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骨과 가족의 우환>·····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121동 뒤편


<묘의 앞쪽모습>
2000년 5월 안양시 비산동 야산에서의 사례이다. 권모씨의 조부모를 합장으로 모신 곳인데, 약 60년 전 고향마을 뒷산에 동네지관이 써준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 후 거듭되는 우환에 고심 끝에 마지막 선택으로 이장을 결심하게 된다.
父(83세) 첫째·····다른 형제에 비해 낫지만, 남들보다 좋은 것은 아니다 둘째(57세)·····거듭되는 부도·사업실패 셋째·····오랜 세월 알콜중독 후 간경화 사망, 부인은 암으로 사망 넷째·····어린나이에 얼음판에서 뇌진탕으로 사망 다섯째(女)·····심각한 정신질환
이들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父子, 夫婦, 兄弟간에 모두 사이가 좋지 않아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형편이었다. 파묘를 하기 전 묘소를 살펴보니 평평한 산비탈에 정남향을 하고 있으며, 청룡이 크게 감아주어 안산을 이룬 형태이다. 청룡과 안산을 보고 묘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묘소는 그동안 관리가 부실하였는지 봉분은 납작하게 주저앉았으며, 잡풀은 무성하게 자라 발걸음을 떼기가 무서울 정도이다.
경험 많은 인부들은 봉분이 볼품없으니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물이 찼을 것이라 걱정을 하며 비닐을 준비하라고 한다.
파묘를 해보니 개미집이 군데군데 있어 불길함이 더하였는데, 막상 들추어보니 물은 커녕 깨끗한 황골이 완벽하게 보전되어 있었다. 색상은 마치 금괴와 같았고 윤기가 있으며 매우 묵직하였다. 광중의 깊이는 약 3尺 정도였으며 탈관을 한 상태였다. 회를 쓰지 않았고 그저 조촐하게 장사지낸 것인데, 나무뿌리 등의 이물질이 전혀 없었으나 전날 비가 온 탓인지 백골은 약간 젖어있었다. 아무튼 묘의 초라한 겉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당시의 유골을 사진으로 남겨두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되는 곳이다.

하지만 백골의 상태와는 달리 그들 가족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할아버지의 묘 이후 계속되는 우환과 사고 등으로 매우 힘들어하는 형편이었다. 대체로 이장을 할 때 황골이 나오게 되면 후회하고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한데, 이들 가족은 전혀 동요의 빛이 없다. 아마도 할아버지의 묘 이후 워낙 고통이 심하다보니 황골에 대한 감흥조차 앗아간 모양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례가 이번뿐만이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의 이장에서 경험한바가 있다. 다음은 망우리 묘역에서 40년 넘게 작업해온 ‘원기식(68)’씨의 증언이다. 나는 40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좋은 황골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어떤 때는 집안이 하도 풀리지를 않아서 묘 탓인가 싶어 火葬하려고 파보면, 김이 서려서 금덩어리 같은 황골이 나오는 것도 여러 번 경험했지요. 그걸 보니까 황골이라고 그 후손이 잘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황골이 나오는 장소도 지관선생들은 거들떠보지 않는 전혀 엉뚱한 곳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 묘에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황골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살펴보도록 하자. 무엇보다 맥조차 없는 산기슭에 남향을 고집하여 묘를 정한 것이 잘못이지만, 더욱 좋지 않은 것은 가느다란 청룡이 흘러가다 크게 180도 휘돌아 안산을 형성하였는데, 그 형상이 마치 주먹 같은 형상이 되어 묘소를 핍박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A)

어찌 보면 나의 한 많은 가슴을 치는 듯한 형상 같기도 하고, 무섭게 노려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을 雪心賦에서는 龍虎搥胸이라 표현하였다. 한편 백호는 아파트로 모두 잘리고 명당은 크게 기울다보니 물 또한 모일 겨를이 없다.
古云 : 龍虎搥胸, 家遭喪禍 (청룡·백호가 가슴을 치는 형상이면 집안에 喪禍가 있을 것이다)
이 댁의 우환이 전적으로 묘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形勢的으로 매우 불길한 곳임을 부인할 수도 없다. 이것으로 보아 黃骨=明堂=發福이라는 등식은 결코 필연적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음이다. 참고로 이 댁의 5남매는 모두 이 묘 이후에 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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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락 [2006-03-27] |
참 의미있는 설명 입니다. 그럼 형기적인 영향도 많다고 봐야 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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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균 [2006-03-28] |
남연군묘에도 비슷한 형태를 발견할 수있습니다.4월답산에서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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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 [2006-03-29] |
잘나가던 집안이 숙대밭이 되는것은 여기저기에 있는 산소를 가족 묘지를 만들어 이장하거나 화장해서 납골당에 모신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거기에 빼놓을수 없는말은 황골이다. 황골이 다 발복일수없지만 땅의 생김새가 화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현실성이 더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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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 [2006-03-29] |
없는 이론이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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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 [2006-03-29] |
지금 설심부을 읽고 있는데 절반은 잘못된 이론이다. 고서라 해서 높이 평가하면 안된다. 엉털이 고서들이 너무 많다. 현재도 수없는 책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옛날에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며 그중에 한권으로 보면 맞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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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2006-03-30] |
풍수후학들에게 좋은 이론이다. 형세상 용진혈적한 장소라도 이기법상 잘못될경우 수없이 보아왔다. 체(형기=기운)와 용(이기=기운의 작용력)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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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 [2006-04-01] |
사람의 얼굴과 마음씨는 같지 않다. 얼굴이 못생겨도 진국인 사람이 많다. 얼굴이 잘생겨도 사악하고 못된 사람이 많다. 주위 산세가 아무리 잘생겨도 혈이없고 기가 없는땅이 많다. 풍수의 조건이 전혀 갖추지 못한곳에도 혈이 맺으면 발복은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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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 [2006-04-01] |
혈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곳이 많다. 또한 그곳으로 천기도 내려 오는곳이 많다. 천기도 일정한곳에 집중적으로 내려오는 곳이 있다. 주위의 산세와는 무관한것 같다.오늘도 천평되는 곳에 혈점이 다섯곳 천기하나 있는 곳을 주인에게 알려 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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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 [2006-04-01] |
그분 말씀은 구인사 대웅전에서 기도하는데 춤추는 부처님 환영을 보아 좋은일이 있을거라 예감했단다. 좋은 자리는 하늘이 주는 것이지 풍수가가 찾아주는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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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 [2006-04-02] |
기맥은 능선따라 있은것만이 않이란걸 보여주는곳이며 황골도 능력 발휘 할수없은곳도있음을 알아야 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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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오 [2006-04-03] |
황골도 능력 발휘 할수없는 곳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혈에 모셔 황골은 되지만 발복이 없고 오히려 해가 되는데 그것은 그곳에 주인이 되지 못하기에 더 고통스럽다는 겁니다. 양택에서 덕인이 아닌 사람이 살수 없는것과 마찬가지 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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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 [2006-04-17] |
좋은 사례라 생각됩니다, 어쨋든 지리에서의 100%는 없다는 것이 공부가 끝이 없음을 시사 하는것이라 봅니다, 혈토가 좋으면 명당 곧 발복이란 공식이 잇지만 정답은 아닐것이고 황골 과 발복또한 공식일 것이나 정답은 아니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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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 [2006-04-17] |
그렇다면은 지리에서 진정한 땅의 속뜻은 어디이며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대략 형기와 이기 ,물형,수맥,등등의 요소와 그댁의 심성,,모든것이 산위오위 일체가 되었을때만이 진정한 명당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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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 [2006-04-17] |
진정한 명당과 발복은 어려운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많은 학자들이 여러 각도에서 해법을 찾고 계시니,,곧 좋은 이론과 실제가 도래 할것으로 봅니다, 저또한 배우는 입장에서 너무 헤깔리고 이론의 정립이 어려운데 세월의 보약만 많이 먹고 있습니다, 여러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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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2008-04-01] |
기맥에 정통으로 썻는데 음기맥이네요. 황골은 주로 토질의 영향으로 되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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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우 [2008-07-31 09:03:14] |
地氣衰旺설을 믿습니까? 그럼 답이 나오는데, 땅기운은 여전할텐데, 할아버지 代는 천석군 부자가 손자 代에는 별 볼일 없다는 예가 거의 동네마다 있을것이다. 왜 그럴까? 운이 돌고돌아 때가 안 맞는게지요...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나 요새 성행하는 玄空풍수를 좀 읽어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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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도인 [2010-07-22 23:46:07] |
산천은 말이 없는데 하찬은 풍객들은 쓸데 없는 말만 늘어 놓네 용는 천년의 이무기요 풍객은 슬데 없이 세월만 낚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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