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중당 노동자 시의원후보 기호 6번으로 뛰었던 홍은숙입니다.
저는 시흥 정왕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8년차 비정규직노동자입니다.
노동자의 직접정치를 위해 우리는 민중당 노동자후보로 당당히 나섰습니다.
우리의 선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우리조합원동지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우리조합원학교를 찾아가, 당원가입을 부탁드렸습니다.
우리지회장이 후보로 나온다니 해줘야지 하는 말씀하시며 흥쾌히 써주셨습니다. 우리 선거구 학교부터 방문해서 95명 학비당원을 확대하였습니다.
5월 31일 본선거운동 첫날!
황규범동지와 후보인 저! 단 두명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본선거초기, 어려워 고민만 하고 있을 때 조합원님들이 도와주고 싶다며 먼저 찾아와 주셨습니다. 출근하기 전 10분이라도 유세에 함께해주신 조합원님들! 일이끝나는 오후 4시가 되면 어디로 가면되냐며 전화주시는 조합원님들!
처음에는 피켓들어주시는것도 어려워하셨던 조합원님들은 점점 저보다 더 무섭게 변하셨습니다. 선거운동에 와보신 분들은 선거운동에 한사람이라도 더 나오게 하기위해 조합원들에게 서로 전화하고, 못나오면 음료수라도 사오라며 다그치기 시작하셨습니다.
“홍지회장 지난 8년동안 우리위해 고생했는 이럴때라도 도와줘야지..우리 챙길려고 하지 말고 지회장이나 밥 잘챙겨먹어...”우리조합원님들은 더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13일의 선거기간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동네에 들어갈 때마다 “급식실에 일하는 노동자후보”이야기 들었다는 주민들이 꼭 계셨습니다.
우리 조합원님들이 제 홍보를 하고 계신거였습니다.
저보다 더 선거현장을 뛰어다니시면서 민중당원으로서 훌륭한 정치활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선거첫날 두명으로 시작한 선거운동은 마지막날까지 어느정당보다 많은 20명이상의 선거유세단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2073표,4%의 꼴찌 시의원후보였지만 저는 정말 본선거기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우리 민중당에 대해 우리 조합원언니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셨기에 비록 꼴찌였지만 행복한 꼴찌였습니다.
생각보다 적게 나온 표로 우리 조합원언니들이 실망하면 어찌하나 걱정했지만,우리 언니들은 4년뒤를 준비하자고 하십니다. 우리조합원님들에 대해 제가 몰라도 너무 모르는거죠!
박영재동지!
하늘에서 흐믓하게 보고 계시죠!
박영재동지가 지키려고 하셨던 진보정당의 정신은 ,이제노동자후배들의 심장에서 현장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조금만더 기다려주시면 4년뒤 우리 노동자직접정치의 열매가 튼실하게 열리는것을 보실수 있을실껍니다.
이렇게 우리 노동자들은 민중당을 알리고, 그 힘으로 감옥에 갇혀있는 동지들을 구출하기위해 어깨띠 하나메고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11명의 귀중한 당선자를 내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은 선거정리와 동시에 이석기의원님석방을 위한 실천단을 결심했습니다.
80만 민주노총의 이름을 걸고,
민주노총자주통일실천단의 이름으로 현장에서,지역에서 동지구출실천으로 대중적인 815석방을 반드시 이루어 낼것입니다. 저는 영광스럽게 경기실천단장을 맡았습니다. 7월14일 석방문화제! 815 이석기의원특별사면을 위해
민주노총경기본부 자주통일실천단은 자랑스런 민주노총통일실천단의 맨앞에서 늘 힘차게 실천할것입니다.
원래 가장 어려운일은 우리 노동자들의 몫 아니겠습니까?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가 이석기의원님을 반드시 구출해서 올 가을에는 함께 백두산으로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