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 4회 아시아 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 겸 제1회 아시아 대학 태권도 오픈대회가 6일간의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
6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아시아대학스포츠위원회와 아시아대학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태권도연맹과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가 주관하였으며, 겨루기와 품새 2종목에서 아시아 27개국, 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치렀다. 개막시범은 지난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겨루기, 품새, 시범경연 모두에 선발되었던 우석대학교 시범단이 공연을 선보였고, 대회 4일차인 2일에는 제1회 아시아대학오픈대회가 하루 일정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에서 대한민국이 금 15, 은 2, 동 5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몽골이 금 3, 은 2, 동 2개로 2위, 대만이 금 2, 은 3, 동 4개로 3위를 각각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대한민국이 금 9, 은 3, 동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인도네시아가 금 3, 은 3개로 2위, 대만이 금 2, 은 3, 동 3개로 3위를 차지했다.
31일에 열린 품새부문에 출전한 장준희(우석대,3학년) 선수는 A1복식전 결승에서 장정윤(용인대,1학년)선수와 함께 대만선수 쉔 이 쑤안, 후앙 진 롱 선수를 7.395점이라는 점수로 승리를 거두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년 연속 국가대표에 발탁된 장준희 선수는 “복식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다음에도 세계무대에 서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더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겨루기 부문에서는 이환도(-84kg/4학년)선수가 결승전에서 만난 대만선수 Lee Hsin Jul를 내려차기와 빠른발을 앞세워 8:3이라는 점수로 거뜬히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이우찬(-54kg/2학년)선수는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일본선수 나카타미 카타키에게 승리를 넘겨주고 2위에 머물렀다.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은 11월1일 식후행사로 지난 4월 아시아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 시범경연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B팀의 “사랑아”공연을 선보여 기존에 있는 공연이 아닌 우석대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 시범으로 많은 관중들의 박수와 호응을 받았고, 3일 식후행사로 시범경연 4위를 입상한 우석대학교 A팀의 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