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매괴 성당

[하늘땅]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111곳을 따라서~ 56번째
( / 2015.01.25)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357-2  ☎ (043) 881-2808

'매괴 성당은 
성모님께 봉헌된 어머니 성당입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도 선정되었구요.
 
옛 성당에서 느끼는 고요함과 편안함 
감곡성당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충청도 지방의 유서 깊은 성당이랍니다. 



감곡 매괴 순례지 성당에 왔습니다.
두그루의 소나무가 "어서 오세요." 환영 인사를 하는 듯 합니다.

성당 홈페이지에서 
감곡 성당의 유래등을 먼저 살펴 봄이 좋겠습니다. 



청주 교구는 2006년 10월 7일
감곡성당을 '매괴 성모 순례지'로 공식 선포하였다.

성모 순례지 지정은 
1991년 수원교구 '남양 성모성지'에 이어
한국 교회에서 두번째라고 하는군요

 성모님 사랑의 선교사
          
 임 가밀로 신부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임 가밀로 신부는 
 프랑스 인근에서 출생..

 루르드의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매괴'라는 단어가 낯이 좀 설지요..
저도 처음에 매괴라고 해서 좀 이상하고 그랬었지요..

가톨릭에서는 '로사리오 기도'라고하는 묵주기도를 하는데
로사리오(묵주) 기도를 한자로 하면 매괴(玫瑰)랍니다.

               ◈ 묵주 ［매괴］:
                  묵주(默珠) 또는 로사리오는 
                  라틴어로 장미 화관을 뜻하는 ‘로사리우스’(Rosarius)[1]에서 
                  유래한 말로, 가장 보편적이며 전통적인 가톨릭 신심이다. 

 
[출처 : 감곡 매괴 순례지 성당 홈페이지] & '성모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리플렛

매괴 성모님은 프랑스 루르드에서 제작되어
1930년 대성전 건립 당시 제대 중앙에 안치되었는데
한국 전쟁 때 인민군의 총알을 7발이나 맞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끄떡 없었다는군요.. 





안내도를 보면서 순례의 순서를 그려봅니다.
감곡 매괴 성당 ~> 매괴박물관 ~> 매괴 광장 ~> 묵주기도 20현의 ~> 성모광장
 ~> 산상 십자가의 길 ~> 산상 십자가 ~> 임가밀로 신부 가묘 ~> 가밀로 영성의 집



순례를 통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는 어머니의 품.
노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 어머니의 품.
죽어서 안식을 누릴수 있는 어머니의 품.

*

성당 정면과 입구입니다.
1930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성전 중앙 제대
*
중앙제대 와 성모상                성당 2층과 입구쪽

***

성당 제대 좌우로
김대건 신부상, 성요셉과 아기예수상, 성모님상, 예수님상이 있습니다.

*

성당 밖으로 나오면 감곡성당의 미니어처 조형물이 있죠.
 
**
성모상                              초 봉헌대                             십자가상
박물관 쪽 뒤로 돌아 왔습니다.
 

매괴 박물관
*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인 유물을 정리하여 후세에게 물려주고..

오늘 박물관에서 반가운 이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선종하셨지만..장대익 신부님
울 부부의 혼례성사를 집전해주신 신부님이죠..

 ‘한국 신협 운동의 아버지’ 

 장대익(루도비코, 1923~2008) 신부의 흉상

 대전 둔산동 신협중앙회 로비에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전시물 중에 '1959년 매괴상업고등학교 졸업 앨범'은 

 당시 감곡 매괴성당의 보좌신부였던 장신부님이 갖고 있던 걸 기증하였다고

 박물관 앞 성모자상 앞 초봉헌대에서 장대익 신부님을 위해
 촛불 봉헌과 기도를 드렸습니다..  

▽ 
매괴 박물관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매괴 박물관은 감곡 매괴 성당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보여주는 교육의 장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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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실에는 1936년 제작된 동종이 전시되어 있다. 
감곡성당이 1930년에 완공된 후 임가밀로 신부는 프랑스 루르드의 제조회사에 동종 3개를 주문하였다. 
마리아 종(대), 벨라뎃다 종(중), 데레사 종(소) 세 개의 종은 
각각 도(마리아), 레(데레사), 미(벨라뎃다) 음을 내어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었다.

일제강점기 말엽에 쇠붙이 공출로 종들도 수난을 당했는데 다행히 해방 후 3개의 종이 모두 성당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마리아 종과 데레사 종은 손상을 입어 제 음을 내지 못해 
현재 마리아 종은 지금 박물관 1층, 데레사 종은 박물관 2층에 보관되어 있다. 
벨라뎃다 종은 성당 종탑에 매달려 있다. 
그 밖에 2층과 3층 전시실에 전시실에는 성광, 성모성심기, 
깝바(Cope: 1914년 래 특별한 종교의식 때 주교나 사제가 입는 소매 없는 외투 형식의 긴옷), 
예수성심기, 촛대, 십자고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충청북도 천주교 발상지,
감곡매괴 성모순례지성당 [忠淸北道天主敎發祥地甘谷玫瑰聖母巡禮地聖堂]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예전에는 매괴 동산 현판 아래를 지나 묵주 기도를 시작하였지만..
이번에 보니까 없어졌더군요.

*

성모동굴 공사를 위해 정리 중이더군요(조감도 참조)
이 곳은 프랑스 루르드 성모동굴을 본뜬
'감곡매괴성모성당 성모 동굴'을 조성할  곳이랍니다.

공사 현장을 지나 성모광장 쪽으로 해서 매산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묵주 기도 20현의 상이 세워져 있어 

**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묵주기도를 바치며 오르다 보면

*

성모님 상이 내려다 보는 앞 광장이 
기적이 일어난 성모 광장입니다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를 드리며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
십자가의 길 14처
십자가의 길에는 낙엽을 치워놓았고.. 정상까지 외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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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처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곳 매산 정상에
성체를 강복하는 가밀로 신부상과 산상 십자가상이 있어요.

* 
산상 십자가상과  가밀로 신부 동상

땅 위에서 안타깝게 쳐다 보며 기도하는 
성모님과 사도 요한이 함께 있어 외롭지는 않겠죠(..)



구불구불 성당으로 내려가는 길이

* 
  
사람이 지나다닐만큼만 낙엽을 쓸어놓은 듯
임 가밀로 신부님의 가묘에서 잠시 기도를 드립니다.

(1983년 성당 안으로 이장 되기  전까지
안장 되어 있었던 곳이었으나 지금은'가묘'로 보존 되고 있답니다.)



묵주 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고 매산 정상에서 내려오니
초봉헌대 앞에 교우들이 촛불 봉헌과 기도를 드리고 있군요..
우리도 여기서 울 가정을 위하여 촛불 봉헌과 기도를 다시 드립니다. 


*
가밀로 영성의 집

**

Cell-19 순례(2009, 06) 시에 
이곳 가밀로 영성의 집 식탁에서 간식을 들었었는데요


                  감곡 매괴 성당을 5.3.1 성당이라고도 한다네요..
                  (5가지 영성 + 3가지 열매 + 1가지 의무~)

               ♥ 5가지 영성 :
                  1) 113년 전에 성모님께서 친히 잡으신 터
                  2) 113년 동안 성모님과 관련된 수 많은 기적과 신비가 있는 곳
                  3) 11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제, 수도자가 나온 곳
                  4) 한국 최초의 성체대회가 1914년에 열린 곳
                  5) 그러므로 은총과 치유의 빛이 강한 곳

               ♥ 3가지 열매 : 치유, 구마, 믿음

               ♥ 1가지 의무 : 이 성지를 널리 알려야 할 의무 


이제 오늘의 순례 여정을 모두 끝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 오늘의 복음 =




♪ Complete Gregorian Chant Ros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