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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__'가짜뉴스 확산, 팩트체커- 방송개혁 지상파 3사와 4개 종편 --8ok
뚱보강사 이기성
652__ 가짜뉴스 확산, 팩트체커. 방송개혁 필요
‘글로벌 팩트9’(Global Fact9)... 메타 등 소셜플랫폼 기업을 비판하며, 대안 모색... "가짜뉴스와 싸워야 한다"... 2022년 6월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글로벌 팩트9’이 진행됐다. “가짜뉴스 확산, 페북·인스타는 책임 없나?”... 날 세운 팩트체커들...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가 [글로벌 팩트9 참가기]를 보도했다(2022-07-15). 한 참가자가 세션 도중 메타 관계자들에게 비판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팩트체크의 '공적 1호(No.1 Public Enemy)'를 어떻게 무대로 부를 수 있느냐?"... 플로어의 한 참석자가 마이크를 쥐고 이렇게 외치자,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twork, IFCN)의 디렉터인 바이바르스 오르섹(Baybars Orsek)은 잠시 웃어 보이며, 글로벌 기업 메타(Meta) 직원들이 왜 세션의 주인공으로 올라왔는지 설명했다. 메타 직원들도 잠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메타가 가짜뉴스 유통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호소했다.
---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2배 이상 빨리 퍼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조작된 가짜 뉴스는 더욱 맹위... '글로벌 팩트'는 전 세계의 다양한 팩트체크 기관, 팀, 개인 등이 모여 최신 팩트체크 동향과 연구 및 활동성과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활동을 독려하는 행사다. 2015년 미국 저널리즘 연구 및 교육기관인 포인터(Poynter)가 설립한 IFCN의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팩트9의 여러 세션에서 제시된 조사와 통계들은 공통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를 정조준했다. 실제 온라인에서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훨씬 더 많이, 더 넓게 사람들에게 퍼졌음이 실증된 것이다. 팩트체커가 이를 바로잡는 팩트체크 기사(정보)를 작성하더라도, 기존의 가짜 뉴스가 한번 수용자들에게 인식되면 이를 정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2배 이상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처럼 조작된 가짜 뉴스는 더욱 맹위를 떨쳤다. 이 같은 현상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모인 팩트체커들이 한 목소리로 메타 등을 비판한 것도 이 때문이다.
메타는 매년 글로벌 팩트 행사의 최대 후원자 중 한 곳이고, 가짜뉴스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자신들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글로벌 팩트9 기간 중 이를 위한 별도의 세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메타는 전 세계 80개 이상의 팩트체크 조직과 관계를 쌓아가며, 팩트체커 생태계 지원을 위해 1억 달러 이상 투자를 해왔다고 선전했지만, 세션 참가자들은 "언제 어떻게 행동(action)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후원 여부와 별개로, 메타에게 비판적인 질문과 의견이 매번 쏟아졌다.
--- 홍보용 팩트워싱(Fact-washing)?... 메타 관계자들은 "문제가 남아 있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과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전세계 팩트체커들은 메타의 이런 노력이 '팩트워싱'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팩트워싱'은 IFCN에 소속된 팩트체커들이 새롭게 정의한 용어다. 메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전 세계의 팩트체커 및 조직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항변하지만, 이런 계약들이 일종의 기업 홍보용으로 전락할뿐더러, 팩트체커의 독립성마저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후원은 받되, 비판은 더 매섭게 한다'... 마치 일부 대기업의 '그린워싱(Greenwashing)'과 같은 맥락을 주의해야... 그린워싱은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기업 혹은 상품을 친환경이라고 홍보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글로벌 팩트9에 참가하는 팩트체커들은 후원과 비판을 분리해서 접근한다. '후원은 받되, 비판은 더 매섭게'하겠다는 기조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들 수 있지만, 매년 비판 세례를 받을 것을 알면서도 꾸준히 자신들의 입장과 노력을 설명하고 비판을 들으려는 플랫폼의 태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가짜 뉴스 횡횡할수록 팩트체크의 중요성
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 만 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follwer: 구독자)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와 ‘인포데믹’... 진실은 스스로 거짓을 이기지 않는다... 최근 들어 '인플루언서 현상(Influencer's Phenomenon)'이 가짜뉴스·허위정보 유통의 주범으로 꼽힌다. 팩트체크된 정보를 전파하는 데, 인플루언서가 도움을 줄 때도 있지만, 오히려 거짓을 널리 확산시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상당한 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코로나 백신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같은 주장을 할 경우, 팔로워들이 그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 이른바 ‘인포데믹’(information+epidemic)이다. 글로벌 팩트9에선 한 인플루언서가 잘못된 민간요법을 설파함으로써, 인도에서 많은 환자들이 죽음에 직면한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팩트체커가 이를 지적했을 때, 대중이 오히려 팩트체커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현상도 지적되고 있다. 진영별로 극단화된 수용자들 역시,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런 현상을 악화시키는 것. 그렇다고 해서 팩트체크를 포기할 수는 없다. 글로벌 팩트9에서 많은 팩트체커들이 공유한 문제의식은 단순히 '팩트를 찾아내는 것(Fact Finding)'에 국한하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팩트체크를 더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지만, 많은 팩트체커들은 그 팩트를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수용자에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머리를 맞댔다. 예를 들면, 정보를 수집(Collecting), 분석(Analyzing)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시각화(Visualization)할 것인지에 대한 노력 등이다. 우선, 단순한 정보(Information)를 모아서 사실(Fact)로 만들고, 사실들의 맥락(Context)을 엮어서 진실(Truth)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저 사실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사실의 관계, 그 사실 뒤의 배경까지 보다 세밀하고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다. 짧은 스트레이트식의 보도를 지양하고, 내러티브(Narrative)를 갖춘 롱폼(Long Foam) 형태로 팩트체크를 소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두가 가짜 뉴스와 싸워야 할 책임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개별 주체들만의 팩트체크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전문적인 팩트체커의 숫자는 언제나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바이바르스 오르섹은 노르웨이에서는 경쟁 관계의 주요 언론사 두 곳이 팩트체크를 위해 손을 잡은 사례를 소개했다.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막상 모인 기자들은 공통의 목표를 갖고 선거 국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저널리즘을 전공한 기자들만이 아니다. 비영리단체와 시민사회에 소속된 다양한 팩트체커들이 단체별로 혹은 개인별로 협업을 이뤄내고 있다. 때로는 집단 지성(Wisdom of Crowds)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를 높이는 것도 주요한 과제로 꼽혔다.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닌 만큼, 교실에서부터 어떻게 미디어 리터러시를 교육할 수 있을지, 효과적인 방법론에 대한 서로의 사례들이 공유됐다.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가 횡횡할수록 팩트체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IFCN의 바이바르스 오르섹은 "설령 대중(Audience)이 원하지 않는 팩트라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더 많은, 더 정확한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션의 한 참가자는 "우리 모두가 가짜 뉴스와 싸워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Everyone has a responsibility to combat the scourge of fake news)"라고 했다.
--- 2023년, 아시아권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 예정... 글로벌 팩트는 지금까지 영국 런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페인 마드리드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10주년을 맞는 2023년 글로벌 팩트 개최지는 대한민국 서울이다. 2023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글로벌 팩트가 아시아 권역에서 열리는 건 서울이 처음이다. 서울대학교 SNU팩트체크센터가 IFCN과 공동 주최에 나서고, 한국언론진흥재단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송개혁 지상파 3사와 4개 종편
권혁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부위윈장이 [페북]에 글을 올렸다. 방송개혁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시급하고 엄정한 현안이다.
지상파 3사와 4개 종편, 두개의 보도 전문 채널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주류 방송이다. 이들 방송들의 보도, 시사, 토론 프로는 국민을 둘로 나눠 분열과 대결을 부추키는 막장 방송을 일삼고 있다. 이런 국민을 니편이냐 내편이냐로 갈라 국론을 분열시키는 형식의 방송프로가 이 땅에 등장한 것은 민간 신문사 소유주에게 공공제인 전파 사용권을 허가해 준데서 비롯됐다.
--- 신문사에게 종편방송을 허가해준 이후부터 공중파 방송까지 가세해
싸움방송이 여론을 주도했고... 지금은 정쟁과 대결의 전쟁터가 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방송제작과 편성이다. 방송 역기능의 적나라한 현장이다. 이들 방송의 편성과 제작 방향은 의도했던 아니든 간에, 결과적으로는 국민을 둘로 나눠, 극단의 찬반 여론만을 만들어간다.
대한민국 주류 방송 대폭 수술 불가피
대한민국의 주류 방송은 이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이들 방송들의 편성과 제작은 오직 한길이다. 국민을 두 쪽으로 편을 갈라 싸움을 붙이고, 대립과 분열을 조장하며, 이를 통해 자위하는 반지성은 반드시 응징을 받아야한다... 보도 시사 토론 프로의 제작과 편성이 방송사만 다를 뿐 천편일률적이다.
정치 이슈나 국민적 관심사가 생기면, 모든 방송사가 여야 좌우 내편 니편의 패널을 양쪽에 앉히고, 하나의 주제를 놓고 전혀 다른 얘기를 하게하며, 돈과 직결된 시청률 경쟁에 사활을 건다. 국민을 두 쪽으로 편을 갈라서 분열과 대립을 조작하는 방송국, 이대로 둘 것인지를 결단할 때가 왔다. 이런 방송의 폐악이 나라 전체가 두 쪽으로 갈라져서, 사용자와 노동자, 부자와 빈자, 좋은 집과 허름한 집,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등 모두가 두 동강이 나서 반목과 질시가 난무한다...
--- 이런 둘로 갈라치기 형태의 방송은 공교롭게도 좌파들의 선전 선동 수단이 돼, 건전한 보수에게는 흉기나 나름 없다. 작금의 우리 방송은 그 생명인 공공성, 공정성, 공익성, 중립성 독립성을 모두 상실했다... 우리 사회의 보편 가치에 반하는 특정 이데올로기에 함몰돼, 특정 세력과 정파의 선전 선동기관으로 타락했다. 나치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 1897~1945)의 도구로 전락한 작금의 한국 방송국들에 대한 일대 개혁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등장했다.
[참고]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 2022. 07. 15.
https://news.v.daum.net/v/20220715222700375
[참고] 권혁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부위윈장, KBS 한국방송.
https://www.facebook.com/friends/?profile_id=100042777315723¬if_id=1658623571855798¬if_t=friend_confirmed&ref=no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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