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새 요트보다는 중고요트를 선호한다
그건 내가 중고요트를 딜을 하기때문만은 아니다.
처음 내 요트를 갖게 되었을 때도 중고요트였고 지금도 새 요트를 구입하기 보다는 중고요트를 원한다.
20피트 대의 새 요트를 구입할 수 있다면 나는 30피트대의 중고요트를 구입한다
30피트 대의 새요트보다는 30피트대의 명품 중고요트를 구입할 것이고.
30피트 대의 명품 새요트를 구입하기 보다는 30피트대의 명품 중고요트에 항해 장비에 더 욕심을 내게된다.
그 모든 것이 갖추어 져 있는 새 요트보다는 중고요트를 구입하고 남는 돈으로 길고 먼 여행을 계획해 본다.
중고요트 구입시 그 가격이 올바른 가격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 가격인지 또는 저렴하게 구입은 하고 있는지 이런저런 것들이 불안하기때문에 선듯 구입을 망설이게 됩니다.
어떤배는 년식과 모델이 같은데도 가격면에서는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터무니 없이 저렴한 가격의 배도 있습니다.
그럼 뭔가가 있으니까 저렴한 것이지 하고는 저렴한 배는 포기를 하는 경우 또는 불안한 마음에 선택을 미루다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저렴한 배가 나왔을때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일단은 배에 대해서는 선주가 가장 많이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주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면 그 배의 이력을 알 수가 있겠죠?
먼저 사고 유무를 물어봅니다. FRP 선은 사고 경력만 없다면 선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다음 엔진의 상태를 물어보게 됩니다. 엔진은 중고이기때문에 오래된 요트는 엔진을 몇번 손을 보게 마련입니다. 설마 20년 이상 된 요트의 엔진 상태를 신품과 비교하는 것은 아니겠죠?
직접 보고 구입을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국가간의 거래이기때문에 직접 보고 판단하기에는 많은 경비가 지출되며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면 저렴한 요트값정도 낭비가 되고도 구입을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여러가지 부품과 장비등의 상태를 자세히 물어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거리 항해를 해야하는데 특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 해 달라고 합니다.
그 부분에서는 은근히 사고의 책임을 판매자 분에게 밀어봅니다(이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웃으면서 이야기함)
왠만한 자신감이 없으면 선듯 괜찮다고는 이야기 하지 못함.
그다음 이것저것 따져서 계산을 해 봅니다.
예를 들어 엔진에 문제가 있는 배의 경우 엔진이 없다고 가정해서 비교 해보고 그래도 저렴하다고 판단된다면 구입을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이부분에서는 충분한 득을 보기때문입니다.
중고요트는 지역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같은 나라에서도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국가간에는 그 차이가 정말로 많이 납니다.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러시아 등은 중고요트가격이 대체로 높게 형성이 되지만 미국 카리브 지역이나 크로아티아 터키 등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죠
그렇다고 모든 요트가 같은 성질을 가지고 가격대가 형성되는 것은 또 아닙니다.
생산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은 베네또 자누 헌트 바바리아 듀퍼 카타리나 등의 요트는 다른 국가보다는 비싸게 나오지만 자국내 생산된 요트는 저렴하게 거래가 됩니다. 일본은 요트검사가 철저하기 때문에 오래된 요트일 수록 타 국가에 비해 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미국 켈리포니아 근처 요트와 프로리다 근처의 중고요트는 정말로 저렴한 가격에 요트를 구입 할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장비가 철저하게 갖추어져 있기때문에 일본쪽 요트보다는 뜻하지 않는 소득도 기대 해 볼 수가 있죠.
주의할 점은 사용시간이 많을 수 있기때문에 년식이 얼마 안되었어도 엔진의 아우어(시간)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엔진 사용시간이 많다고 해도 배의 가격과 상태 대비 가격을 비교 해 보면 정말로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요트는 오너정과 차트정이 있습니다.
오너정은 쉽게 예를 들면 자가용이고 챠트정은 영업용이라고 보시면 그 해석이 쉽습니다.
챠트정이라고 해서 영업용 택시처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시면 안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FRP선은 아직까지 그 수명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 부식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체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봅니다.
그럼 나머지는 장비와 부품입니다.
그중 가장 크게 작용되는 것이 엔진과 세일 상태입니다.
세일은 차트정이라 해도 그 상태가 오히려 오너정 보다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관리와 교환이 필수이기때문)
단 엔진은 사용시간이 무척 많게 나오기때문에 상태확인을 분명히 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엔진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만큼의 절충을 요구해서 세이브 할 수도 있겠죠?
자동차에도 벤스가 있는가하면 티고도 있습니다.
요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요트라 해도 그 명성에 따라 요트의 가격이 높아집니다.
스완이나 피셔 콘테스트 나우티켓 등의 요트는 오래된 요트라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흔히들 잘 알려진 베네또나 자누 헌트 바바리아 듀포 필링 등만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요트의 역사와 이력을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많은 요트 메이커를 알게되고 뜻하지 않는 횡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선택된 요트라 해도 마직막에는 치명적이 결함이 있는가는 보고나서 캔슬의 여지를 분명 남겨야합니다.
간혹 좋지않은 상대를 만나면 치명적 결함을 숨기고 판매 하는 경우도 있기때문이죠.
마지막으로 가격절충이나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계약전에 충분히 생각을 해 둔다음에 요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이 완료되면 더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것저것 할말은 정말 많지만 다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기때문에 다음에 좀 시간이 되면 더해보기로 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바둑이 중고요트 구입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