증인이 먼저 갔냐?
증 : 제가 먼저 갔다.
검 : 한명숙 총리에게 골프채를 준다는 사실을 알았나?
증 : 거기 가서 알았다.
검 : 점심식사를 한다고 말했나? (곽사장이 증인에게)
증 : 들었다.
검 : 환경부, 여성부는 대한통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선물을 하는지 생각한 적이 있었나?
증 : 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검 : 그럼 왜 선물을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증 : 생각해 본 적 없다.
판 : 환경부, 여성부랑 관련이 없는데 왜 선물을 하는지 의문이 있었나?
증 : 예 그렇습니다.
판 : 2003년 2월 환경부 장관 취임인데 2002년경 골프채를 받았다. 그런데 환경부 장관과는 무슨 상관인가?
증 : 환경부인지 여성부인지 시기가 헷갈렸다. 여자장관에게 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판 : 골프채를 줄 때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 아니라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
증 : 조사를 받을 때 그렇게 생각 한 것 같다.
검 : 골프채를 곽사장이 사러 갈 때 왜 골프채를 사는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증 : 그때는 그런 생각 안했다.
<피고인측 변호인 반대신문>
변 : 돈 가져오라고 지시할 때 귀한 분이라고 지칭을 하고 한명숙 총리라 지칭은 안했나?
증 : 예.
변 : 그 당시 여성부장관인지 환경부장관인지 알고 있었나?
증 : 몰랐다.
판 : 곽영욱씨가 한 장관이라 했는지 여성부장관이라 했는지?
증 : 식사하러 갈 때 한 장관 하고 간다고 했다.
판 : 그 당시 여성부 장관이란 것을 못 들었나?
증 : 예.
변 : 증인은 99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지사장으로 근무했는데 이 기간이 곽사장의 재임기간과 겹친다. 처음에는2009.10.27 횡령사건으로 조사를 받다가 골프채 조사를 받는 것이 2번째 조사에서 받은 것으로 기억하는가? (횡령사건과 골프채사건 조사가 열흘간격으로 이루어짐)
증 : 기억한다.
변 : 조사 받으러 오라 그래서 갔는데 골프채 사건을 모르고 갔나?
증 : 모르고 갔다. 가서 검사측에서 상당정도(골프채사건) 알고 있는거 같았다. 골프채사건을 검찰측에서 먼저 질문을 했다. (그 당시 서면이 아닌 구두로 물었다)
변 : 대한통운 내부에 골프채를 주었다는 소문이 있었나?
증 : 전혀 몰랐다. 소문은 없었는데 검찰에서 이미 상당정도 알고 있었다.
변 : 2002년 경 골프채사건이 있고 2009년 조사를 받았는데 평소에 증인과 곽영욱은 로비에 대한 얘기를 하는 스타일인가?
증 : 잘 모르겠다. (방청객 웃음)
변 : 잘 모르신다? (의아해서)
변 : 곽사장에게 골프숍에서 한총리에게 골프채를 사주겠다고 들었나?
증 : 가기전엔 몰랐고 가서 들었다.
변 : 고가의 선물 전달 심부름을 한 적 있나?
증 : 없다.
변 : 곽사장이 다른 정치인에게 고가 선물을 한 사실이 있는가?
증 : 전혀 모른다.
변 : 곽사장이 비자금을 평소에 어디다 쓰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가?
증 : 아니다.
변 : 그럼 이것만 애기 하는가?
증 : 여기에 나오게 돼서 사장님한테 들었다.
변 : 돈을 가져다 준게 많은데 본인한테 이번이 처음이냐?
증 : 처음이다.
판 : 답변이 이상한 거 같다. 여기에 나오게 돼서 얘기를 들었다고 했는데 여기가 어디냐? 법원이냐?
증 : 골프백화점이다.
판 : 6년 사이에 12억을 주었는데 한달에 천만원 정도 (영업활동비) 정기적으로 주는 것 이외에 곽사장이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는가?
증 : 없다.
변 : 언제 수표로 가져갔나?
증 : 기억이 정확히 안 난다. 은행에서 인출했는지 회사금고에서 뺀 것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변 : 검찰측 2009년 조서에서는 그날 준비에서 전달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증 : 그날 준비해서 주었다.
변 : 골프채 구입시에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는데(검찰에서) 이후 12월 10일 진술에는 백화점 직원등 사람들이 있었다고 진술을 했다 맞나?
증 : 12월 10일 진술이 맞다.
변 : 그럼 진술이 검찰에서의 진술이 다르게 기재된 것이 맞나?
증 : 예.
(검찰측에서 증인답변에 대한 재질문 시도 판사와 상대방 변호사의 제지)
변 : 골프치나?
증 : 잘 못친다.
변 : (골프백화점에) 처음 갔나?
증 : 처음 갔다.
변 : 젊은 여자가 전무라는거 기억하나?
증 : 기억한다.
변 : 아까 같이 선서한 골프샵 전무라는 분을 기억하나?
증 : 모른다.
변 : 전무라는 사실은 9년전 일인데 기억하나?
증 : 곽사장이 그렇게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
변 : 당시 곽사장이 실제로 대금 결제를 점심먹고 했는지 하고 먹었는지 아나?
증 : 모른다.
변 : 골프채를 2개 산 것으로 기억하나? 남자채 여자채 하나씩?
증 : 기억한다. 곽사장이 내것도 하나 살까 라고 말을 했다.
변 : 여자채인지 어떻게 아냐?
증 : 여자와 남자가 골프백이 다르기 때문에 기억한다. 여자백이 크기가 작고 여성골프채를 고르는 것을 알았기때문에 기억한다.
변 : 먼저 갔는데 나중에 한총리가 온 것을 알았나?
증 : 몰랐다.
변 : 한총리가 받았다고 생각하나?
증 : 모른다.
변 : 6개월정도 지난 후에 곽사장과 골프라운딩을 했는데 그 채가 맞나? 곽사장이 그 채라고 말하던가?
증 : 그 채가 마제스티라는 브랜드여서 그 채라고 짐작만 했다.
판 : 서면조사에서 곽사장이 자랑한 것으로 진술했는데 검찰에서 진술한 것이 맞나?
증 : 자랑한 적은 없고 제가 단적으로 짐작해서 그 때 산 채라고 생각했다.
변 : 2002년 이후 2005년 퇴직할 때 까지 골프채를 주었다고 들은적이 있는가?
증 : 일절 못 들었다.
변 : 본인의 진술에서 비자금 조성에 대해 누를 끼쳐 죄송하다 선처를 바랍니다라고 한 진의는?
증 : 제가 썼든 영업활동비 명목으로 누가썼든 간에 관청에 누를 끼쳤다면 죄송하다는 의미였다.
판 : 증인이 비자금 조성해서 전달한 장소는 어딘가?
증 : 여러군데다.
판 : 구체적으로 어디인가?
증 : 사장님 본사 사무실. 매리어트호텔 커피숍, 소공동 롯데호텔.
변 : 골프백 봤나?
증 : 봤다.
변 : 골프백 네임텍 달려 있었나?
증 : 없었다.
<검찰측 반대 신문>
검 : 골프숍에 사람이 없지 않을 수 있냐?
증 : 골프샵이 아니라 이 사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것으로 말한 것이다. 곽사장과 본인을 알아 볼 사람은 없었다.
검 : 진술이 다른 것이 아니라 질문이 다른 것이죠?
증 : ...
검 : 사기업체가 장관에게 골프채를 사주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 아니냐? 곽사장이 한 장관에게 골프채를 준다고할 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냐?
증 : 그런 생각했다.
검 :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8년동안 본인만 알고 있는 사실인가? 누구한테 이야기 한 적은 없는가?
증 : 얘기 한 적 없다.
검 : 골프백화점에 간게 2001년 2002년 2003년인지 모르나?
증 :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검 : 골프채값 외에 천만원을 더 가져 오라고 했나?
증 : 그랬다.
판 : 곽사장이 한명숙 총리에게 선물 할 테니 천만원 더 가져오라고 했나?
증 : 아니다.
판 : 전화받은 상황을 얘기해 봐라.
증 : 반포골프백화점으로 와서 귀한 손님이 있으니 가져오라해서 준비해서 갔다.
변 : 이국동씨가 부산 지사장으로 있을 때 299억원 횡령사실을 아는가?
증 : 모른다.
변 : 증인의 18억원 횡령혐의에 대한 검찰조사에 대해 기소부담이 있었나?
증 : 조금 있었다.
이** : 골프샵 직원 - 검찰측 증인
<검찰측 신문>
검 : 마음고생 많으셨죠? 죄송합니다. 골프숍 근무는 몇 년간 했나?
증 : 17년.
검 : 전무는 몇 년간?
증 : 3년.
검 : 그 전에는 어떤 직책이었나?
증 : 감사였다.
판 : 그 전엔 전무가 없었단 이야기인가?
증 : 전무란 직책 자체가 없었다.(황의 진술과 달리)
판 : 숍이 1,2층으로 나뉘어져 있나?
증 : 1층은 클럽만 판매하고 2층은 백, 장갑 등 용품을 판매한다.
판 : 증인은 어디 소속인가?
증 : 2006년부턴 1층 소속 그 전에는 2층 소속이었다.
검 : (판매장부를 증거로 제출) 자료를 보면 판매날짜, 실판매금액, 상표, 제품종류, 모델, 원래소매가, 신용카드종류, 구매자이름 또는 일련번호, 사원판매번호 순으로 되어있다.
증 : 업무종료시간에 정산을 하면서 1층을 먼저 저장하고 2층을 그 다음으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판매장부에서 앞부분은 1층 판매내용이고 뒷부분은 2층 판매내용이다.
검 : 클럽백 같은 경우는 이름이 붙어있다.
증 : 이름표를 넣는 이유는 무상 A/S가 1년인데 이 서비스를 하기 위함이다. 영업장부에 구매자 이름 또는 일련번호가 A/S를 하기 위함이다.
검 : 사람이름은 본인이 이야기 하여야 입력 되는건가?
증 : 본인이 아니더라도 대금을 지급받으면서 이름을 입력하고 정산은 저녁에 한다.
검 : 곽영욱이 대한통운 사장이라는 건 언제 알았나?
증 : 대한통운 사장이라는 사실은 신문을 통해 알았기 때문에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검 : (조선일보 기사를 보이며) 조선일보의 이 기사를 보고 알았나?
증 : 기사 내용을 봐서 이 기사가 맞는거 같다.
검 : 그럼 그 기사 날짜가 1999년 xx월 xx일이다.
검 : 그러면 숍에 방문한 당시 곽사장과 함께 온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나?
증 : 그 당시에는 누구인지 몰랐다. 함께 온 사람이 여성부장관을 하는 한명숙 장관인지 뉴스를 보고 나중에서야알았다.
검 : 곽사장과 함께 있던 사람이 한명숙 장관이 맞았나?
증 : 확실하다. 내가 호칭까지 실수했기 때문에 기억한다.
검 : 당시 상황은?
증 : 곽사장에게 인사를 하러 1층에 내려가서 사모님이시냐고 했더니 그렇게 부르면 안된다고 했다.
검 : 왜 그렇게 부르면 안되나?
증 : 짧게 안녕하십니까 사모님 했더니 조용히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나중에 TV를 보며 한명숙 장관인지 알았다.
검 : 진술서에 부담주지 않으려고 자리를 떠났다고 했는데 이말이 무슨 말인가?
증 : 보통 나는 인사만 드리고 2층으로 간다. 판매는 나보다 사원이 더 잘 알기 때문에 맡기고 곽사장에게 인사만하고 갔다.
검 : 판매하면서 받은 수표는 보통 언제 어느 은행으로 입금하나?
증 : 보통 그 다음날 국민은행 반포 서래지점으로 입금한다.
검 : 자료를 보면 2002년 8월 22일날 입금되었는데 그럼 21날 구입했다는 이야기인가?
증 : 통상적으로는 그렇다.
검 : 자료의 마이너스(-) 표시는 무엇인가?
증 : 반품처리 된 것이다.
검 : 그럼 마이너스 표시가 없는 것은?
증 : 모두 판매된 것이다.
검 : 17에 같이 써있는 것은 동시에 판매된 것인가?
증 : 그렇다.
검 : 7번 판매사원이 판매한 것이 맞나?
증 : 그렇다.
검 : 클럽백 항목의 구매자 이름에 한명숙이라고 써 있는데 이것은 즉 산사람 본인인가?
증 : 일반적으로는 그렇다.
검 : 일반적이지 않는 경우는?
증 : 선물로 할 때 선물 받을 사람 이름을 모를때. 또는 원치 않을 때 선물 주는 사람 본인 이름을 쓰기도 한다.
검 : 그럼 공란으로 두는 경우는 없는가?
증 : 거의 없다. 사후 A/S 때문이다.
검 : 한명숙 이름이 써 있으면 본인이 자기가 쓰기 위해 사가거나 한명숙이 다른 사람 선물로 살 경우인가?
판 : 선물하는 사람이 선물 받을 사람 이름으로 기재하는 경우도 있나?
증 : 그렇다.
검 : 동아일보 기자가 다녀간 적이 있나?(동아일보의 골프샵 간부와 인터뷰 기사와 관련)
증 : 그렇다. 인터뷰 한 적은 없고 나와 만난 적이 없다.(동아일보 기사는 소설이었다는 이야기)
<변호인 반대신문>
변 : 1993년부터 근무했고 2002년 당시 직함은?
증 : 감사.
변 : 전무는?
증 : 2006년부터.
변 : 그 전에는 전무라는 직위가 있었나?
증 : 없었다.
변 : 곽사장이 언제부터 거기 이용했나?
증 : 98~99년쯤이다. 신문기사를 보니 기억이 나는거다.
변 : 신문기사가 조그만 했는데 어떻게 알게 되었나?
증 : 한번 다녀가도 곽사장이 친화력이 있기 때문이다.
변 : 단골이었다는 이야기인가?
증 : 단골은 아니었다. 2002년 이후부터는 가끔씩 들른 정도였다. 신문 보기 전에는 그저 곽영욱이라는 이름의 고객이라는 것만 알았고 기사를 보고 대한통운 사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변 : 어느정도 자주 들렀나?
증 : 1~2년에 한번씩.
변 : 검찰조사 받을 당시 진술서를 쓰게 된 경위를 알려달라.
증 : 검찰에서 곽사장건으로 오라고 전화가 왔다. 곽사장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다녀간 사실이 있는지, 한명숙장관과 다녀갔는지, 곽사장이 자주 들르는지 물어봤다.
변 : 전화해서 그냥 오라고 했는지 물어볼 내용을 언급했는지?
증 : 물어볼 내용은 언급 없이 그냥 오라고 했다.
변 : 자료도 없이 7년전 사실에 두 사람이 같이 온 것을 기억하는가?
증 : 2002~5년 사이인 것으로 기억한다. 2002년 8월 21일이라고 검찰에서 알려줘서 알았다.
변 : 판매장부는 어떤 경위를 통해서 검찰에게 갔나?
증 : 처음엔 출력을 해서 팩스로 보냈고 부족해서 컴퓨터 안의 것을 복사해 갔다.
변 : 사모님이라고 부른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재당했나?
증 : 곽사장이 사모님이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변 : 그럼 누구라고 소개는 했나?
증 : 소개 안 했다.
변 : 그럼 한명숙 장관인지 당시 몰랐나?
증 : 몰랐다.
변 : 그럼 실제로 누가 샀는지 알 수는 없는 거 아닌가?
증 : 일반적으로는 이름이 기재되면 그 사람 본인이 본인 돈으로 한거겠지만 예외적으로 아닌 경우도 있다.
변 : 판매장부중에 골프클럽이 앞에 정산되어 있고 백등 용품이 뒤에 정산되어 있다. 순서를 볼 때 판매시간이 오전인지 오후인지 알수 있나?
증 : 알 수 없다.
변 : 골프클럽 해당부분에서는 앞에 있는 것이 먼저 팔린 것인가?
증 : 그렇다. 오전부터 팔린 순서다.
변 : 양을 봤을 때 오전에 팔렸는지 오후에 팔렸는지 판단 못하겠나?
증 : 그건 못하겠다.
변 : 곽사장과 한 장관과 함께 있는 것을 본 날 오전인지 오후인지 기억 못하나?
증 : 기억 못 한다.
변 : 곽사장이 오전인지 오후인지 모르겠지만 둘만 왔던 기억만 있는건가?
증 : 그렇다.
변 : 그러니까 한명숙이라고 기입 가능한 경우란 이렇게 나누는 것인가.
본인이 와서 직접 본인 돈으로 구매한 것, 다른 사람이 선물하려고 구매한 것, 선물하려고 하는데 받으시는 분이름을 모를 때 주는 사람이름으로 ...
증 : 그렇다. A/S받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변 : 한 장관과 곽사장이 매장 돌아다닌것을 보았나?
증 : 못 봤다. 서있는 것만 보고 인사했을 뿐이다.
변 : 한 장관과 곽사장이 계산하거나 이런일에 도와준 적이 없는건가?
증 : 그렇다.
판 : 1층과 2층이 떨어져 있는것을 보니 계산을 따로 하는가?
증 : 그렇다.
변 : 그럼 당연히 계산 후 한 장관을 모시고 왔는지 아니면 그 때 같이 고르고 샀는지 모르는 건가?
증 : 그렇다.
변 : 일체로 사면 운반은 어떻게?
증 : 대부분 그냥 들고 간다.
변 : 그럼 이 사건은?
증 :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변 : 누구 집으로 보내 달라거나 배달 해주나?
증 : 당시엔 배달 같은거 하지 않았다.
변 : 그럼 누가 가져갔는지 아나?
증 : 모른다.
변 : 결재 자체도 모르나?
증 : 모른다.
변 : 그럼 한 장관이나 곽사장이나 누가 들고 갔는지 모르는 것인가?
증 : 그렇다.
변 : 다 사고 나갈때도 인사한 기억이 없나?
증 : 그렇다.
변 : 황**의 진술로는 점심전에 숍에 왔고 남성용, 여성용 골프채를 한꺼번에 골라놨다고 했다. 그런데 판매장부를 보면 8월 21일날 여자채를 구입하고 26일날 남자채를 구입한 것으로 되어있다. 맞나?
증 : 맞다.
변 : 황**의 진술로는 여자직원이 전무라고 했는데 그 진술이 틀린 것인가?
증 : 그렇다.
변 : 그 당시 따라 다닌 적도 없다는 건가?
증 : 그렇다.
변 : 판매장부는 언제 검찰에 줬나?
증 : 11월 1일날 진술서를 쓰고 팩스로 그날 보냈다. 검찰청에 2시쯤에 갔다와서 곽사장 판매장부를 팩스로 넣어줬다.
변 : 곽사장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을 전부 보냈냐?
증 : 그렇다. 곽사장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만 보냈다.
변 : 8월 21자는 팩스로 보낸 적이 있나?(한명숙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
증 : 검찰에서 가져간 거다.
변 : 8월 21일꺼가 곽사장이 계산한 건지의 기억은 전혀 없는건가?
증 : 그렇다.
변 : 검찰측에 지금 증거로 띄운 판매장부와 회사에 보관되어 있는 장부원본과 내용에 대해서 비교해 본적 있는가?
증 : 없다. 비교해 본 적은 없지만 2010년 1월초에 이 내용을 찾았다고 알려줬다.
변 : 검찰측 증거 동아일보 기사는 부정확한가?
증 : 그렇다. 나는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변 : 그 뒤로도 몇 번 정도 산 걸로 자료가 있었나?
증 : 평균 1.5년에 한번 정도, 7년 사이에 4~5번 이상 구매한 걸로 되있었다.
변 : 그 가운데 여자골프채는 있었나?
증 : 사모님도 사가신 적 있고 있기는 있었다.
<검사측 신문>
검 : 21일과 26일 사이에 5일정도 차이가 있는데 미리 골라놓고 나중에 가져가는 경우도 있나?
증 : 그런 경우도 있다. 그러나 돈은 가져갈 때 지불한다.
검 : 숍의 영업시간은 언제인가?
증 :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이다.
검 : 오전, 오후 중에 언제 손님이 많나?
증 : 오후이다. 오전엔 거의 없다.
검 : 8월 21일 판매 내역 중에서 43번까지가 클럽 1층 판매 내역이고, 그 이후는 2층 용품 판매내역이다. 43개중17번은 오전인가, 오후인가?
증 : 알 수 없다.
검 : 일반적으로는? 짐작으로는?
증 : 2~3시 이전? 평일이기 때문에 사실 알 수가 없다.
검 : 2층 용품 판매 내역 중에서 한명숙 이름으로 된 것은 63번 중간이다. (40번대에서 80번대까지의 판매내역에서) 그럼 오전인가, 오후인가?
증 : 일반적으로는 오후일 것이다.
검 : 2002년 당시 직원이 몇 명정도 근무했는가?
증 : 2층은 보통 5명, 1층은 보통 7명. 2층은 여자, 1층은 남자 직원이 근무했다.
검 : 골프 풀세트를 차까지 실어주는 경우는 없나?
증 : 요새는 하지만 그 때는 2층에서 근무해서 모르겠다.
검 : 대한통운 사장이 왜 한 장관과 함게 왔을거라 생각해 본 적 없나?
증 : 없다.
변 : 판매시각이 언제인지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나?
증 : 할 수 없다.
검 : 판매 비율상 오전, 오후 어느정도 되는가?
증 : ...
판 : 판매번호 17번 바로앞 16번은 비씨카드 결재인데 장부를 보면 결재 시간을 알 수 있나?
증 : 없다.
판 : 전표는 있나?
증 : 보관되어 있지 않다. 5년까지만 보관된다.
판 : (검사에게) 카드내역을 카드회사에 확인했나?
검 : 은행도 2002년꺼는 전표로 보관하지 않고 5년이 지나면 전산보관 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사실조회를 신청해 보겠다.
변 : 세일넘버순서가 판매순서인건 맞다?
증 : 맞다.
<변호사측 신문>
변 : 곽사장이 2002년에는 단골이었나?
증 : 아니다.
변 : 하루에 동시에 골프채 두 개를 사거나, 일주일에 두 개를 사면 이례적인가?
증 : 이례적이지는 않지만 흔한 경우도 아니다.
변 : 하나는 사고 하나는 선물했다는 진술은?
증 : 컴퓨터 장부가 더 정확하다.
변 : 판매장부를 보면 같은 날 안 산거 아닌가?
증 : 그렇다.
<황**과 이**의 증인 대질 신문>
변 : 전무라고 들었다 했나?
황 : 그렇다.
변 : 그 당시 전무라는 직책이 없었나?
이 : 없었다.
변 : 처음으로 전무 직책이 생긴건 언젠가?
이 : 2006년이다.
변 : 곽사장이 골프숍 직원과 특별히 친한사람이 있었나?
이 : 없었다.
변 : 그날(둘이 함께 온날) 골프채 두 개가 팔리지 않았나?
이 : 그렇다.(두개가 팔린 것은 아니라는 뜻)
변 : 그날 골프채 두 개 골랐나? 기억하나?
황 : 그렇다. 프런트에 여자 남자 골프백 2개가 나란히 놓여 있엇다.
변 : 2천만원 가져다 줬는데 그 돈으로 계산한다고 생각했나?
황 : 그렇다.
변 : 분명히 두 개를 동시에 판 적이 없나?
이 : 그렇다. 여자꺼는 8월 21일, 남자꺼는 8월 26일이라고 판매장부에 써 있다. 돈을 받아야만 판매기록이 입력이 되니깐.
판 : 그 백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가?
황 : 그 속에 뭐가 들었는지, 클럽을 샀는지 안 샀는지 모르겠다.
판 : 골프백 판매할 때 덮개가 덮여있나?
이 : 2층에 진열할 때는 덮개를 열어놓고 1층으로 가지고 내려오면 덮개를 덮는다.
판 : 덮개가 덮여 있었나?
황 : 그렇다.
판 : 덮개가 덮여있었다면 그 안에 채가 있다는 건가?
이 : 그렇다. 일반적으로는 클럽이 있어야 덮개를 씌운다.
판 : 골프백 말고 채 고르는 것을 보았나?
황 : 그렇다.
판 : 채를 고를 때 따라다닌 사람이 여자냐, 남자냐?
황 : 여자한명, 남자한명이었다.
판 : 채를 고를 때 두명이었나?
황 : 그렇다.
판 : 채는 몇층에서 파는가?
이 : 1층에서 판다.
판 : 1층에 여자 직원 있나?
이 : 여자 직원 없다. 캐시어도 남자다.
판 : 채 고를 때 여자 직원 있었나?
황 : 있었다.
검 : 골프채 2개중에 21일에는 돈을 주고 가져가고 26일 본인꺼는 며칠후에 가져갔는데 그럼 그걸 어디에다 보관하나?
이 : 우리가 창고에 따로 보관한다.
검 : 그런 경우가 가끔 있나?
이 : 드물게 있다.
변 : 2천만원을 가져다 줬는데 곽사장도 기사와 왔는가?
황 : 그렇다.
변 : 골프채 2세트 가격은?
이 : 2천만원에서 조금 모자란다.
변 : 돈이 모자라서 그런 건 아니겠네요?
이 : 네.
(판사가 2차진술조서를 보여준다)
변 : 2차진술조서가 더 구체적인데 열흘 사이 1차진술때 없는 것을 진술했는데 이를 기억해서 한 것이 맞나?
황 :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검 : 그 당시 손님들이 호칭을 어떻게 했나?
이 : 거의 호칭을 안한다. 아는 사람만 감사라고 부른다.
검 : 골프백과 골프채는 어떻게 구입하나?
이 : 일반적으로 두 개다 구입하는데 1층에서 채를 먼저 구입한후 2층에서 백을 구입한다.
검 : 그럴 경우 백은 누가 가져다 주나?
이 : 남자 직원이 들 때도 있고 여자 직원이 들 때도 있다.
검 : 남자, 여자 직원이 같이 다니기도 하나?
이 : 그럴수도 있다.
검 : 선물하는 경우에 자기꺼 까지 사서 같이 들고 같이 들고 가는 경우 이상하지 않나?
이 : 제 생각엔 따로 가져 가는 것이 낫다.
판 : 1층과 2층이 따로 결재하나?
이 : 보통 2층에서 백 결재하고 1층에서 채를 결재하나 본인이 원하면 1층에서 한번에 카드로 결재 할 수 있고, 현금으로 결재 할 경우 1층에서 결재 후 2층으로 현금을 전달한다. 1,2층 매출을 따로 잡기 때문이다.
<곽영욱 피고인 추가진술>
판 : 그날 2천만원 받았을 때 여자 골프채는 그날 1천만원 주고 자기 골프채는 26일날 천만원을 결재했나?
곽 : 골프채룰 산 것에 대해서는 황해성 때문에 기억이 나는데 장관님과 저와 황해성과 만나서 골프채를 고른 기억은 없다. 식사를 간 기억도 없다. 제가 몸이 아파서 기억력이 많이 안 좋다. 하지만 혼마 골프채를 산거는 기억이 난다.
(이를 황**과 이** 대질 신문시 황해성에게 질문하려고 했으나 질문을 못함 - 판사가 황**과 이**를 이미 퇴정시킨 후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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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월 17일 재판 내용 아닙니까? 18일로 되어있어서....
컥. 수정 했음.
눈아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