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사례의 궤
1743년(영조 19) 윤 4월 7일
성균관에서 대사례를 행한 과정을 기록과 그림으로 정리한 책이다.
『대사례의궤』는 총 5건이 만들어졌다.
어람용 1책을 비롯하여 의정부, 사고, 예조, 그리고 대사례 실시 장소인 성균관에 1책이 보관되었다.
2. 간이벽온방
전염방의 치료와 관계된 여러가지 방문을 모아 엮은 의서인 간이벽온방은
조선 중종때의 의관인 김순봉을 비롯 박세거와 유영정등이
중종 20년(1525)에 편찬하였다. 1권 1책으로 되어 있으며, 중종 19년(1525) 봄까지 평안도에 전염성열병인 여역이 발생하여 백성들이 죽자 이를 막을 생각으로
많은 한의서를 참고하여 만든 것이다.
먼저 병의 증상을 기록하였으며,
44개 항목으로 구성된 치료법부근에서는 치료법은 물론이고 예방법을 적고 있다.
증상부분에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전염병에 걸리게 되면 열이 몹시 나고 정신을 잃게 되며 사망률이 높으므로 미리 약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예방법부분에는 환자와의 접촉을 될수 있는 대로 피하고 가족들의 옷과 환자의 옷을 깨끗하게 빨아 입어야 한다고 설명해 놓았다.
현재에는 원간본은 전하지 않으며, 다만 조선 선조 11년(1578)에 을해자로 간행되고 조선 광해 5년(1613)에 훈련도감자로 간행된 중간본이 전해진다.
3. 북조선
조선시대에 관북 지방의 세곡을 서울로 실어나르는 배.
조운선(漕運船)으로 세곡(稅穀)을 운반한 남부 지방과는 달리, 관북지방(강원도 함경도)의 세곡은 북조선(北漕船)으로 운반하였다.
북조선의 너비가 조선보다 넓은 반면, 뱃전의 높이는 조선이 한 자 정도 높았다.
조선이 세곡을 800~1000석정도 실어나를 수 있었고, 북조선은 약 1,000석~1,200석을 실어 나를 수 있었다.
관북 지방의 세곡을 북조운선에 싣고 동해안을 따라 남으로 내려간 후, 또 동남해(東南海)와 서해를 거쳐 한강으로 들어가려면, 항해 기간이 두 달 정도는 걸린다.
그래서 관북 지방의 세곡은 함흥으로 납곡(納穀)을 하게 된다.
함흥은 이성계(李成桂)의 별궁(別宮)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이 별궁에서 세곡을 받아 관북 지방 재정에 사용한다.
4. 감로탱
조선시대에 성행한 감로탱은 불·보살 뿐만 아니라 죽은 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재의식을 불교의 교리에 맞추어 도상화한 불교 회화이다.
조선시대 감로탱은 화면을 세 부분으로 나누는 삼단(三壇) 구조를 갖고 있으며, 화면의 하단 장면에 우리 나라의 풍속적인 요소가 그려지는 등 한국만의 독특한 불화이다.
감로탱의 상단은 칠여래를 비롯한 불·보살이 있는 천상의 세계이고, 중단은 죽은 자를 극락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승려들이 재단(齋壇)을 차리고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 의례 장면이 연출되고, 하단은 지옥의 세계에 빠진 육도중생(六道衆生)의 고통받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특히 하단에는 감로탱이 그려진 당시 인간들의 고통스럽고 처절한 삶이 생생하게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감로탱의 기원은 중국의 수륙화(水陸畵)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감로탱에는 수륙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인간의 삶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가장 한국적인 불화이고,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불화형식인 것이다.
한국의 감로탱은 1589년에 그려진 약선사(藥仙寺) 감로탱이 가장 이른 예이며, 조선 후기인 17 ~ 18세기에 가장 유행하여 현재 50여 점이 현존하고 있다.
5. 경모궁의궤향사반차도설
시대 : 1784
사도세자(1735~1762)와 그의 사당인 경모궁에 관계된 기록과 제사의식을 정리한 의궤가 경모궁의궤이다.
사도세자가 사망한 직후인 1764년 봄에 경복궁 서쪽 순화방에 사도묘(思悼廟)를 지었다가 여름에 창경궁 홍화문 밖으로 옮겨서 수은묘(垂恩廟)라 하였고,
정조가 즉위한 1776년에 사도세자에게 장헌세자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수은묘를 경모궁으로 개축하였다.
정조는 경모궁안에 자신의 초상화를 걸어두고 항상 부친의 사당을 바라보게 하였다.
본 의궤에는 사도세자에 관한 기록과 함께 경모궁의 배치도인 본궁전도, 제사의식 때의 위치를 그린 향사반차도설, 제례에 쓰인 악기를 그림으로 그린 악기도설 등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본 의궤는 국왕이 친히 열함한 어람용으로서 초록빛의 비단 표지가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다.
출처: culturedic.daum.net
소감: 이 '조선사전만들기 프로젝트' 숙제는 흥미 있는 숙제였다.
이 숙제를 하기 전에는 매우 쉬움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루다가 선생님께 꾸중을 들은 후 숙제를 했지만 줄곧 복사+붙이기 방식의 의미없는 숙제라 생각했다.
하지만 비록 복사+붙이기 방식의 숙제였지만 우리가 백과사전을 찾아보면서
교과서로도 배우지 않은 역사, 문화제 등을 알면서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숙제였고,
의미없는 숙제라고 생각한 내 생각은 억지였던것 같다.
첫댓글 건호군 과제한 것 잘 보았습니다. 소감문의 솔직한 글이 고맙게 생각됩니다. 또 소중한 우리의 문화와 관련한 내용을 가져 와서 다른 친구들 혹은 이 카페를 이용하는 선생님들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출처는 하나 하나 밝혀 주어야 합닏다. 즉, 한꺼번에 culturedic.daum.net로 쓰는 것이 아니라, 용어 하나 마다 써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