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3편의 표제에 보면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라고 하였습니다. 1절에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마른 땅이 물을 갈급함 같이 항상 주님을 갈급하였습니다.
시편 32편에서 다윗이 고백하기를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4)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2절에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다윗이 있는 곳은 광야였는데 성소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소는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주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그곳이 성소가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비록 광야에서 있었지만 항상 성소에 있는 것 같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시발점은 갈급한 심령입니다. 갈급한 심령이 있음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42편에서 고라 자손은 고백하기를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1)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택하신 백성들에게 갈급함 심령을 주셔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을 간절히 찾게 하시고 만족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고 말씀하셨습니다.
갈급한 심령이 있음으로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되고 생명수 되시는 주님께 나아가게 됩니다. 그로인해 다윗은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5-7)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갈급한 영혼을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 같이 만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광야에서 지치고 피곤한 육체에 샘물과 같고 꿀과 같습니다(시119:10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갈급한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갈급한 마음이 없다면 결코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갈급한 마음이 있음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됨으로 갈급한 심령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갈급한 심령으로 인해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꿀과 송이꿀 같이 달고 정금 같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만약 갈급한 마음이 없으면 우리의 마음은 광야 같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은 그저 오래 전에 기록된 글에 불과합니다.
둘째, 갈급한 심령으로 인해 찬양하게 됩니다.
3, 4절에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 발이 차꼬에 든든히 채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밤중에 기도하고 찬양하였습니다. 그러자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16:26). 찬양은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능력이 있습니다.
셋째, 도우시는 하나님입니다.
7절에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에 대해 땅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하시고 칼에 세력에 넘겨지게 하시고 승냥이의 먹이가 되게 하시지만 의인들은 하나님을 즐거워하게 하시고 주께 맹세한 것을 자랑하게 하십니다(7-11). 우리 주님은 에벤에셀의 하나님입니다(삼상7:12).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