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과 대기업의 회장단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까지 찾는다는 라미띠에(L′Amitie). 문 연 지 7년차로 정통 프랑스 음식만을 선보이겠다는 고집과 전문 레스토랑으로서의 서비스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테이블을 두 개로 줄였다. 테이블을 줄인 이유는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완벽한 서비스를 받으며 요리를 최대한 음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라미띠에는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는 1970~80년대 프랑스 요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주 클래식하지 않으면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요즘의 프랑스 요리가 바로 그것. 이와 더불어 라미띠에는 고객의 컨디션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음식을 만들고 서빙한다. 물론 철저한 예약과 단골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기존 메뉴에 얽매이지 않고 그날그날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손님의 선택권은 없다. 특별히 원하는 취향이 있다면 예약 시 미리 얘기해야 한다.
라미띠에의 음식은 정갈하고 담백하다. 소스보다도 재료 자체의 중요성을 따지기 때문이다. 식사에 곁들이는 와인이나 디저트와 함께 마시는 차도 최고급이다.
기업인들의 장외 비즈니스 미팅이 자주 열리는 이곳에는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다. 삼성가의 모임이 있으면 LG나 현대 등 다른 기업의 모임 또는 고객은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영업 시간은 하루 1번,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뿐이다. 그래서 최소한 3일 이전부터 1주 전에 예약을 해야 불편이 없다. 종업원은 없고 요리사 5명이 요리와 서빙을 함께 한다. 6~8가지 요리가 나오는 코스 메뉴가 15만원.
■ 위치 : 강남구 신사동 디자이너스 클럽 골목 건너 나이키 매장 뒤편
■ 전화 : 02-546-9621
■ 메뉴 : 정통 프랑스 요리
■ 휴일 : 큰 명절, 연말 5일, 여름 휴가 1주간은 쉰다.
■ 시간 : 오후 6시~11시.
■ 기타 : 카드 사용,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