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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혼합 1군의 신예와 노장의 대결!
- 2010년 3월 14일(일) 10R (혼1, 2,000m, 핸디캡, 출마등록 13두, 17:30 발주예정)
- 혼합 1군 혼전편성에서 살아남을 경주마는 누구인가?
다음 주 일요일 10경주에 서울경마공원 혼합 1군의 최강마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순위를 가린다. 우승후보마들의 능력이 비슷하고, 주행습성도 각자 개성이 강한 이번 경주는 혼전양상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며, 특이하게 생산지도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으로 다양한 구성을 보이이고 있다. 언제든지 최강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저력이 있는 이들 경주마들의 성적을 예상해 보자.
오백예찬 (외1, 6세, 거, 52조 박원덕 조교사)
400kg 중반대 체중의 다소 작은 체형이지만 자유로운 전개를 강점으로 이번 경주에 특별한 강자가 없어 작년 마지막 경주일(12.27.)에서의 우승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주만에 경주 출전으로 경주 실전감각을 잃어버리지 않고 경주에 임할 수 있으며, 2월 마지막주 경주일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떨쳐버리고 최선의 경주를 펼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41번 경주 출전에 7승, 2위 6번, 3위 6번 및 복승률 31.7%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제이칸 (외1, 5세, 거, 8조 김춘근 조교사)
총 20전 가운데 5승으로 승률 25%와 복승률 30%를 기록하고 있는 마필이다. 작년 1월 1군 승군 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마필이지만, 직전 2경주에서 3위 및 2위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저평가된 자신의 몸값을 높일 계획이다. 선행형 마필로 부담중량이 우위를 점해 준다면 순위권을 노릴 수 있는 복병마로 손꼽히고 있다.
윈드킹 (외1, 6세, 거, 28조 최상식 조교사)
최상식 조교사 마방에서 ‘베스트퓨전’과 동반 출마등록하였으며, 30경주 출전에 3승, 2위 3회, 3위 5회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초반 유럽 연도대표마를 지낸 ‘몬쥬(MONTJEU)’의 자마로 관심이 컸던 마필이었으나, 혼합 1군 경주 승군전 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보여주다 경주 중 주행악벽을 개선하고, 최근 조경호 기수와 경주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건강한 체형과 좋은 혈통을 바탕으로 이번 경주를 제 2의 도약기로 삼을 ‘윈드킹’을 주목해 보자.
누보리시 (외1, 6세, 거, 18조 박대흥 조교사)
통산전적 20전 8승, 3위 1회로 승률 40%를 기록하고 있어 출마등록한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채식 및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횟수가 적어 경주성적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박상우 기수가 조교에 참여하며 정성을 들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강한 선행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경주에는 추입형 주행습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월 경주에서 ‘윈드킹’ 등을 뒤로하고 1년 여만에 우승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이번 경주에서 연속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퓨전 (국1, 6세, 수, 28조 최상식 조교사)
통산 19전 5승, 승률 26.3%, 복승률 47.4%를 기록하고 있는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 ‘윈드킹’과 동반 출전하는 마필로 최상식 조교사의 지략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번 경주에 유일한 국산마로 저번 경주에도 혼합 경주에 출전하여 6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1군 승군 후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추입형 마필이나, 최근 자유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 부담중량에 따라 2군 경주에서 보여준 폭발력 있는 추입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기대된다.
◆ 동계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경마를 닮았다고?!
전 세계를 뜨거운 흥분과 열정으로 가득하게 한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여러 경기 중에 스피드한 주로전개와 치열한 몸싸움, 박진감 넘치는 동계 스포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쇼트트랙이다. 이번 2010 벤쿠버 올림픽에서도 연일 승전보를 올리며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데 쇼트트랙 경기를 보고 있으면 경마 경주와 닮은 부분이 매우 많다. 과연 쇼트트랙과 경마는 무엇이 닮았을까??
1. 트랙과 경주로 전개 방향이 같다
쇼트트랙 스케이팅 경기는 실내 아이스링크 (60m, 30m) 1바퀴 111.12m의 트랙에서 단거리 500m, 1000m, 장거리 1500m, 릴레이 3000, 5000m 등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오는 경기이다. 우리나라 경마 경주로의 경우 제주 경마장을 제외하고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트랙을 돌고 있다. (제주 경마장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결승선이 반시계 방향일 경우오르막길이 되므로 내리막길인 시계 방향으로 설정) 거리별로 스타트선의 위치가 변하게 된다는 사실 또한 쇼트트랙의 경기와 닮은 부분. 그런데 쇼트트랙 경기와 경마 경기는 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것일까? 여러 학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유력한 학설은 우뇌가 좌뇌보다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왼쪽 눈을 통해서 공간을 더 잘 인지할 수 있으므로 트랙을 왼쪽으로 돌 때 더 편하고 빠르게 돌 수 있다고 한다.
2. 기록보다는 순위 경쟁
쇼트트랙과 경마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순위 경쟁 스포츠라는 것. 쇼트트랙 스케이팅과 비슷한 스피드 스케이팅은 개인과의 싸움인 기록 경쟁이지만, 쇼트트랙 스케이팅 경기는 기록보다는 선수들의 순위에 더 치중하는 경기이다. 각 종목에서 예선,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의 경기로 이루어지며 다음경기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각 경기에서 2~3등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록보다 순위를 중요시한다. 경마경기 역시 경주마들이 서로 등수 안에 들기 위해 달리는 순위 싸움 경기이다. 예전에 해당거리별 최단기록을 작성했을 때 관계자들을 포상했지만 지금은 없어졌으므로 기록보다는 순위가 절대 중요하다.
3. 몸싸움과 자리싸움 치열
쇼트트랙과 경마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순위 경쟁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 간에, 또한 경주마와 기수들 사이에 몸싸움과 자리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난다는 부분이다.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 각 레이스마다 치열한 몸싸움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 중 몸싸움 때문에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여자 3,000m 계주 경기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경마 레이스 역시 매 경기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추월과 자리싸움을 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다. 누가 먼저 안쪽을 파고드느냐, 누가 더 방해 받지 않고 레이스를 펼치느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결정되기도 한다. 그래서 쇼트트랙과 경마는 경기 초반부터 자리싸움이 치열해 더더욱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다.
4. 경기 후 비디오 판독 vs 재결위원회의 심의
짧은 시간에 경기가 끝나는 쇼트트랙과 경마는 경기에 대한 애매모호한 판정을 없애기 위해각각 비디오 판독과 재결을 통해 공정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는 제임스 휴이시 심판의 판정 미스로 우리나라 여자 계주 금메달을 놓치기도 했는데,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는 비디오 판독과 심판의 권한은 공정해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경마에도 스포츠 심판과 같은 재결위원회의 재결위원이 있다. 경마에 대한 지식, 말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경주를 감시하며, 규칙 위반 행위를 파악하고 위반자는 적법절차에 따라 제재를 가하는 역할의 재결전문위원은 독단적으로 혼자 결정할 수 없고 재결전문위원들 다수에 의한 합의로 결정하므로 쇼트트랙보다 조금은 더 공정한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5. 거리별 적성이 있다
쇼트트랙과 경마 경기에는 단거리와 장거리에 따른 능력이 구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쇼트트랙 경기에서 단거리에 유독 강한 성시백 선수, 체력이 좋아 중장거리에 강한 이호석선수로 대표되는 것처럼 경마 역시 단거리에 강한 스프린터 마필과 장거리에 강한 말들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6. 코너링에서의 강한 근력이 필요
쇼트트랙과 경마에서의 경주마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코너링에서의 승부를 위해 강한 근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쇼트트랙 선수들의 강한 허벅지 근력은 '금벅지' 라고 불릴 정도로 최고이며 경주마들 역시 힘찬 코너링을 위해 다양한 근육이 발달되었다. 요즘 말근육을 가진 남자들이 인기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겠다.
7. 손에 땀을 쥐게 하는 0.01초의 승부
0.01초 차이라는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초박빙 승부. 쇼트트랙 경기를 보면 정말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결승점을 통과해 누가 1등을 했을지 가늠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경마 역시 치열한 속도 경쟁인 ‘0.01초의 승부’라고 할 수 있다. 경주에 적합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마필의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기수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승부를 가리는 경마 레이스도 0.01초 차의 아슬아슬한 순간에 순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8. 작전의 묘미가 있다
쇼트트랙 경기와 경마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작전 경주가 펼쳐질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쇼트트랙에서는 한 나라에서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경마는 한 마방에서 두 마리 이상이 출전 할 경우 조교사들과 기수들의 묘한 작전이 어우러져 예상외의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500m 결승에서도 우리나라 박승희 선수가 고군분투 했지만, 중국의 왕멍과 조우양 선수의 샌드위치 작전에 밀려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시 경마에서도 한 경주에서 같은 마방에서 두 마리 이상을 출주 시켰을 때는 경기에 승부를 거는 주력 경주라 할 수 있으니 경기를 즐길 때는 그 마방의 작전을 미리 예상해보는 것도 흥미진진하겠다.
<단신자료>
한국마사회, 청년 인턴 임용식 개최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10년 청년 인턴 100명(서울 70명, 부산경남 17명, 제주 13명)에 대한 임용식을 임직원 및 인턴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0일 개최했다. 지난 2월말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평균 경쟁률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청년 인턴들은 장애인, 저소득층 및 취업보호 대상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포함하여 총 100명으로 3월부터 12월말까지 한국마사회 각 지역본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 청년 인턴은 주 4일 하루 8시간 근무하며, 취업에 필요한 실무와 어학 등 전문분야의 업무수행을 통해 전천후 미래사회 인재로 양성하여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KRA 서울경마공원 고객셔틀버스 확대 운영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은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서울경마공원과 구로디지털단지(시흥IC)를 구간으로 하는 셔틀버스를 시범적으로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실시될 예정이며, 이용고객들의 추이를 분석, 이후 지속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세부노선은 “경마공원→석수역→독산동→구로디지털단지(시흥IC)” 이며, 운행일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이다. 양 방향에서 45인승 대형버스 각 1대씩(총 2대)를 투입해 고객들을 무료로 수송한다. 셔틀버스의 편도 운행시간은 약 45분으로 하루 약 10회 가량 왕복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KRA 서울경마공원은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이용수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고객들을 중심으로 2009년 9월부터 경마공원과 양재역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었다. 셔틀버스 관련 문의는 ☎. 02-509-1321으로 하면 된다.
삼관마에 도전하는 ‘선봉불패’ 3경주만에 우승
2010년 삼관마에 도전하고 있는 ‘선봉불패’가 지난 일요일 10경주에서 3경주만에 2위인 ‘햇빛장사’를 6마신 차이로 따돌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이후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다가, 1,800m와 1,900m 경주에서 거리적성에 한계를 드러내며 2위와 7위를 차지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 장거리에 한계를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었다. 문세영 기수와 처음 호흡을 맞춘 이번 경주 우승으로 앞으로 삼관마 경쟁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진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 지난해 세수목표 초과달성 레저세 5,837억원
경기도가 작년 한 해 6조2천600억 원의 세수를 달성하여 징수목표액을 5천300억 원이나 초과하는 돈벼락을 맞았다. 경기도는 주택거래시에 징수하는 취득세로 2조920억 원을, 등록세로 2조360억 원을 걷었다. 경마․경륜․경정 등에 부과하는 레저세 수입도 5,837억 원이나 됐다. 이에 대해 경마의 최대 수혜자인 경기도에 대한 경마팬들의 시선이 곱지가 않다. 돈 많은 경기도에 왜 경마팬들이 돈을 내야 하냐는 것이다. 조세전문가 K씨는 “레저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부담이 가는 역진세(逆進稅)”라며 “과거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자체를 위해 레저세가 만들어졌으나 이제 일부 지자체들은 세수가 넘치는 만큼 레저세율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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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색깔을 찾는다!!!! 유승완 기수!!!.
2007년 정규25기 기수로 데뷔한 유승완 기수는 현재 프리기수로 활약하고 있다. 반년가량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한국과 미국에서 익힌 기승술의 장점만을 토대로 색다른 기승술로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려는 유승완 기수.
Q-미국연수를 마치고, 올 초 복귀를 했다. 적응하는 데 있어 문제는 없는가?
A-처음 얼마동안은 문제도 있었다. 복귀 초반에는 연수를 끝내고 돌아와 미국에서 익힌 기승 스타일을 검증하려 했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인지 스스로 기승할 때 약간 헤매는 듯한 그런 느낌이 많았다. 혼란스러웠던 점들도 있었지만 현재는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는 단계다.
Q-한국에서 익혔던 기승술이 미국에서 어느정도 통했다고 생각하는가?
A-글쎄... 기본적으로 마필의 스타일 자체가 한국하고는 너무 달랐다. 때문에 한국에서 익힌 기승스타일은 마음에 담아두고, 현지 방식대로 처음부터 배우고 적응했다. 그것이 그곳의 룰이기도 했다. 기초부터 습득하고 익히는 과정속에서 여러 번 기승기회도 주어 졌다. 국내와 미국의 기승 여건과 환경이 다른 점들 이 많아서 국내에서 배우고 익혔던 기승스타일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는 못했다.
Q-미국 연수기간동안 배운 것 이 있다면?
A-미국 연수를 떠나기가 수월 하지는 않았기에, 가서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보고 지나치지 않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얻은 것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크게 얻은 것은 기수에게 필요한 마인드였다. 승부의 세계에선 꼭 필요한 마인드의 여러 요소들을 배운 것 같다. 그 점이 가장 크게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Q-이제 프리기수를 선언했다?
A-기수라는 직업을 처음 선택할 때나, 또한 미국연수를 떠날 때나, 다양한 경험이 앞으로의 나를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이 프리기수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에서 배운 것을 잘 접목해 활용하기에도 기승제한이 있는 계약기수보다는, 많은 기승횟수가 가능한 프리기수가 유리하기 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아직도 배운 것들의 장점만을 추리고, 정리하지 못했기에 많은 기승이 꼭 필요하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프리기수 선언을 했다.
Q-프리기수인 만큼, 경주 입상 상금이외에는 지급되는 수당이 없다?
A-맞다. (웃음) 각오는 하고 있지만, 현재는 돈벌이에 대한 큰 욕심은 없다! 진짜다! 나의 기승 능력이 쌓이게 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나 기회도 주어진다는 생각이기에 당장 생활하는데 있어 힘들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기승술을 더 많이 갈고 다듬고 싶은 생각이다.
Q-기승횟수가 늘어나면서 훈련량도 늘었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가?
A-프리기수 첫 날은 많은 기승으로 인해 탈진했다.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웃음) 현재 몸에 적응이 되어가는 중이라 괜찮지만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솔직히 계약기수로 활약할 때 프리선배님들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는, 저 정도쯤이야라고 생각 했었는데...(웃음) 지금은 새벽훈련량도 늘어났지만 꾸준히 해오던 일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다.
Q-아직까지는 인기를 모으는 마필의 기승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A-프리기수로 많은 기승할 수는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기에 관심을 받는 마필의 기회는 적다. 그러나 경험이 쌓이고 나의 여러 모습들이 좋은 쪽으로 비쳐진다면 팬들에게 관심을 받는 마필의 기승기회도 주어질 것이다. 현재는 그 과정을 밟아 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Q-데뷔초 기대주에서 작년 연수를 떠나기 전까지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올해는 성적에 대한 남다른 각오도 있을 것 같다?
A-성적은 열심히 하다 보면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억지로 성적을 내려는 욕심은 없다. 다만 욕심이 있다면 내 자리에 대한 정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끼는 내 위치가 분명해져야 한다. 그런 다음 성적에 대한 부분도 계획하고 하나하나 풀어 가야 한다.
Q-최근에는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여유가 느껴진다?
A-그런가? 아마도 마인드적인 부분일 것이다. 넓게 보고 있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 스스로를 믿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이런 생각들이 보기에는 쉬워보일지는 몰라도, 기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감량의 이점을 누릴 때는 마필만을 믿고 기승했지만, 현재 감량 이점이 없는 상황에서는 무작정 마필만 믿질 못한다. 나를 믿어야 하고 레이스 파악 도 빨라야 한다. 나도 아직 멀었지만 그전보단 나아졌기에 경주 때나 일상에서 약간의 여유가 있어 보이는 정도일 것이다.
Q-데뷔 초 본인처럼, 최근 후배들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A-그렇다! 잘 타는 후배들이 너무 많다. 그런 모습들을 보니, 내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는 것도 사실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도 남모르게 (웃음) 아니, 후배들 모르게 많이 하고 있다. 보기 좋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성적뿐만이 아니라 사고 없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Q-올 한해 세운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A-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배운 기승술의 장점만 접목시켜 나만의 색깔을 찾아내는 것이 올 한해 동안 해야 할 과제이자 목표다.
Q-팬들에게 한마디.
A-최근에도 부족한 모습이 많습니다. 저의 색깔을 찾아가는 시기인 만큼,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검빛” 독자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승완 기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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