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59회 경기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이번주엔 제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연천일원에서 치루고있다. 오늘이 그 마지막날인데 테니스부문 휠체어테니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치뤄졌으며 이미 기사를 송고하여 테니스코리아에 게재되었다. 기사를 취재하며 대회TD 이성모 경기장애인협회 전무님과 대회단복식을 석권한 부천시 정상수 선수. 두분의 장애인을 인터뷰하고 대회 레퍼리로 활동하신 현영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감사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연천의 테니스인들은 도민체전에 출전한 김영준,안재성,나정웅,김소정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경기에 열광했지만 나는 대회 서너달 전부터 휠체어테니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위분들에 홍보를 했었다. 나도 처음보는 휠체어테니스에 같이 관람도하고 응원도 했으면 했지만 막상 대회가 진행되는 연천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엔 관중이 딱한명(연천클럽 회장님)있었다.
경기도청에 '스포츠 토토'라는 휠체어테니스실업팀이 있고 여기에 소속된 4명의 선수(남2,여2)가 있는데 모두 국가대표로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휠체어대회'에 참가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뜨거운 태양아래 묵묵히 체어를 굴리며 게임을 진행하는 선수들의 의지에서 또다른 테니스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성모 전무님은 영화배우같이 핸섬한 얼굴에 차분하게 대회를 진행하시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다. 대회준비상황 전반에 대해 질문하니 코트 간의 간격이 좁아 휠체어 이동이 불편하고 베이스라인 뒤로 배수로가 가까워서 플레이가 위축된 점을 빼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우리의 대화는 이번 대회를 넘어 장애인들을 어떻게 휠체어테니스로 유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심도 깊게 이뤄졌다. 커다란 장애를 당하게 되면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병원에서 재활 프로그램으로 탁구,농구,테니스 등을 권한다고 한다. 이때 테니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사실 두가지.
휠체어테니스대회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아주 많고 대회 상금이나 선수대우도 좋다는 것.(1년 10개 대회)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위상을 높일 수 있는데 선수층이 두텁지않은 만큼 도전할 만 하다는 것
테니스코리아보도 http://www.tennis.co.kr/News/Details?category=internal&seq_no=23981&page=1
현영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감사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부천시 정상수 김덕우 선수
단복식 2관왕의 정상수선수(부천시)와 필자
대회 TD로 활약한 이성모 경기도장애인테니스 전무