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음식물 소지는 세관 및 검역 심사 대상에 해당된다. 따라서 목적지 국가마다 세관 및 검역 규정이 다르고 심사 기준도 상이해 항공사에서 반입 가능 여부 및 정확한 허용량까지 알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소량의 개인사용 목적에 한해 장류·김치류·라면·김·햇반 등과 같은 가공식품은 대체적으로 휴대가 가능하고 검역 문제상 장조림, 햄, 녹용과 같은 동물성 식품과 생쌀, 생식가루, 채소, 과실류, 씨앗류와 같이 가공되지 않은 식품은 검역 문제상 어려움이 있다. 이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것은 휴대제한 물품인데, 끝이 뾰족한 우산, 면도기, 눈썹깎이, 가위, 손톱깎이, 포크, 송곳, 스키용 폴, 스위스 칼, 주사 바늘, 코르크 마개뽑이 등은 기내 휴대가 불가하고 위탁 수하물로만 운송이 가능하다. 페인트, 라이터용 연료, 석유버너·램프 등 캠핑장비, 산소캔, 부탄 가스, 살충제, 방향제, 에어로졸, 스프레이 파스 등은 어떤 형태로든 운송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소량의 개인용 화장용품(헤어 스프레이, 향수류 등)과 MP3, 라디오 등에 삽입돼 있는 건전지, 가스고데기 등은 용량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송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