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3일차
아침식사를마치고 철수준비를한다.
자동차와거리가멀어 캠핑장비를 옮기는일이 만만칠않다.
소나무숲길에 짐을옮기는포터(리어카)가 모래에빠져 잘움직이지도않고
조금가까운거리의주차장까지옮겨 계단으로짐을옮겨야 차에실을수있었다.
계단이없는쪽은 포터끌고가기가 너무멀어 더힘들거같아 아내와나는 아침부터 비지땀을 흘려가며 짐을차에싣고
축산항에있는 축산 등대로 이동해본다.
오랜역사와 많은 이야기가있는이곳등대가있는곳이 예전에는 섬이었는지 죽도산이라고도 한다.
등대에오르는내내 가늘고긴대나무들이 군락을이루어 자라고고있었다.
예전에는 이곳대나무로 화살을만들었다고한다.
죽도산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육지와 동떨어져 있는 섬이었으며,
섬이 거의 발달하지 않는 동해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녀왔다.
이러한 죽도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래둔덕이 점점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된 섬이되었다.
특히 강 하구의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육계사주*는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지형으로,
비록 일제의 매립공사에 의해 원형이 파괴되었으나 생성 당시의 전체적인 형태는 보존되어있다.
죽도산은 과거(약 1억 년 전)의 모래와 진흙, 자갈로 만들어진 암석으로 되어 있어 퇴적암*과의 관련이 매우 깊은 곳이다.
죽도산 둘레를 따라 이어진 해안산책로에는 퇴적암 해안이 잘 발달해 있고,
해안산책로 앞 강 하구에서는 강물을 타고 내려온 모래와 자갈이 펼쳐져 있다.
따라서 퇴적암의 시작인 모래, 자갈에서부터 온전한 퇴적암,
시간이 지나 깎여 나가거나 갈라져 나가는 퇴적암까지 다양한 퇴적암의 양상을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경북동해안 지질공원홈페이지의 글중일부
아내와 얼마전에 함께걸었던 불루로드길의종점인 이곳 죽도해변
다행히 시원한 바닷바람덕에 해변으로걷기에는딱좋은 날씨였다.
이제 풍차공원을 한바퀴돌아 강구항에서 간단히 물회한그릇먹고
천안집으로달려 오후5시쯤 집에도착 2박3일간 캠핑을마친다,
담부터는 캠핑장을고를때 많은 신경을 써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