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손맛이 그리워 차려본 행복한 식탁
휴일 아침, 남편과 함께 새벽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지은 어머님들이 앉아 팔기 때문에 싼 가격에 많이 살 수 있어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 기숙사 급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김치를 담아 보내라고 합니다.
열무김치, 열무 물김치, 부추김치, 깻잎 김치를 만들어 보내기로 했습니다.
▶ 부지런한 사람이 많이 나와 북적였습니다.
▶ 싱싱한 채소를 사는 아주머니
▶ 자주가 벌써 나왔습니다. 한 소쿠리 3천 원
▶ 옥수수
딸아이가 좋아하는 옥수수 5개 2,000원
▶ 매실도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시장을 돌다 보니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 주던 음식이 생각났습니다.
손맛이 좋아 뚝딱 만들어 주었던 그리움 가득한 식탁입니다.
1. 고구마순 무침
▶ 재료 : 고구마 순 100g, 고추장 1숟가락, 식초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 순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에 무쳐주면 완성된다.
2. 호박잎
▶ 재료 : 호박잎 100g, 양념(진간장 3숟가락, 멸치육수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잎은 껍질을 벗겨 냄비에 쪄준다.
㉡ 양념장을 만들어 함께 내면 완성된다.
3. 무나물
▶ 재료 : 무 1/5개, 피망 1/4개, 간장 1숟가락, 멸치 육수 2숟가락, 올리브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와 피망은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준 후 볶아준다.
㉢ 무가 반쯤 익으면 썰어둔 피망을 넣어 완성한다.
4. 울외 볶음
▶ 재료 : 울외 1/2개, 간장 1숟가락, 올리브유, 멸치 육수, 당근,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울외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게 썰어준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낸 후 울외를 넣어 볶아준다.
㉢ 반쯤 익으면 당근을 넣어 완성한다.
5.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2봉,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6. 삼색 전두부
▶ 재료 : 삼색 두부 1/3모, 양념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삼색 두부(단호박, 검은깨)는 삶아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7. 족발 냉채
▶ 재료 : 먹다 남은 족발 100g, 양파 1/2개, 오이 1/2개, 부추 약간
마늘소스(마늘, 진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2숟가락, 꿀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양파, 오이, 부추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부추와 양파는 접시에 먼저 깔아준다.
㉢ 족발과 오이는 사이사이 끼워 보기 좋게 담은 후 마늘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8.. 김치(부추 양파 김치, 깻잎김치, 열무김치, 열무물김치)
▶ 재료 : 부추 150g, 열무 김치(3단), 깻잎 15묶음
양념장(양파 1개, 마늘, 매실 3숟가락, 고춧가루 4컵, 새우젓 1컵, 찹쌀 풀 1컵)
▶ 만드는 순서
㉠ 양파, 매실은 믹스기에 갈아준다.
㉡ 마늘 1컵, 고춧가루 5컵, 찹쌀풀 1컵, 새우젓 1컵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 양파는 채를 썰어 주고,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양념에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열무는 씻어 물기를 빼고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열무는 굵은 소금으로 간해두고 양파, 청양초, 당근을 채를 썰어 넣어준다.
㉡ 찹쌀풀을 끓여 식혀 부어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물김치
㉠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양파 2개, 당근 1개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간장 2컵, 멸치 육수 2컵을 붓고 썰어둔 채소를 넣고 양념을 만들어준다.
㉣ 3~5장씩 잡고 양념을 켜켜이 올려주면 완성된다.
▶ 딸아이에게 택배로 보낼 김치 완성
9. 감자 옹심이국
▶ 재료 : 감자 1개, 감자옹심이 1봉(50g) 양파 1/2개, 멸치 육수 1컵, 간장 1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 양파는 채 썰어둔다.
㉡ 멸치육수에 감자, 감자옹심이 양파를 넣고 끓여준다.
㉢ 마지막에 썰어둔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상차림
친정 엄마는 참 부지런한 분이었습니다.
6남매 낳아 기르면서 새벽밥을 해 먹이고
뚝딱뚝딱 금방 요리해 올리는 손놀림이 빠르고 맛 또한 좋아
서로 먹겠다고 젓가락 다툼을 하기도 했습니다.
엄마를 닮은 할머니에게 물건을 사 와
엄마처럼 뚝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늘 그리운 엄마입니다.
이제 딸을 그리워하는 엄마가 되어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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