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및 태행산 임도 라이딩.
1>. 언 제: 2014년 08월 02일(토요일).
2>. 누구랑: 배상복 님. 태백정 님. 반 야 님. 금 곡 님. 자 은(5명).
3>. 어디로: 청송 월외리-태행산-옹점교-달기 약수-월외리-달기 폭포-월외2리-월외리.
4>. 거 리: 약 30Km 정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절정을 이룬다.
원래는 오늘 경남 사량도 섬라이딩을 계획 했으나 태풍 나크리의 엄포에 주눅이 들어서
계획을 급수정 하여 청송 M.T.B.및 산악 마라톤 코스로 유명한 태행산 임도로 급수정 하였다.
많은 회원이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차량 승차인원에 한계가 있어서
우리 5명이 계획을 세웠다.
토요일 아침! 목적지를 향한 우리들의 마음은 계절 답지않게 새털처럼 가볍다.
기분은 룰루랄라~~목적지인 월외2리 폭포 식당앞에 우리들의 애마가 멈춘다.
청송읍 동쪽 월외1리 폭포식당 앞에서 라이딩 준비를 한다.
그리고 월외 마을 안길을 지나서...
이 지점부터 업힐이 시작된다.
길고 긴 오르막에 처음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장마철이라 습도는 높고 초장부터 몸물이 골짜기에 요동을 친다.
이 지점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필자는 따라가기 바뿌고....
그래도 추억은 남겨야 한다네요.
그리고 또 찍사 체인지도 하며... 여유롭게 진행하네요.
나이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분들!! 강인한 체력에 존경을 표 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할뿐....
그리고 항상 남을 배려하며 단체를 리드하는 반 야 님의 모습에 고개를 숙입니다.
또 주(酒)님과 종방지간인 나의 죽마고우 금 곡! 모두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좋은 인연입니다.
언재나 체력미달로 꼴찌에서 허덕이는 라이딩 약골인 자 은 입니다.^*^.^*^ㅎㅎㅎㅎ...
쫌~ 잘 봐 주이소.ㅋ
헉~헉~정상에 왔네요.쎄가 빠지게 왔니다.
라이딩을 시작한 월외리에서 2.8Km올라 왔네요.
여기까지가 업힐 구간이고 지금부터는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여기 정상 원목 테크 위에서 오랫동안 휴식을 취한다.
!!!.
그러면서 정상 기념을 남긴다.
다시 또 찍사 바꾸기.
정상에서 한동안 다운 힐을 하고 나면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는 옹점리로 이정표가 좌측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곳 임도가 월외임도라고 안내판이 서 있네요.
숲이 울창한 골짜기를 한 동안 내려오면 옹점교를 만난다.
태행산 정상까지 6.5Km라고 안내판이 서있다.
옹점교의 모습!
뒤로 보이는 곳이 우리가 신나게 다운 힐한 골짜기이다.
여기서 옹점교를 건너지 말고 옹점교 반대 방향으로 중태산 허리를 감싸도는 업힐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또 다시 몸물이 폭포를 이룬다.
몸은 비록 힘들지라도 마음은 한없이 행복하다.간간이 불어 주는 산바람이 감미롭기까지 하다.
업힐의 정점은 청송군 파천면과 청송읍의 경계를 이룬다.
이제 달기약수탕까지 왔네요.
여기서 약수 한사발씩 마시고 점심 을 해결하고 가기로 한다.
어느 식당을 찾아 우선 불타는 목구녕을 다스린후......
달기약수로 요리한 요로코롬 생긴 음식으로 터~엉 빈 곳간을 채운다.
그리고 약간의 주님을 정중이 뫼시었다.
그런데 옥에 티랄까? 아니면 관광지라서 그럴까?? 주인장의 접객친절도에 실망을 하고........
다시 중탕앞에서 아쉬움을 달랜다.
그리고 상탕앞을 지나 월외리로 길을 잡는다.
다시 아침에 주차시킨 월외마을을 지나 달기폭포가 있는 골짜기를 따라
업힐이 시작된다.
여기가 달기폭포가 있는곳이다.
달기폭포!!!.
마른 장마로 인하여 수량이 전립선 비대증에 걸린 중년 남성의 오줌줄기 보다도 못하다.
이 교량을 달기교라고 한다.
달기폭포 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한다.한없는 행복감에 신음인지 탄성인지를 내 지른다.
행복감에 젖어 자연에 살포시 기대어 본다.
풍광이 너무 좋아 일어 설줄을 모른다.언제나 자연은 인간에게 무한한 선물을 선사한다.
항상 그모습 그대로일뿐인데.......
다시 또 업힐을 하고 나니 평평한 분지같은 곳에 다다른다.
어디선가 개짖는 소리도 들려오고.........
월외 2리 마을이다.
정말 하늘아래 첫동네인것 같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곳에 둥지를 털었을까???
마을 앞 쉼터에는 할머니 한분이 앉아 계시고 이 할머니에게 귀한 소주 두병을 부탁을 해 놓고
골짜기 끝까지 올라가 본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청정지역 중에 한곳이다.
조금 더 올라오니 길은 끝이나고 하는수 없이 물가에서 땀을 씻어 내고 마무리 업힐을 결정 짓는다.
계속 쭈~욱 오르면 주왕산 전기없는 마을로 유명한 내원마을을 경유하여 주왕산 제1.2.3.폭포길로 이어진다고 한다.
다시 마을 앞 쉼터로 돌아 왔다.
부탁한 소주 2병이 준비 되어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고추를 안주 삼아 뚝딱 주(酒)님 2병을 꼬꾸라트렸다.
참으로 맛나게 마시었다.
하늘 아래 첫동네 월외2리에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신나는 다운힐 후에 월외마을 폭포 식당 앞에 주차 하여 놓은 곳에서 마지막으로
잔거를 상차를 한다.
근처에 아주까리 열매가 너무 이쁘서...
잔거를 상차하고 마지막으로 87모 3553 태백정 님 소유인 스타랙스 시승을 기념하며 앞으로 좋은 애마가 되기를 기원드린다.
그리고 이것으로 오늘 라이딩에 축배를 든다.
무더운 날씨에 함께한 회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다음 환상적인 라이딩코스 기대 하겠습니다.
마지막 무더위 슬기롭게 이겨 내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
2014년 8월 2일.
자 은(自 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