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주거시설
시그니엘 레지던스
얼마 전 '줘도 못 사는 아파트'라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글쓴이가 제시한 아파트는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였다.
롯데월드타워 43~71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국내 최초 도입된 하이엔드 주거공간이다.
국내 가장 높은 곳에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단 223세대에서만의 특별함을 가진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가장 높은 곳에는 356평의 가장 큰 평형대가 있는데 분양가 무려 370억 원에 다다른다.
분양가와 더불어 관리비도 만만치 않은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기본 관리비는 3.3㎡당 25,000원 대이다.
237㎡ 면적의 호실이 한 달 120만 원의 관리비가 청구되니, 356평의 관리비는 400만 원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공과금은 별도로 첨부되는 것은 물론, 각종 청소 관리비도 있어 이보다 높은 관리비가 나올 수도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역세권이면서 올림픽로와 송파 대로를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하고 바로 앞에 롯데월드 몰과 롯데백화점이 있어 환상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게다가 서울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로, 가장 낮은 층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 곳에 위치한 시그니엘 호텔이 직접 관리와 운영을 맡아, 입주민에게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부터 하우스 키핑, 룸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마치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42층에는 게스트 룸, 다목적 미팅 룸, 개인 레슨 룸,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 피트니스센터, 프라이빗 샤워실, 연회장, 게스트 라운지 등 입주민만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자리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촌
한남더힐
획일화된 아파트 단지와 비교불가인 한남 더 힐만의 특별함은 단지 전체가 자연에 순응한 공간 연출이라는 점이다.
많은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는 한남 더 힐의 매매가는 85평 기준 73억 원을 호가한다.
이 곳 역시 높은 관리비를 자랑했는데 2020년 10월 기준 총 관리비는 약 115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최고 평형의 경우에는 기본관리비가 100만 원으로 나오기 때문에 보통 200~300선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고급아파트들의
관리비가 비싼 이유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인건비, 청소비, 경비비, 승강기 유지비 등이 일반 아파트 관리 비용보다 많이 책정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관리비의 차이는 냉·난방비에서 발생했다.
보통 고급 아파트들은 조경이나 디자인을 위해 콘크리트가 아닌 강화유리로 외벽을 세우곤 하는데 이 외벽들은 냉난방 효율이 좋지 않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넓은 공용면적도 또 다른 이유다.
고급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계단, 주차장 등을 포함한 공용면적이 넓기 때문에 기본 관리비가 높게 책정된다.
가장 높게 나오는 비용은 바로 편의시설 비용이다. 고급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입주자 수는 적다. 반면 아파트 전용 시설과 공간이 다양하고 넓어 운영비가 높게 책정된다,
보안요원이 24시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관리비 상승 요인이다. 보안요원이 24시간 상주하는 아파트 관리비 중 인건비 항목 또한 높게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