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시 조념 염불법 - 임종직전에 놓인 경우
나무아미타불
환자가 병원에서 임종직전에 놓인 경우는
가급적 집으로 귀가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
거의 대부분 세속적인 절차와 위생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망자의 고통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바로 염을 하고
냉동실에 시신을 안치하여 망자를 고통 속에 빠트리고
한빙지옥과 같은 차가운 냉동실에서 고통을 겪게 하여
극락왕생은커녕 도리어 악도에 떨어뜨리게 만들므로
환자를 가정으로 모시고 가는 것이
염불행자와 조념회 가족으로서는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급선무에 해당한다.
그리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 생명을 연장시키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는 정도라면 생존의 의미가 없는 것이므로
일단 조념회 회원들이 임종을 맞이하는 분에게 염불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드리고 조념회 회원과 가족들이 일심으로 염불하면서
3시간 정도 지난 후에는 산소 호흡기를 제거한다.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는 것이 결코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자책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오히려 산소 호흡기를 꽂아놓고 임종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호흡을 시켜 임종시간을 길게 하여
더욱 더 고통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측면을 생각한다면
호흡기를 빼는 것이 오히려 임종의 시간을 단축시켜서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명의 법칙이라고 할 것이다.
1. 불법에 귀의 하지 않은 사람일 경우 먼저 삼귀의를 시키고
극락정토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한 후
일념으로 염불하도록 조언을 해준다.
2. 가족들이 슬퍼하거나 통곡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고
만약 슬픔을 참지 못하는 가족이 있으면 밖으로 나가도록 하고
나머지 가족과 조념회 회원들은 다함께 교대로 돌아가면서 염불을 한다.
3. 가급적 친족들에게는 임종 후 12시간이 지난 뒤에 연락을 취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가족이나 친족들이 연락을 받고 오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념을 해주기보다는 애정을 이기지 못하고
울고불고 하면서 도리어 염불을 방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4. 진정으로 마지막 효도는 임종에 직면한 분을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도록 조념을 해주는 것임을 생각하여
부질없이 지나간 세속적인 이야기나 위로의 말 등
잡념이 끼어들 말을 하지 말고 오로지 염불을 하여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이 한생각도 흐트러지지 않고
일념으로 염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운명시 머리는 북쪽으로 얼굴은 서쪽으로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서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을 억지로
자세를 고치려하여 괴롭게 만들어서는 안 되며
앉거나 눕거나에 상관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러운 자세로
임종하도록 내버려두되 오직 일념으로 염불할 수 있도록
염불조념을 해주어야 한다.
6. 염불방법은 임종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리한다.
첫 번째 정토선염불을 수행했던 사람에게는
정토선염불 CD에 맞춰 다함께 교대로 염불을 하여주고
정토선염불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일반적인 리듬으로 염불을 교대로 하여주며
음악적 리듬감각이 아주 둔한 사람에게는 리듬을 타지 말고
주력식으로 염불을 해준다.
(염불을 할 때는 정토선염불 방식으로 교대로 주거니 받거니
염불을 하여야 힘들지 않고 계속 염불을 할 수 있게 된다.)
출처: 정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