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희귀한 영상을 접했습니다.
리투아니아의 한 올드팬이 찾아낸 영상입니다. 이런 건 거의 '발굴' 수준이죠.
1970년 미국 국가대표팀의 소련과 서유럽 국가들과의 원정 친선 경기들.
아래 영상은 미국과 에스토니아 공화국 간 대결입니다.
1. 대학시절 빅맨 역할도 했었던 어빙의 점프볼
어빙은 메사추세츠 대학 시절 빅맨 포지션도 소화했던 선수죠. 평균 리바운드를 20개씩 잡던 시절입니다. 이 친선 경기들에서도 점프볼을 도맡아했다고 전해집니다.
2. 당시 미국팀의 볼 로테이션
이 경기는 UCLA의 거장 존 우든 감독도 참석했습니다. 동서 냉전관계 속에서도 참으로 의미가 큰 친선 경기들이었는데, 사실 미국 선수들은 대부분 경기가 소련에서 벌어진 터라 상당히 긴장하고 두려워했었다고 전해집니다.
3. 미국과 공산국가 간의 경기라면 당연하게 발생하던 거친 몸싸움
어빙과 에스토니아 빅맨들이 리바운드 경합을 하다가 부딛히는 장면입니다. 에스토니아 선수는 머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4. 줄리어스 어빙이 미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던 유일무이한 시절
대학교 2학년생이었던 닥터 제이. 져지 넘버 6번과 참 깊은 인연이 있나 봅니다. 대학시절과 ABA 시절엔 32번이었는데, 저 친선 경기 시리즈에선 본인의 NBA 시절 고유번호인 6번을 달고 뛰었네요.
5. 20살 청년 어빙의 앳된 모습
어빙은 이 친선 경기들 전체 시리즈의 MVP로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게임당 25분 밖에 안 뛰었지만, 평균 18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어빙도 그렇고 조던도 그렇고 젊은시절보다 나이들며 중후하게 멋있어지는거 같네요. 블록타점이 합성수준이군요. 귀한 영상 잘 봤습니다.
와..이건 뭐 보물 수준의 자료들이군요ㄷㄷㄷ
귀한 자료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메라의 성능이나 앵글로 인한 것 같기도 한데,
코트가 영화세트 같아 보이기도 하고 작아보이기도 하고...^^
영상 상태가 깔끔하게 보관되었네요.
우리나라로 치면, 유신시대 때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정부 홍보용 영상으로 만들던 그런 작업과정을 거친 것 같습니다.
@Doctor J 역시 선전용이란...
수혜는 훗날의 저같은 유저들이...^^
@제우스 커리 그 덕분에(?) 60~80년대 레어한 장면들이 고화질로 동영상에 남겨져 있긴 하죠. 신동파 옹, 박신자 옹의 플레이 영상들도 국립영화제작소의 대한 뉘우스에만 남아 있습니다.
와~ 형님!! 이런자료는 정말 어떻게 구하신건가요?
이런 자료를 올려주시는 형님이야말로 알럽의 보물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죠.
박물관에 있어야할것 같은 자료를 박사님 덕분에 보네요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좋은 자료 보고갑니다. 20세 어빙은 참 잘생겼네요
정말 귀한 자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이건 진짜 발굴 수준이네요 좋은 자료 감사드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와 이건 진짜 유물 수준이네요!!! 뭔가 경건해지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