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진정으로 성공하는 공부는, 상극(相極)으로 망하고 상생(相生)으로 성공하는 공부입니다. 후천개벽기는 상극천지가 상생천지로 바뀌어, 상극의 운수가 마감되고 상생의 운수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먼저 망하고 들어서야 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생유어사(生有於死)하고 사유어생(死有於生)하나니, 나를 믿는 자는 먼저 망하고 들어서야 하느니라. (대순전경 p336)
지금 우리는 선천의 상극운수를 마감하고 후천의 상생운수가 열리는 후천개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외없이, 상극의 방법으로 얻은 모든 권력과 재산과 명예를 버려야 하는 때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육신이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뀌려면, 상극의 마음과 영혼과 육신이 죽어, 상생의 마음과 영혼과 육신으로 태어나는, 처절한 좌절과 고통 그리고 뼈를 깎는 시련과 아픔의 과정을 겪어야만 합니다. 세계인류가 상극의 체질에서 상생의 체질로 바뀌는 성숙의 과정은, 후천개벽기를 살아가는 인류의 숙명입니다.
후천은 상극의 방법이 아닌 상생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후천에는 삶의 방식이 선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바뀌기에, 상극의 마음과 영혼과 육신을 가지고는 후천세상에 넘어갈 수 없습니다. 급살병은 상극의 인간을 정리하는 천지의 최종 심판입니다. 천지가 인간에게 주는 일정한 과도기가 지나면, 천지가 상생의 후천세상을 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천지신명들로 하여금 급살병으로 상극의 인간을 정리하도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바꾸기가 죽기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세계인류가 상극의 인간에서 상생의 인간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금은 천심을 가진 상생의 인간이 성사재인하는 후천개벽시대이기에, 상극의 운수를 마감하는 것도 인간이요 상생의 운수를 여는 것도 인간입니다. 세계인류가 모두 죽었다 살아나는 재생신의 아픔을 겪지 않고는 후천선경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은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법입니다. 상생으로 태어나기 위한 아픔과 고통을 겪는 만큼, 상생으로 태어나는 기쁨과 보람도 그만큼 큰 것입니다. 상극인간으로서의 죽음은 상생인간으로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세계일가의 후천선경을 건설하려면, 죽었다 살아나는 생사(生死)의 고통을 잘 겪어내야 합니다. 선천세상에서 누리는 안락에 취해 상생인간으로 태어나는 아픔과 고통을 마다하면, 후천선경세상에서 큰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 선천에 안락을 누리는 자는 후천에 복을 받지 못하리니, 고생을 복으로 알고 잘 받으라. 만일 당하는 고생을 이기지 못하여 애통하는 자는 오는 복을 물리치는 것이니라. (대순전경 p325)
우리의 어머니 고수부님께서도, 상극으로 죽고 상생으로 사는 후천개벽기의 공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저 망하고 남 망치는 공부이니 망하고 들어서야 하느니라. 새 천지가 다시 나오나니 개재차사(改再此事)하라. 꼭 쓸 사람 십리에 하나씩 드문드문 두느니라. 천지공사에는 인정도 사정도 없는 법이니라." 하시니, 이 때에 어느 사람이 얼른 묻기를 "어찌 그러하나이까." 하고 물으니, 가라사대 "허허, 제각기 하고 싶은 일을 하니 그 뜻을 어찌 다 받아 줄까."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93)
상극의 마음이 크게 고통을 받아야 상생의 마음이 크게 열리고, 상극의 영혼이 크게 좌절해야 상생의 영혼이 크게 성숙하고, 상극의 육신이 크게 아픔을 겪어야 상생의 육신이 크게 재생신되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을 잘 닦아, 상극인간이 죽었다 상생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겠습니다. 상극으로 성공한 마음과 영혼과 육신의 세간살이를 애체없이 버리고, 상생으로 성공하는 새 배포를 꾸미는 큰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상극의 인간에서 상생의 인간으로 태어나는 과정은, 눈물과 한숨으로 점철된 그야말로 형극의 과정일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통해, 선천인간에서 후천인간으로 재생신되는 모범을 손수 보이셨습니다.
@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여쭙기를 "비록 지극히 존귀한 자리에 계신 옥황상제님일지라도 반드시 곤란을 겪은 이후에 영예를 얻게 되는 것입니까?"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고통을 겪은 연후에야 즐거움이 찾아오고, 막힘을 견뎌낸 이후에야 통달하게 되고, 가난을 이겨낸 이후에야 부자가 되고, 천대받은 이후에야 존귀하게 되나니, 이는 하늘이 정해놓은 이치이니라. 하늘이 복을 새롭게 내리는 후천개벽시에 윗사람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어찌 아랫사람이 따라 행하겠느냐."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67)
우리 모두 천심을 가진 상생인간인 태을도인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넘어오는 간을 잘 삭히고, 남의 비소를 잘 견뎌 내고, 복마의 발동을 잘 받아 이기고, 화를 견디어 잘 받아내어,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닮은 태을도인의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 일에 뜻하는 자는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하느니라. (대순전경 p339)
@ 어떤 사람이 증산상제님을 모심으로부터 남이 비소(鼻笑)하는 것을 괴로와하거늘, 가라사대 "남의 비소(鼻笑)를 잘 받아 쌓으면, 내어쓸 때에 비수(匕首) 내어 쓰듯 하리라. (대순전경 p328)
@ 남의 비소(鼻笑)를 비수(匕首)로 알며 남의 조소(嘲笑)를 조수(潮水)로 알라. 대장이 비수(匕首)를 얻어야 적진을 헤치며 용이 조수(潮水)를 얻어야 천문(天門)에 오르느니라. (대순전경 p328)
@ 나는 해마(解魔)로 위주하는 고로 나를 따르는 자는 모든 복마(伏魔)가 발동하나니, 복마의 발동을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대순전경 p325)
@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福)보다 화(禍)가 먼저 이름을 말함이라. 이르는 화(禍)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福)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대순전경 p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